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다중공격 73%는 총기난사…직장 등 개인적 불만이 동기”

입력 2023.01.26 (11:39) 수정 2023.01.2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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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016~2020년 발생한 총기 난사 등 사망자가 3명 이상인 다중공격 사건 중 절반은 가정이나 직장 등에서의 개인적 다툼이나 불만 등이 범행동기였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AP와 로이터 통신이 현지 시각 25일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 비밀경호국(SS) 국가위협평가센터(NTAC)가 2016~2020년 발생한 다중에 대한 공격사건 중 희생자가 범인 외에 3명 이상인 173건을 분석해 내놓은 보고서에서 확인됐습니다.

공격에 사용된 무기는 총기가 126건(72.8%)으로 가장 많았고 칼 등 흉기 28건(16.2%), 차량 18건(10.4%) 순이었습니다.

사건이 주로 발생한 장소는 직장과 학교 종교시설, 대중교통 등이었고 사망자는 513명, 부상자는 천234명이었습니다.

분석 대상 사건은 대부분 1명이 저지른 단독 범행이었고 범인은 96%가 남성이었으며 나이는 14~87세였습니다.

NTAC는 보고서에서 범인의 3분의 2는 범행 전에 행동이나 의사소통 과정에서 우려스러운 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행동이 발견됐을 때 즉각적인 대응이 있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공격범들은 정신건강 문제나 재정적 불안정, 가정폭력 문제, 여성 혐오 등의 전력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NTAC는 폭력 징후가 발견됐을 때 지역사회가 조기에 개입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기업들은 직장 폭력 예방 계획 하나로 위협 행동 평가 프로그램을 수립할 것과 신속 대응을 위해 법집행기관과 능동적인 관계를 구축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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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내 다중공격 73%는 총기난사…직장 등 개인적 불만이 동기”
    • 입력 2023-01-26 11:39:29
    • 수정2023-01-26 11: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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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016~2020년 발생한 총기 난사 등 사망자가 3명 이상인 다중공격 사건 중 절반은 가정이나 직장 등에서의 개인적 다툼이나 불만 등이 범행동기였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AP와 로이터 통신이 현지 시각 25일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 비밀경호국(SS) 국가위협평가센터(NTAC)가 2016~2020년 발생한 다중에 대한 공격사건 중 희생자가 범인 외에 3명 이상인 173건을 분석해 내놓은 보고서에서 확인됐습니다.

공격에 사용된 무기는 총기가 126건(72.8%)으로 가장 많았고 칼 등 흉기 28건(16.2%), 차량 18건(10.4%) 순이었습니다.

사건이 주로 발생한 장소는 직장과 학교 종교시설, 대중교통 등이었고 사망자는 513명, 부상자는 천234명이었습니다.

분석 대상 사건은 대부분 1명이 저지른 단독 범행이었고 범인은 96%가 남성이었으며 나이는 14~87세였습니다.

NTAC는 보고서에서 범인의 3분의 2는 범행 전에 행동이나 의사소통 과정에서 우려스러운 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행동이 발견됐을 때 즉각적인 대응이 있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공격범들은 정신건강 문제나 재정적 불안정, 가정폭력 문제, 여성 혐오 등의 전력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NTAC는 폭력 징후가 발견됐을 때 지역사회가 조기에 개입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기업들은 직장 폭력 예방 계획 하나로 위협 행동 평가 프로그램을 수립할 것과 신속 대응을 위해 법집행기관과 능동적인 관계를 구축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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