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숄츠 獨총리와 대화 가능하지만, 정해진 건 없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하기로 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자국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대화할 수 있지만, 아직 관련 일정이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간 29일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푸틴 대통령은 숄츠 총리와의 접촉에 열려 있다"면서도 "아직 전화 통화 등 합의된 일정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독일 정부는 주력 전차(탱크)인 '레오파드2'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레오파드2 전차 1개 중대 규모, 14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독일 정부는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독일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전차 지원 결정에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난 26일 "미국과 유럽의 모든 행동을 이번 분쟁에 대한 직접 개입으로 간주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