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 2년6개월 만에 최저

입력 2023.01.26 (09:28) 수정 2023.01.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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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장기화와 실적 부진으로 다음 달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다음달 전망치는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인 83.1으로 나왔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BSI 전망치는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100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81.4)과 비제조업(85.1) 모두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고 있습니다.

국내 주력 수출 품목이 포함된 업종(전자·통신, 석유정제·화학, 자동차·기타운송)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째 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전기·가스·수도(100.0)만 기준선 이상을 기록했으며 정보통신(75.0)은 글로벌 IT 업황 부진 여파 등으로 전월 대비 30.9포인트 급락했습니다.

자금 사정(87.9), 투자(89.0), 채산성(89.5), 내수(89.5), 수출(90.9), 고용(96.0), 재고(105.4)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이 이어졌습니다.

전경련은 최근 수출과 내수 동반 침체로 판매 부진이 심화한 데 따른 것이라면서 재고 물량이 계속 증가하면 신규 투자와 고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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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 2년6개월 만에 최저
    • 입력 2023-01-26 09:28:44
    • 수정2023-01-26 09:30:30
    경제
경기 침체 장기화와 실적 부진으로 다음 달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다음달 전망치는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인 83.1으로 나왔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BSI 전망치는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100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81.4)과 비제조업(85.1) 모두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고 있습니다.

국내 주력 수출 품목이 포함된 업종(전자·통신, 석유정제·화학, 자동차·기타운송)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째 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전기·가스·수도(100.0)만 기준선 이상을 기록했으며 정보통신(75.0)은 글로벌 IT 업황 부진 여파 등으로 전월 대비 30.9포인트 급락했습니다.

자금 사정(87.9), 투자(89.0), 채산성(89.5), 내수(89.5), 수출(90.9), 고용(96.0), 재고(105.4)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이 이어졌습니다.

전경련은 최근 수출과 내수 동반 침체로 판매 부진이 심화한 데 따른 것이라면서 재고 물량이 계속 증가하면 신규 투자와 고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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