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보험사 CEO와 간담회 “외형확장보다 시장안정”

입력 2023.01.26 (10:13) 수정 2023.01.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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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험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무리한 외형확장보다는 시장 안정에 힘써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 서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보험회사 CEO 간담회를 열고 “최근 금융시장은 다소 안정화됐으나 시장 불안 요소가 상존해 있다”며 이처럼 당부했습니다.

이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보험업계는 2008년 금융위기,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 때도 장기자금을 제공해 자본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회사별로 투자적격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채권을 매입하는 등 다양한 투자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기관투자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하강과 관련한 위험관리 강화도 강조했습니다.

이 원장은 “금리 인상 및 경기침체 우려 등이 계속되면서 부동산 등 경기 민감성 자산의 손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보험회사 자체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해외 대체투자 등에 대한 철저한 심사와 사후관리 등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금융당국도 부동산 PF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해외 대체투자 감시·감독 지표를 개발하는 등 감독 측면의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생계형 대리운전자가 사고 이력 때문에 보험 가입이 거절되지 않도록 대리운전 보험을 개선하고, 고령자가 중대 질병 진단 때도 요양원 입소 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 도입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등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대표이사 14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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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1-26 10:16:33
    경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험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무리한 외형확장보다는 시장 안정에 힘써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 서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보험회사 CEO 간담회를 열고 “최근 금융시장은 다소 안정화됐으나 시장 불안 요소가 상존해 있다”며 이처럼 당부했습니다.

이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보험업계는 2008년 금융위기,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 때도 장기자금을 제공해 자본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회사별로 투자적격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채권을 매입하는 등 다양한 투자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기관투자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하강과 관련한 위험관리 강화도 강조했습니다.

이 원장은 “금리 인상 및 경기침체 우려 등이 계속되면서 부동산 등 경기 민감성 자산의 손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보험회사 자체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해외 대체투자 등에 대한 철저한 심사와 사후관리 등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금융당국도 부동산 PF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해외 대체투자 감시·감독 지표를 개발하는 등 감독 측면의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생계형 대리운전자가 사고 이력 때문에 보험 가입이 거절되지 않도록 대리운전 보험을 개선하고, 고령자가 중대 질병 진단 때도 요양원 입소 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 도입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등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대표이사 14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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