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5월부터 코로나19 독감 취급…WHO, 비상사태유지 여부 결정

입력 2023.01.27 (12:08) 수정 2023.01.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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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오는 5월부터 코로나 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 처럼 관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늘 코로나 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계속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오늘 저녁에 열리는 코로나 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 19의 감염증법상 분류를 오는 5월 8일부터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같은 단계로 낮추는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코로나19는 감염증법상 5단계 중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등과 함께 두 번째로 높은 단계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현재 실외에선 원칙적으로 불필요하고 실내에선 일부를 제외하고 착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실내외를 불문하고 개인의 판단에 맡긴다는 방침으로 시행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지난 6일 24만 6천600명으로 8번째 코로나19 유행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지시각 27일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계속 유지할지를 결정합니다.

공중보건비상사태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으로, 비상사태로 결정되면 각종 지원과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의 경우 2020년 1월 말 처음 선언된 이후로 3년간 유지돼 왔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작년 12월 브리핑에서 2023년이 되면 코로나19에 대한 보건 비상사태가 해제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작년 12월 : "만약 현재 흐름이 계속된다면 내년에는 비상사태 종식을 선언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중국에서 최근 감염자가 급증세를 보이는데다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 한편에서는 WHO가 경계 수위를 낮추는건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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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5월부터 코로나19 독감 취급…WHO, 비상사태유지 여부 결정
    • 입력 2023-01-27 12:08:01
    • 수정2023-01-27 12:19:54
    뉴스 12
[앵커]

일본 정부가 오는 5월부터 코로나 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 처럼 관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늘 코로나 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계속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오늘 저녁에 열리는 코로나 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 19의 감염증법상 분류를 오는 5월 8일부터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같은 단계로 낮추는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코로나19는 감염증법상 5단계 중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등과 함께 두 번째로 높은 단계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현재 실외에선 원칙적으로 불필요하고 실내에선 일부를 제외하고 착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실내외를 불문하고 개인의 판단에 맡긴다는 방침으로 시행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지난 6일 24만 6천600명으로 8번째 코로나19 유행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지시각 27일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계속 유지할지를 결정합니다.

공중보건비상사태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으로, 비상사태로 결정되면 각종 지원과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의 경우 2020년 1월 말 처음 선언된 이후로 3년간 유지돼 왔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작년 12월 브리핑에서 2023년이 되면 코로나19에 대한 보건 비상사태가 해제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작년 12월 : "만약 현재 흐름이 계속된다면 내년에는 비상사태 종식을 선언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중국에서 최근 감염자가 급증세를 보이는데다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 한편에서는 WHO가 경계 수위를 낮추는건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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