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개도국 원조기금 EDCF 11조 7천억 원 승인

입력 2023.01.26 (09:21) 수정 2023.01.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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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개발도상국 원조기금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11조 원 7,000억 원으로 확대 운용합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6일) 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2025년 EDCF 중기운용방향'을 논의했습니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경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입니다.

정부는 공적개발원조를 세계 10위 규모까지 늘리기 위해 EDCF 신규 사업 승인 규모를 매년 1,000억 원씩 늘립니다. 올해 3조 8,000억 원, 내년 3조 9,000억 원, 2025년 4조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3년간 5조 원을 집행할 방침입니다.

중점 지원 분야는 그린 분야로 제시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 등을 고려해 2025년 지원 목표를 17억 달러로 높였습니다.

다만, 보건 분야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보건 재원 유입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목표치를 올해 5억 달러, 2025년 7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 재원의 60~70%, 아프리카 20~30%, 중남미에 10~20%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신규 협력국도 발굴할 방침입니다. 특히, 올해 우크라이나와 EDCF 공여 협정 체결을 추진합니다.

아울러 우리 기업이 우위인 후보 사업을 발굴해 수주 가능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추 부총리는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개도국의 경제여건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디지털 전환 등 개발재원 수요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EDCF 지원규모를 지속 확대함으로써 개도국의 경제성장을 지원하면서 우리나라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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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6 09:21:57
    • 수정2023-01-26 09:27:47
    경제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개발도상국 원조기금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11조 원 7,000억 원으로 확대 운용합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6일) 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2025년 EDCF 중기운용방향'을 논의했습니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경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입니다.

정부는 공적개발원조를 세계 10위 규모까지 늘리기 위해 EDCF 신규 사업 승인 규모를 매년 1,000억 원씩 늘립니다. 올해 3조 8,000억 원, 내년 3조 9,000억 원, 2025년 4조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3년간 5조 원을 집행할 방침입니다.

중점 지원 분야는 그린 분야로 제시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 등을 고려해 2025년 지원 목표를 17억 달러로 높였습니다.

다만, 보건 분야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보건 재원 유입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목표치를 올해 5억 달러, 2025년 7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 재원의 60~70%, 아프리카 20~30%, 중남미에 10~20%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신규 협력국도 발굴할 방침입니다. 특히, 올해 우크라이나와 EDCF 공여 협정 체결을 추진합니다.

아울러 우리 기업이 우위인 후보 사업을 발굴해 수주 가능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추 부총리는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개도국의 경제여건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디지털 전환 등 개발재원 수요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EDCF 지원규모를 지속 확대함으로써 개도국의 경제성장을 지원하면서 우리나라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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