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 연달아 4곳에 방화…“생계 안 도와줘서”

입력 2023.01.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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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22일 새벽, 서울 청계천 일대를 한 남성이 돌아다닙니다.

남성이 거쳐 간 곳에선 얼마 지나지 않아 불길이 치솟았고, 이 장면은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남성이 이날 불을 낸 곳은 모두 4곳. 서울 중구 신당역 인근과 황학동, 종로구 창신동과 숭인동 등 모두 청계천 일대였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일부 상가 건물 외벽이 불에 타는 등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했고, 구속영장을 신청해 어제(24일)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청계천 인근에서 노점상을 열려고 했지만, 주민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심리 분석과 함께 정확한 범행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서울 혜화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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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당일 연달아 4곳에 방화…“생계 안 도와줘서”
    • 입력 2023-01-25 15:58:00
    취재K

설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22일 새벽, 서울 청계천 일대를 한 남성이 돌아다닙니다.

남성이 거쳐 간 곳에선 얼마 지나지 않아 불길이 치솟았고, 이 장면은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남성이 이날 불을 낸 곳은 모두 4곳. 서울 중구 신당역 인근과 황학동, 종로구 창신동과 숭인동 등 모두 청계천 일대였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일부 상가 건물 외벽이 불에 타는 등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했고, 구속영장을 신청해 어제(24일)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청계천 인근에서 노점상을 열려고 했지만, 주민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심리 분석과 함께 정확한 범행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서울 혜화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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