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에이브럼스 탱크 지원…바이든 “동맹 일치 단결”

입력 2023.01.26 (12:26) 수정 2023.01.26 (12: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지원하겠다는 결정을 최종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주력전차 에이브럼스 탱크를 지원하는데 앞서 전차 지원을 결정한 유럽 국가들의 움직임, 전황의 변화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지원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오늘 저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1개 대대에 해당하는 31대의 에이브럼스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을 발표합니다."]

탱크 운용에 쓰이는 연료와 장비, 사용법 숙달을 위한 교육도 함께 지원할 계획입니다.

미국은 지원을 결정한 이유로 동맹 간 단결의 중요성을 꼽았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은 동맹국, 우방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미국은 그간 우크라이나의 거듭된 요청에도 확전 가능성과 운용의 어려움을 이유로 탱크 지원을 주저해 왔습니다.

태도가 바뀐 데 대해 미국 정부는 전쟁 양상이 달라진 만큼, 지원도 진화할 수 밖에 없다, 평지에서 효과적으로 싸우는데 전차가 주축이 된 기갑부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치열한 전장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이 평원으로 이뤄진 점, 올 봄을 전후로 예상되는 러시아의 대 반격 등을 고려한 겁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 "기상 조건이 개선되고 나면, 러시아가 공세를 더 높일 것을 예상할 수 있고 우리는 그에 대비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도 대비할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영국과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전차와 장갑차 등을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지원으로 미국은 전투기를 제외하고 우크라이가나 요구해온 모든 무기를 지원한 셈이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우크라에 에이브럼스 탱크 지원…바이든 “동맹 일치 단결”
    • 입력 2023-01-26 12:26:48
    • 수정2023-01-26 12:34:32
    뉴스 12
[앵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지원하겠다는 결정을 최종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주력전차 에이브럼스 탱크를 지원하는데 앞서 전차 지원을 결정한 유럽 국가들의 움직임, 전황의 변화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지원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오늘 저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1개 대대에 해당하는 31대의 에이브럼스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을 발표합니다."]

탱크 운용에 쓰이는 연료와 장비, 사용법 숙달을 위한 교육도 함께 지원할 계획입니다.

미국은 지원을 결정한 이유로 동맹 간 단결의 중요성을 꼽았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은 동맹국, 우방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미국은 그간 우크라이나의 거듭된 요청에도 확전 가능성과 운용의 어려움을 이유로 탱크 지원을 주저해 왔습니다.

태도가 바뀐 데 대해 미국 정부는 전쟁 양상이 달라진 만큼, 지원도 진화할 수 밖에 없다, 평지에서 효과적으로 싸우는데 전차가 주축이 된 기갑부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치열한 전장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이 평원으로 이뤄진 점, 올 봄을 전후로 예상되는 러시아의 대 반격 등을 고려한 겁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 "기상 조건이 개선되고 나면, 러시아가 공세를 더 높일 것을 예상할 수 있고 우리는 그에 대비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도 대비할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영국과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전차와 장갑차 등을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지원으로 미국은 전투기를 제외하고 우크라이가나 요구해온 모든 무기를 지원한 셈이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