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21.1도…광주·전남도 한파

입력 2023.01.25 (10:29) 수정 2023.01.25 (11: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많은 눈이 내린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창희 기자, 추위가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연휴를 마치고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의 옷차림이 부쩍 두꺼워졌습니다.

이따금씩 바람이 불면 더 춥게 느껴지는데요.

해가 떴지만 기온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나주의 아침 최저기온이 가장 낮았는데, 영하 21.1도를 기록했습니다.

화순 북면은 영하 18.3도, 광주는 영하 13.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특히 광양은 영하 12.7도인데, 2011년 관측 이후로 1월 중 가장 낮은 수치였습니다.

한파경보는 광주와 담양, 곡성, 구례, 화순에 내려졌고 나머지 지역은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어제까지 내리던 눈은 대부분 그쳤는데 흑산도와 홍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남아 있고요, 오전까지 1cm 안팎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앵커]

눈은 대부분 그쳤지만 교통 상황은 좋지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

어제 전남 일부 지역은 20c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 눈이 추위에 얼어붙고 살얼음이 낀 곳도 있어서 도로 사정이 썩 좋지 않은데요.

이 때문에 산간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구례 지리산도로 14km 구간을 비롯해 화순 돗재, 함평 신해로, 진도 초평재, 두목재 등 5개 구간이 통제 중입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자주 어는 도로와 간선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일부 섬 귀경객들의 발이 묶였는데요.

전남 앞바다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오전부터는 여객선 운항이 순차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늘 해안 지역에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며 안전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 치평동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이두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나주 -21.1도…광주·전남도 한파
    • 입력 2023-01-25 10:29:41
    • 수정2023-01-25 11:23:13
    930뉴스(광주)
[앵커]

많은 눈이 내린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창희 기자, 추위가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연휴를 마치고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의 옷차림이 부쩍 두꺼워졌습니다.

이따금씩 바람이 불면 더 춥게 느껴지는데요.

해가 떴지만 기온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나주의 아침 최저기온이 가장 낮았는데, 영하 21.1도를 기록했습니다.

화순 북면은 영하 18.3도, 광주는 영하 13.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특히 광양은 영하 12.7도인데, 2011년 관측 이후로 1월 중 가장 낮은 수치였습니다.

한파경보는 광주와 담양, 곡성, 구례, 화순에 내려졌고 나머지 지역은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어제까지 내리던 눈은 대부분 그쳤는데 흑산도와 홍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남아 있고요, 오전까지 1cm 안팎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앵커]

눈은 대부분 그쳤지만 교통 상황은 좋지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

어제 전남 일부 지역은 20c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 눈이 추위에 얼어붙고 살얼음이 낀 곳도 있어서 도로 사정이 썩 좋지 않은데요.

이 때문에 산간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구례 지리산도로 14km 구간을 비롯해 화순 돗재, 함평 신해로, 진도 초평재, 두목재 등 5개 구간이 통제 중입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자주 어는 도로와 간선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일부 섬 귀경객들의 발이 묶였는데요.

전남 앞바다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오전부터는 여객선 운항이 순차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늘 해안 지역에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며 안전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 치평동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이두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