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BC 최종 30인 발표…ML 5명·도쿄 올림픽 멤버는 10명

입력 2023.01.26 (15:58) 수정 2023.01.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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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의 오타니 쇼헤이(左)와 구리야마 히데키(右) 감독일본 대표팀의 오타니 쇼헤이(左)와 구리야마 히데키(右) 감독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일본 대표팀에 5명의 메이저리거가 함께하게 됐다.

일본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61)은 오늘(26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명의 WBC 대표팀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6일 12명의 선수를 먼저 공개한 데 이어 나머지 명단까지 확정한 것이다.

앞서 발표했던 명단에 메이저리거는 4명이었으나 보스턴의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추가로 합류하며 5명이 됐다. 요시다는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고 빅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앞서 6일 발표됐던 명단에 메이저리거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투수 겸 타자),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투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외야수),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외야수) 4명이었다.

다만 8강 이후 메이저리거가 추가될 수도 있다. 구리야마 감독은 일본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WBC 규정에 따라 올 시즌 메이저리거 데뷔 예정인 투수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를 기존 선수와 교체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눈에 띄는 것은 이번 일본 대표팀의 외야수 5명 중 3명이 메이저리거인 점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2월 대표팀 전지훈련 캠프 합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일본은 제대로 된 외야진을 구성하지 못하고 훈련을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 또 외야수 명단에 전문 중견수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1년 반 만에 세대교체? 도쿄 올림픽 출전 경험 선수는 10명

2021년 7월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은 염원하던 야구 금메달을 차지했다. 눈부신 성과를 거뒀지만, WBC 대표팀까지 이어서 승선한 선수는 많지 않았다.

도쿄 올림픽과 이번 WBC에서 모두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총 10명이다. 많은 베테랑이 하차했고,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20살의 타카하시 히로토(주니치, 투수), 21살의 사사키 로키(롯데, 투수) 등이 눈에 띈다.

일본 언론에선 도쿄 올림픽 이후 1년 반 만에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WBC에 3회 출전했던 우치카와 세이지는 이번 일본 대표팀엔 이치로 같은 리더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2013년 WBC 대회 등 일본 대표팀의 주전 유격수였던 베테랑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가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1988년생으로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나이보단 최근 여성과의 성추문 등 도덕성이 발목을 잡았단 분석이 나오고 있다.

▼ WBC 일본 대표팀 30인 명단
○[투수 15명]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토고 쇼세이(요미우리)·사사키 로키(롯데)·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이마나가 쇼타(DeNA)·마쓰이 유키(라쿠텐)·구리바야시 료지(히로시마)·이토 히로미(니혼햄),
타카하시 게이지(야쿠르트)·우다가와 유키(오릭스)·오타 다이세이(요미우리)·유아사 아쓰키(한신)·야기 히로야(오릭스)·타카하시 히로토(주니치)

○[포수 3명]
카이 타쿠야(소프트뱅크)·나카무라 유헤이(야쿠르트)·오시로 타쿠미(요미우리)

○[내야수 7명]
겐다 소스케(세이부)·마키 슈고(DeNA)·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야마다 테츠토(야쿠르트)·오카모토 카즈마(요미우리)·나카토 타쿠무(한신)

○[외야수 5명]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슈토 우쿄(소프트뱅크)·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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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WBC 최종 30인 발표…ML 5명·도쿄 올림픽 멤버는 10명
    • 입력 2023-01-26 15:58:05
    • 수정2023-01-26 15:58:53
    스포츠K
일본 대표팀의 오타니 쇼헤이(左)와 구리야마 히데키(右) 감독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일본 대표팀에 5명의 메이저리거가 함께하게 됐다.

일본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61)은 오늘(26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명의 WBC 대표팀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6일 12명의 선수를 먼저 공개한 데 이어 나머지 명단까지 확정한 것이다.

앞서 발표했던 명단에 메이저리거는 4명이었으나 보스턴의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추가로 합류하며 5명이 됐다. 요시다는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고 빅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앞서 6일 발표됐던 명단에 메이저리거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투수 겸 타자),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투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외야수),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외야수) 4명이었다.

다만 8강 이후 메이저리거가 추가될 수도 있다. 구리야마 감독은 일본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WBC 규정에 따라 올 시즌 메이저리거 데뷔 예정인 투수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를 기존 선수와 교체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눈에 띄는 것은 이번 일본 대표팀의 외야수 5명 중 3명이 메이저리거인 점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2월 대표팀 전지훈련 캠프 합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일본은 제대로 된 외야진을 구성하지 못하고 훈련을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 또 외야수 명단에 전문 중견수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1년 반 만에 세대교체? 도쿄 올림픽 출전 경험 선수는 10명

2021년 7월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은 염원하던 야구 금메달을 차지했다. 눈부신 성과를 거뒀지만, WBC 대표팀까지 이어서 승선한 선수는 많지 않았다.

도쿄 올림픽과 이번 WBC에서 모두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총 10명이다. 많은 베테랑이 하차했고,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20살의 타카하시 히로토(주니치, 투수), 21살의 사사키 로키(롯데, 투수) 등이 눈에 띈다.

일본 언론에선 도쿄 올림픽 이후 1년 반 만에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WBC에 3회 출전했던 우치카와 세이지는 이번 일본 대표팀엔 이치로 같은 리더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2013년 WBC 대회 등 일본 대표팀의 주전 유격수였던 베테랑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가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1988년생으로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나이보단 최근 여성과의 성추문 등 도덕성이 발목을 잡았단 분석이 나오고 있다.

▼ WBC 일본 대표팀 30인 명단
○[투수 15명]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토고 쇼세이(요미우리)·사사키 로키(롯데)·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이마나가 쇼타(DeNA)·마쓰이 유키(라쿠텐)·구리바야시 료지(히로시마)·이토 히로미(니혼햄),
타카하시 게이지(야쿠르트)·우다가와 유키(오릭스)·오타 다이세이(요미우리)·유아사 아쓰키(한신)·야기 히로야(오릭스)·타카하시 히로토(주니치)

○[포수 3명]
카이 타쿠야(소프트뱅크)·나카무라 유헤이(야쿠르트)·오시로 타쿠미(요미우리)

○[내야수 7명]
겐다 소스케(세이부)·마키 슈고(DeNA)·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야마다 테츠토(야쿠르트)·오카모토 카즈마(요미우리)·나카토 타쿠무(한신)

○[외야수 5명]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슈토 우쿄(소프트뱅크)·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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