대한상의 “반도체 수출 10% 줄면 경제성장률 0.64%p 감소”

입력 2023.01.25 (09:43) 수정 2023.01.25 (0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 감소가 심화될 경우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늘(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반도체 산업의 국내 경제 기여와 미래 발전전략’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이 각각 10%, 20% 줄어들 경우 이는 국내 경제성장률을 0.64%포인트와 1.27%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7%로 예측하고 있는데, 보고서는 반도체 수출 둔화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9.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올해 상반기 -16.8%를 기록한 뒤 하반기에는 다소 반등하더라도 -2.2%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6천839억 달러 규모로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액은 1천292억 달러입니다.

전체 산업에서 반도체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0.9%에서 지난해 18.9%로 크게 늘었습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상황에서 반도체 설비 투자액이 지난해 54조 6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7% 줄어든 데 이어 올해도 51조 8천억 원으로 5.1%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한상의 “반도체 수출 10% 줄면 경제성장률 0.64%p 감소”
    • 입력 2023-01-25 09:43:09
    • 수정2023-01-25 09:45:24
    경제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 감소가 심화될 경우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늘(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반도체 산업의 국내 경제 기여와 미래 발전전략’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이 각각 10%, 20% 줄어들 경우 이는 국내 경제성장률을 0.64%포인트와 1.27%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7%로 예측하고 있는데, 보고서는 반도체 수출 둔화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9.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올해 상반기 -16.8%를 기록한 뒤 하반기에는 다소 반등하더라도 -2.2%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6천839억 달러 규모로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액은 1천292억 달러입니다.

전체 산업에서 반도체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0.9%에서 지난해 18.9%로 크게 늘었습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상황에서 반도체 설비 투자액이 지난해 54조 6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7% 줄어든 데 이어 올해도 51조 8천억 원으로 5.1%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