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가 공실 늘고 임대료 하락…“고금리·고물가 영향”

입력 2023.01.25 (15:11) 수정 2023.01.25 (15: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고금리·고물가와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상가 시장에 공실이 늘고, 임대료는 떨어지는 등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지속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25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가격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중대형 상가는 0.33%, 소규모 상가는 0.52%, 집합상가는 0.32% 각각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원은 코로나19 거리 두기가 해제됐지만, 고금리와 고물가 등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와 매출 감소로 인해 상가 임대료가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빈 상가도 늘었는데, 지난해 4분기 공실률은 전국 기준 중대형 상가가 13.2%, 소규모 상가가 6.9%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각각 0.1%p, 0.5%p 상승했습니다.

반면, 오피스 시장은 지난해 신규 공급이 줄어들고 임차 수요는 줄면서 임대가격이 전년도 4분기보다 0.4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피스 공실률도 전국 9.4%, 서울 6.2%로 연초보다 각각 1.1%p, 0.9%p 하락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오피스 공급 감소 등으로 임대료가 오르고 공실이 줄어들었지만 올해도 호조를 이어갈지는 경기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난해 상가 공실 늘고 임대료 하락…“고금리·고물가 영향”
    • 입력 2023-01-25 15:11:43
    • 수정2023-01-25 15:18:01
    경제
고금리·고물가와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상가 시장에 공실이 늘고, 임대료는 떨어지는 등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지속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25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가격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중대형 상가는 0.33%, 소규모 상가는 0.52%, 집합상가는 0.32% 각각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원은 코로나19 거리 두기가 해제됐지만, 고금리와 고물가 등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와 매출 감소로 인해 상가 임대료가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빈 상가도 늘었는데, 지난해 4분기 공실률은 전국 기준 중대형 상가가 13.2%, 소규모 상가가 6.9%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각각 0.1%p, 0.5%p 상승했습니다.

반면, 오피스 시장은 지난해 신규 공급이 줄어들고 임차 수요는 줄면서 임대가격이 전년도 4분기보다 0.4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피스 공실률도 전국 9.4%, 서울 6.2%로 연초보다 각각 1.1%p, 0.9%p 하락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오피스 공급 감소 등으로 임대료가 오르고 공실이 줄어들었지만 올해도 호조를 이어갈지는 경기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