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 수출 900억 달러 돌파…“올해는 4% 감소”

입력 2023.01.26 (23:19) 수정 2023.01.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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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울산 수출이 주력 업종이 골고루 성장하며 8년 만에 9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세계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수출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연간 수출액은 901억 5,400만 달러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등에도 불구하고 주력 업종이 고르게 선전하며 2014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겁니다.

하지만 올해는 각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사정이 녹녹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무역협회 울산본부도 올해 울산의 수출 전망치를 866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4% 가량 낮춰 잡았습니다.

[박선민/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장 : "기본적으로 경기 하방 위험성이 아직 우세하고 선진국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수주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조선, 자동차 등은 수출이 소폭 늘겠지만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천연가스 등 에너지가격이 하락하며 유럽 경제가 다소 안정을 되찾았고 중국의 방역 해제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가 커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던 울산 수출이 올해도 경기 둔화 우려 등 극복하고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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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울산 수출 900억 달러 돌파…“올해는 4% 감소”
    • 입력 2023-01-26 23:19:29
    • 수정2023-01-27 12:05:39
    뉴스9(울산)
[앵커]

지난해 울산 수출이 주력 업종이 골고루 성장하며 8년 만에 9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세계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수출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연간 수출액은 901억 5,400만 달러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등에도 불구하고 주력 업종이 고르게 선전하며 2014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겁니다.

하지만 올해는 각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사정이 녹녹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무역협회 울산본부도 올해 울산의 수출 전망치를 866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4% 가량 낮춰 잡았습니다.

[박선민/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장 : "기본적으로 경기 하방 위험성이 아직 우세하고 선진국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수주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조선, 자동차 등은 수출이 소폭 늘겠지만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천연가스 등 에너지가격이 하락하며 유럽 경제가 다소 안정을 되찾았고 중국의 방역 해제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가 커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던 울산 수출이 올해도 경기 둔화 우려 등 극복하고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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