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또 다시 많은 눈…퇴근길 불편·항공편 차질

입력 2023.01.27 (19:32) 수정 2023.01.2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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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에 큰 차질이 있었는데요,

사흘 만에 또다시 제주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퇴근길 차량 흐름에도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하겠습니다.

신익환 기자, 제주에 대설특보가 확대됐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 대설 경보가 내려졌었는데, 오후 5시 50분을 기해 추가로 제주 북부와 동부, 남부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라산 사제비에 26cm의 눈이 내려 쌓였고, 해안 지역은 1~2cm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8일)까지 산지는 15cm 이상, 해안 지역에는 2~7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오후 들어 많은 눈이 내리면서 퇴근길 교통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1100도로는 전면 통제됐고, 5.16도로와 번영로, 남조로, 비자림로 등은 소형 차량의 경우 체인을 해야 운행할 수 있습니다.

시내 도로에서도 눈이 내려 쌓이면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는데 밤새 눈이 더 내리면 도로 통제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특보도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제주와 전국 다른 지역 기상 악화 등의 영향으로 오늘(27일) 오후 5시 기준 국내선 출·도착 항공기 70여 편이 결항했고, 100편이 넘게 지연 운항했습니다.

오후 6시 이후 항공편은 정상 수속 중이지만 앞으로 기상 여건에 따라 지연 운항이나 결항할 가능성도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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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또 다시 많은 눈…퇴근길 불편·항공편 차질
    • 입력 2023-01-27 19:32:17
    • 수정2023-01-27 19:41:25
    뉴스7(제주)
[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에 큰 차질이 있었는데요,

사흘 만에 또다시 제주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퇴근길 차량 흐름에도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하겠습니다.

신익환 기자, 제주에 대설특보가 확대됐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 대설 경보가 내려졌었는데, 오후 5시 50분을 기해 추가로 제주 북부와 동부, 남부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라산 사제비에 26cm의 눈이 내려 쌓였고, 해안 지역은 1~2cm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8일)까지 산지는 15cm 이상, 해안 지역에는 2~7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오후 들어 많은 눈이 내리면서 퇴근길 교통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1100도로는 전면 통제됐고, 5.16도로와 번영로, 남조로, 비자림로 등은 소형 차량의 경우 체인을 해야 운행할 수 있습니다.

시내 도로에서도 눈이 내려 쌓이면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는데 밤새 눈이 더 내리면 도로 통제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특보도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제주와 전국 다른 지역 기상 악화 등의 영향으로 오늘(27일) 오후 5시 기준 국내선 출·도착 항공기 70여 편이 결항했고, 100편이 넘게 지연 운항했습니다.

오후 6시 이후 항공편은 정상 수속 중이지만 앞으로 기상 여건에 따라 지연 운항이나 결항할 가능성도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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