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사도광산 조선인 강제노동’ 알린 日교사에 “편향교육”

입력 2023.01.30 (10:17) 수정 2023.01.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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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니가타현 ‘사도광산’에 대해 니가타 지역 고등학교 교사가 자율학습 시간에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알리는 ‘편향 지도’를 했다고 우익 성향 산케이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교직원조합에서 활동하는 이 교사는 전날 열린 조합 집회에서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도광산의 역사’ 수업 자료에 조선인 노무 동원에 강제성과 임금 차별이 있었다는 내용을 인용해 수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교사는 수업 중에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해 ‘강제’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에게 “사실을 배운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교직원조합은 일제의 한반도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을 가르치고,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개헌을 비판했던 진보 성향 교사 단체입니다.

산케이는 이러한 교육이 징용에 의한 노무는 강제노동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결정한 일본 정부의 입장과 반대되고,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에 항의하는 한국 측 주장을 모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0일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정식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다시 제출했다고 발표했고,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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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30 10:17:49
    • 수정2023-01-30 10:18:16
    국제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니가타현 ‘사도광산’에 대해 니가타 지역 고등학교 교사가 자율학습 시간에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알리는 ‘편향 지도’를 했다고 우익 성향 산케이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교직원조합에서 활동하는 이 교사는 전날 열린 조합 집회에서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도광산의 역사’ 수업 자료에 조선인 노무 동원에 강제성과 임금 차별이 있었다는 내용을 인용해 수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교사는 수업 중에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해 ‘강제’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에게 “사실을 배운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교직원조합은 일제의 한반도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을 가르치고,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개헌을 비판했던 진보 성향 교사 단체입니다.

산케이는 이러한 교육이 징용에 의한 노무는 강제노동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결정한 일본 정부의 입장과 반대되고,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에 항의하는 한국 측 주장을 모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0일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정식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다시 제출했다고 발표했고,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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