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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사 12시간 반 만에 종료…“수사 아닌 정치 느낌”
입력 2023.01.29 (05:59) 수정 2023.01.29 (17:16) 뉴스광장 1부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12시간 반에 걸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기소를 목표로 조작을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거듭 드러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장동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반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아침 10시 30분에 출석했는데 밤 11시가 돼서야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 밖으로 나왔습니다.
조사에 걸린 시간은 모두 12시간 반, 조서를 검토한 2시간까지 포함해섭니다.
조사를 받기 전 검찰과 현 정부를 맹비난했던 이 대표는, 조사를 마친 뒤에도 "검찰이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는 느낌"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독재정권의 검찰답게 역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소를 목표로 조작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검찰 조사의 핵심은,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민간 업자에게 특혜를 줬는지에 맞춰졌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대장동 사업자들의 개발 이익을 성남시에 제대로 환수시키지 않았고, 그 대가로 428억 원 상당의 '천화동인1호' 지분을 넘겨받기로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사업자를 미리 선정해두고 개발 정보를 사전에 흘려줬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33쪽짜리 진술서를 미리 작성해 출석과 동시에 공개했고, 검사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고 미리 못박았습니다.
사실상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건데, 검찰이 조사시간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이 대표 측이 항의하면서 조사 과정에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조사를 다 마치지 못했다며 '2차 출석'을 요구해 이 대표 측과 또 한 번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이상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12시간 반에 걸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기소를 목표로 조작을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거듭 드러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장동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반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아침 10시 30분에 출석했는데 밤 11시가 돼서야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 밖으로 나왔습니다.
조사에 걸린 시간은 모두 12시간 반, 조서를 검토한 2시간까지 포함해섭니다.
조사를 받기 전 검찰과 현 정부를 맹비난했던 이 대표는, 조사를 마친 뒤에도 "검찰이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는 느낌"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독재정권의 검찰답게 역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소를 목표로 조작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검찰 조사의 핵심은,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민간 업자에게 특혜를 줬는지에 맞춰졌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대장동 사업자들의 개발 이익을 성남시에 제대로 환수시키지 않았고, 그 대가로 428억 원 상당의 '천화동인1호' 지분을 넘겨받기로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사업자를 미리 선정해두고 개발 정보를 사전에 흘려줬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33쪽짜리 진술서를 미리 작성해 출석과 동시에 공개했고, 검사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고 미리 못박았습니다.
사실상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건데, 검찰이 조사시간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이 대표 측이 항의하면서 조사 과정에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조사를 다 마치지 못했다며 '2차 출석'을 요구해 이 대표 측과 또 한 번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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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12시간 반에 걸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기소를 목표로 조작을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거듭 드러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장동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반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아침 10시 30분에 출석했는데 밤 11시가 돼서야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 밖으로 나왔습니다.
조사에 걸린 시간은 모두 12시간 반, 조서를 검토한 2시간까지 포함해섭니다.
조사를 받기 전 검찰과 현 정부를 맹비난했던 이 대표는, 조사를 마친 뒤에도 "검찰이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는 느낌"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독재정권의 검찰답게 역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소를 목표로 조작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검찰 조사의 핵심은,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민간 업자에게 특혜를 줬는지에 맞춰졌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대장동 사업자들의 개발 이익을 성남시에 제대로 환수시키지 않았고, 그 대가로 428억 원 상당의 '천화동인1호' 지분을 넘겨받기로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사업자를 미리 선정해두고 개발 정보를 사전에 흘려줬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33쪽짜리 진술서를 미리 작성해 출석과 동시에 공개했고, 검사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고 미리 못박았습니다.
사실상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건데, 검찰이 조사시간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이 대표 측이 항의하면서 조사 과정에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조사를 다 마치지 못했다며 '2차 출석'을 요구해 이 대표 측과 또 한 번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이상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12시간 반에 걸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기소를 목표로 조작을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거듭 드러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장동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반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아침 10시 30분에 출석했는데 밤 11시가 돼서야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 밖으로 나왔습니다.
조사에 걸린 시간은 모두 12시간 반, 조서를 검토한 2시간까지 포함해섭니다.
조사를 받기 전 검찰과 현 정부를 맹비난했던 이 대표는, 조사를 마친 뒤에도 "검찰이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는 느낌"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독재정권의 검찰답게 역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소를 목표로 조작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검찰 조사의 핵심은,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민간 업자에게 특혜를 줬는지에 맞춰졌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대장동 사업자들의 개발 이익을 성남시에 제대로 환수시키지 않았고, 그 대가로 428억 원 상당의 '천화동인1호' 지분을 넘겨받기로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사업자를 미리 선정해두고 개발 정보를 사전에 흘려줬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33쪽짜리 진술서를 미리 작성해 출석과 동시에 공개했고, 검사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고 미리 못박았습니다.
사실상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건데, 검찰이 조사시간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이 대표 측이 항의하면서 조사 과정에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조사를 다 마치지 못했다며 '2차 출석'을 요구해 이 대표 측과 또 한 번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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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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