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드2 탱크 지원…러 “극도로 위험한 결정”

독일 정부가 주력 전투 탱크인 '레오파드 2'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독일 정부 대변인인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는 현지 시각으로 25일 성명을 내고, 독일 정부가 다른 협력국들이 보유한 같은 기종의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재수출하는 것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의 목표는 우크라이나가 레오파드 2 탱크로 2개 대대를 조속히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독일은 자국군이 보유한 레오파드 2 탱크 14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에선 우크라이나군의 훈련이 곧 시작될 예정이며, 독일은 병참과 탄약 역시 제공할 방침입니다.

세르게이 네차예프 독일 주재 러시아 대사는 극도로 위험한 이번 결정은 갈등을 새로운 단계의 대립으로 이끌 것이라며 독일이 분쟁에 개입할 의지가 없다는 독일 정치인들의 발언과도 배치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이번 전쟁이 러시아를 상대로 사전에 계획한 전쟁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