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열차 ‘흉기 난동’으로 2명 사망…스페인 교회서도 칼부림

입력 2023.01.26 (12:30) 수정 2023.01.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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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북부 지역을 지나는 열차 안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져 승객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스페인에 있는 교회에서도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졌습니다.

베를린에서 유호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3시 쯤 독일 킬을 출발해 함부르크로 향하던 근거리 열차 안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열차가 브로크슈테트역에 도착하기 직전 한 남성이 흉기를 꺼내 승객들을 공격한 겁니다.

남성의 공격으로 승객 2명이 숨졌고, 7명이 다쳤습니다.

피의자는 사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비네 바크/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내무장관 : "범인은 체포됐습니다. 승객들이 매우 용감하게 대응했으며, 범인이 더 나쁜 일을 저지르지 않도록 어떻게든 막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체포된 남성은 팔레스타인 출신 무국적자로, 경찰은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현장에서 응급 구조 작업과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함부르크와 킬 사이를 오가는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스페인에서는 교회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져 최소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저녁 7시쯤 한 남성이 스페인 남부 알헤시라스에 있는 교회 두 곳을 찾아가 흉기로 성직자 등을 공격했습니다.

두 교회는 약 3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데, 피의자는 연이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사망한 피해자는 교회 관계자였으며, 부상을 입은 성직자는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범행 직후 피의자를 체포했으며, 테러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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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열차 ‘흉기 난동’으로 2명 사망…스페인 교회서도 칼부림
    • 입력 2023-01-26 12:30:08
    • 수정2023-01-26 12:42:02
    뉴스 12
[앵커]

독일 북부 지역을 지나는 열차 안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져 승객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스페인에 있는 교회에서도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졌습니다.

베를린에서 유호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3시 쯤 독일 킬을 출발해 함부르크로 향하던 근거리 열차 안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열차가 브로크슈테트역에 도착하기 직전 한 남성이 흉기를 꺼내 승객들을 공격한 겁니다.

남성의 공격으로 승객 2명이 숨졌고, 7명이 다쳤습니다.

피의자는 사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비네 바크/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내무장관 : "범인은 체포됐습니다. 승객들이 매우 용감하게 대응했으며, 범인이 더 나쁜 일을 저지르지 않도록 어떻게든 막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체포된 남성은 팔레스타인 출신 무국적자로, 경찰은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현장에서 응급 구조 작업과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함부르크와 킬 사이를 오가는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스페인에서는 교회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져 최소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저녁 7시쯤 한 남성이 스페인 남부 알헤시라스에 있는 교회 두 곳을 찾아가 흉기로 성직자 등을 공격했습니다.

두 교회는 약 3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데, 피의자는 연이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사망한 피해자는 교회 관계자였으며, 부상을 입은 성직자는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범행 직후 피의자를 체포했으며, 테러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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