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해상서 홍콩 화물선 침몰…12명 구조·10명 실종

입력 2023.01.25 (12:08) 수정 2023.01.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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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제주 서귀포 남동쪽 공해상서 홍콩 선적 화물선이 침몰했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해경이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지금까지 12명을 구조했지만 11명은 의식이 없습니다.

또 선원 10명은 아직 실종된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경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새벽 1시 50분쯤 공해상인 서귀포 남동쪽 148km 해상에서 홍콩 선적 화물선이 조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조난 신고 1시간 후인 새벽 2시 40분쯤 선박을 포기하고 배에서 내리겠다는 선장의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후 새벽 3시 10분쯤 사고 선박이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선박은 원목을 운반하는 6천 500톤급 화물선으로 중국인 선원 14명과 미얀마인 8명 등 2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한국인 선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구조된 선원은 12명으로, 6명은 제주해경 경비함이, 5명은 인근 선박이, 나머지 1명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각각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선원 12명 중 현재 11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모두 일본 나가사키로 이송될 전망입니다.

사고 해역에서 발견된 구명벌과 구명정에는 탑승한 선원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일본 해상보안청과 함께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수역은 공해상으로, 조금 전 오전 11시 풍랑경보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가 높게 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이경주 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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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공해상서 홍콩 화물선 침몰…12명 구조·10명 실종
    • 입력 2023-01-25 12:08:48
    • 수정2023-01-25 14:13:20
    뉴스 12
[앵커]

오늘 새벽 제주 서귀포 남동쪽 공해상서 홍콩 선적 화물선이 침몰했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해경이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지금까지 12명을 구조했지만 11명은 의식이 없습니다.

또 선원 10명은 아직 실종된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경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새벽 1시 50분쯤 공해상인 서귀포 남동쪽 148km 해상에서 홍콩 선적 화물선이 조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조난 신고 1시간 후인 새벽 2시 40분쯤 선박을 포기하고 배에서 내리겠다는 선장의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후 새벽 3시 10분쯤 사고 선박이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선박은 원목을 운반하는 6천 500톤급 화물선으로 중국인 선원 14명과 미얀마인 8명 등 2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한국인 선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구조된 선원은 12명으로, 6명은 제주해경 경비함이, 5명은 인근 선박이, 나머지 1명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각각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선원 12명 중 현재 11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모두 일본 나가사키로 이송될 전망입니다.

사고 해역에서 발견된 구명벌과 구명정에는 탑승한 선원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일본 해상보안청과 함께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수역은 공해상으로, 조금 전 오전 11시 풍랑경보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가 높게 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이경주 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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