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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최저기온 경신…계량기 동파 속출
입력 2023.01.25 (19:04) 수정 2023.01.25 (21:03) 뉴스7(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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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 아침, 매서운 한파 탓에 곳곳이 꽁꽁 얼었습니다.

전북 모든 지역이 이번 겨울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면서, 계량기 동파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깨진 유리 틈으로 물이 줄줄 샙니다.

강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수도 계량기가 얼어 터진 겁니다.

주방부터 화장실까지 수도꼭지를 틀어도 물 한 방울 나오지 않습니다.

[박혜령/전주시 중화산동 : "아침에 일어났는데 남편이 출근 준비하는데 물이 안 나온다고 해서 남편은 목욕탕 가서 씻고. 젖병도 씻어야 하고 설거지도 해야 하는데 못 해서 너무 불편해요."]

전북에서만 170여 건의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진광현/전주시맑은물사업본부 계량기관리팀 : "오전에는 (신고가) 대여섯 건 정도 들어왔고요. (추가로) 오는 대로 바로 또 처리해야죠. (점심) 밥이야 뭐 어쨌든 시민분들 (계량기 교체) 처리를 먼저 해드리는 게 우선이니까 해야죠."]

오늘 아침, 장수 영하 18.9도, 진안 영하 18.4도, 전주 영하 15도까지 곤두박질치며 전북 모든 지역이 이번 겨울 최저 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영하 15.4도까지 떨어진 군산은 1973년 관측을 시작한 뒤 1월 기온으로는 두 번째로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예원/전주시 삼천동 : "최근에 날씨가 따뜻해서 패딩을 넣어놨었는데 오늘 다시 추워져서 패딩을 다시 꺼내입었습니다."]

강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황인우/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우리나라는 북쪽의 매우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내일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2~5도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계량기 동파 사고는 얼었다가 녹을 때도 많이 발생하는 만큼, 한파 이후에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동파를 막으려면 계량기를 헌 옷이나 솜 같은 보온재로 감싸고,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물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수도 계량기가 얼었다면 따뜻한 물수건으로 계량기와 수도관을 녹여주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 이번 겨울 최저기온 경신…계량기 동파 속출
    • 입력 2023-01-25 19:04:07
    • 수정2023-01-25 21:03:05
    뉴스7(전주)
[앵커]

오늘(25) 아침, 매서운 한파 탓에 곳곳이 꽁꽁 얼었습니다.

전북 모든 지역이 이번 겨울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면서, 계량기 동파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깨진 유리 틈으로 물이 줄줄 샙니다.

강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수도 계량기가 얼어 터진 겁니다.

주방부터 화장실까지 수도꼭지를 틀어도 물 한 방울 나오지 않습니다.

[박혜령/전주시 중화산동 : "아침에 일어났는데 남편이 출근 준비하는데 물이 안 나온다고 해서 남편은 목욕탕 가서 씻고. 젖병도 씻어야 하고 설거지도 해야 하는데 못 해서 너무 불편해요."]

전북에서만 170여 건의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진광현/전주시맑은물사업본부 계량기관리팀 : "오전에는 (신고가) 대여섯 건 정도 들어왔고요. (추가로) 오는 대로 바로 또 처리해야죠. (점심) 밥이야 뭐 어쨌든 시민분들 (계량기 교체) 처리를 먼저 해드리는 게 우선이니까 해야죠."]

오늘 아침, 장수 영하 18.9도, 진안 영하 18.4도, 전주 영하 15도까지 곤두박질치며 전북 모든 지역이 이번 겨울 최저 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영하 15.4도까지 떨어진 군산은 1973년 관측을 시작한 뒤 1월 기온으로는 두 번째로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예원/전주시 삼천동 : "최근에 날씨가 따뜻해서 패딩을 넣어놨었는데 오늘 다시 추워져서 패딩을 다시 꺼내입었습니다."]

강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황인우/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우리나라는 북쪽의 매우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내일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2~5도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계량기 동파 사고는 얼었다가 녹을 때도 많이 발생하는 만큼, 한파 이후에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동파를 막으려면 계량기를 헌 옷이나 솜 같은 보온재로 감싸고,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물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수도 계량기가 얼었다면 따뜻한 물수건으로 계량기와 수도관을 녹여주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