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 마약밀매집단과 갱단 충돌…총격전 등으로 공포 계속

입력 2023.01.26 (01:24) 수정 2023.01.2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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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서부 지역 빈민촌 주민들이 마약 밀매집단과 '파벨라'라고 불리는 브라질 슬럼가 갱단 사이의 세력 다툼으로 인한 충돌로 10여 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5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에도 파벨라 시다지 지 데우스에서 또 한 번 격렬한 총격전이 발생해 군경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서부 지역 파벨라들은 시다지 지 데우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갱단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에 갱단이 장악하고 있던 무제마, 가르데니아 등의 파벨라 지역을 마약밀매집단이 점령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총격전이 발생하는 등 충돌이 시작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간의 세력 다툼은 갱단 우두머리 두 명 사이의 갈등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지역의 한 주민은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약상들이 들어온 뒤 오후 8시 이후 야간 통행금지가 시행되고, 퇴근 시간에 총소리를 듣는다며, 강화된 치안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들 간의 총격전으로 지난 20일에는 17세의 무고한 소녀가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23일에는 19세의 약국 배달원이 사살됐습니다.

해당 지역에는 현재 치안 강화를 위해 장갑차 등으로 무장한 군경이 24시간 순찰 중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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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6 01:24:16
    • 수정2023-01-26 06:11:41
    국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서부 지역 빈민촌 주민들이 마약 밀매집단과 '파벨라'라고 불리는 브라질 슬럼가 갱단 사이의 세력 다툼으로 인한 충돌로 10여 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5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에도 파벨라 시다지 지 데우스에서 또 한 번 격렬한 총격전이 발생해 군경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서부 지역 파벨라들은 시다지 지 데우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갱단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에 갱단이 장악하고 있던 무제마, 가르데니아 등의 파벨라 지역을 마약밀매집단이 점령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총격전이 발생하는 등 충돌이 시작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간의 세력 다툼은 갱단 우두머리 두 명 사이의 갈등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지역의 한 주민은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약상들이 들어온 뒤 오후 8시 이후 야간 통행금지가 시행되고, 퇴근 시간에 총소리를 듣는다며, 강화된 치안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들 간의 총격전으로 지난 20일에는 17세의 무고한 소녀가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23일에는 19세의 약국 배달원이 사살됐습니다.

해당 지역에는 현재 치안 강화를 위해 장갑차 등으로 무장한 군경이 24시간 순찰 중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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