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 13년 만에 적자…“보증금 대위변제액 급증”
입력 2023.01.26 (18:38)
수정 2023.01.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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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주인 대신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액 규모가 늘어나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HUG는 지난해 1천억 원 안팎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기순손실은 2009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HUG는 전신 대한주택보증 시절인 2009년에 금융위기로 인한 분양보증 사고가 늘면서 7천322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이후에는 계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2020년에는 2천918억 원, 2021년 3천61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순손실을 기록한 건 최근 급증한 대위변제액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HUG의 대위변제액은 2021년 5천40억 원에서 지난해 9천241억 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HUG는 대위변제한 채권을 구상권을 청구해 되돌려 받는데 전세 사기 등으로 즉각적인 채권 회수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HUG 관계자는 “아직 지난해 영업실적을 결산하고 있어 구체적인 적자 규모를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되는 전세보증금 대위변제액이 갑자기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다음 주 전세 사기 방지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HUG의 보증보험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UG는 지난해 1천억 원 안팎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기순손실은 2009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HUG는 전신 대한주택보증 시절인 2009년에 금융위기로 인한 분양보증 사고가 늘면서 7천322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이후에는 계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2020년에는 2천918억 원, 2021년 3천61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순손실을 기록한 건 최근 급증한 대위변제액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HUG의 대위변제액은 2021년 5천40억 원에서 지난해 9천241억 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HUG는 대위변제한 채권을 구상권을 청구해 되돌려 받는데 전세 사기 등으로 즉각적인 채권 회수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HUG 관계자는 “아직 지난해 영업실적을 결산하고 있어 구체적인 적자 규모를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되는 전세보증금 대위변제액이 갑자기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다음 주 전세 사기 방지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HUG의 보증보험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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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도시보증공사 13년 만에 적자…“보증금 대위변제액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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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1-26 18:38:32
- 수정2023-01-26 18:39:49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주인 대신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액 규모가 늘어나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HUG는 지난해 1천억 원 안팎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기순손실은 2009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HUG는 전신 대한주택보증 시절인 2009년에 금융위기로 인한 분양보증 사고가 늘면서 7천322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이후에는 계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2020년에는 2천918억 원, 2021년 3천61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순손실을 기록한 건 최근 급증한 대위변제액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HUG의 대위변제액은 2021년 5천40억 원에서 지난해 9천241억 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HUG는 대위변제한 채권을 구상권을 청구해 되돌려 받는데 전세 사기 등으로 즉각적인 채권 회수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HUG 관계자는 “아직 지난해 영업실적을 결산하고 있어 구체적인 적자 규모를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되는 전세보증금 대위변제액이 갑자기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다음 주 전세 사기 방지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HUG의 보증보험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UG는 지난해 1천억 원 안팎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기순손실은 2009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HUG는 전신 대한주택보증 시절인 2009년에 금융위기로 인한 분양보증 사고가 늘면서 7천322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이후에는 계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2020년에는 2천918억 원, 2021년 3천61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순손실을 기록한 건 최근 급증한 대위변제액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HUG의 대위변제액은 2021년 5천40억 원에서 지난해 9천241억 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HUG는 대위변제한 채권을 구상권을 청구해 되돌려 받는데 전세 사기 등으로 즉각적인 채권 회수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HUG 관계자는 “아직 지난해 영업실적을 결산하고 있어 구체적인 적자 규모를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되는 전세보증금 대위변제액이 갑자기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다음 주 전세 사기 방지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HUG의 보증보험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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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d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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