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혼인 건수 4개월 연속 증가

입력 2023.01.26 (12:00) 수정 2023.01.2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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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사망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혼인 건수는 4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6일) 발표한 '2022년 11월 인구 동향' 자료를 보면, 출생아 수는 1만 8,982명으로 1년 전보다 4.3% 감소했습니다. 동월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198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8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대구, 대전 등 4개 시도에서는 증가했지만, 서울, 부산 등 13개 시도에서는 줄었습니다.

사망자 수는 3만 107명으로 1년 전보다 1,741명, 6.1% 증가했습니다. 동월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1983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시도별로 보면 대구, 인천 등 14개 시도에서는 증가했지만, 서울, 부산 등 3개 시도에서는 감소했습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빼면 –11,125명으로 2019년 11월 이후 37개월 연속 자연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동월 기준으로 자연 감소가 만 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혼인 건수는 1만 7,458건으로 1년 전보다 2.2% 증가했습니다. 혼인 건수는 지난해 8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노형준 인구동향과장은 "1년 전에는 코로나로 인해 결혼을 연기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혼인 건수가 감소했지만, 결혼식을 재개하기 시작하면서 기저 효과의 영향으로 보인다"며 "다만,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2019년보다는 낮은 수준이어서 아직 반등세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혼 건수는 8,498건으로 1년 전보다 3.1%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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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혼인 건수 4개월 연속 증가
    • 입력 2023-01-26 12:00:37
    • 수정2023-01-26 12:48:30
    경제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사망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혼인 건수는 4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6일) 발표한 '2022년 11월 인구 동향' 자료를 보면, 출생아 수는 1만 8,982명으로 1년 전보다 4.3% 감소했습니다. 동월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198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8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대구, 대전 등 4개 시도에서는 증가했지만, 서울, 부산 등 13개 시도에서는 줄었습니다.

사망자 수는 3만 107명으로 1년 전보다 1,741명, 6.1% 증가했습니다. 동월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1983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시도별로 보면 대구, 인천 등 14개 시도에서는 증가했지만, 서울, 부산 등 3개 시도에서는 감소했습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빼면 –11,125명으로 2019년 11월 이후 37개월 연속 자연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동월 기준으로 자연 감소가 만 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혼인 건수는 1만 7,458건으로 1년 전보다 2.2% 증가했습니다. 혼인 건수는 지난해 8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노형준 인구동향과장은 "1년 전에는 코로나로 인해 결혼을 연기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혼인 건수가 감소했지만, 결혼식을 재개하기 시작하면서 기저 효과의 영향으로 보인다"며 "다만,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2019년보다는 낮은 수준이어서 아직 반등세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혼 건수는 8,498건으로 1년 전보다 3.1%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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