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10대 소녀, 발리로 코카인 3.6㎏ 반입하다 체포

입력 2023.01.30 (13:56) 수정 2023.01.30 (13: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0대 브라질 소녀가 인도네시아 발리로 3㎏이 넘는 코카인을 반입하다 경찰에 적발됐다고 자카르타 포스트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발리 경찰에 따르면 마누엘라 파리아스라는 19세 브라질 소녀는 지난 1일 오전 3시쯤 카타르 항공 여객기를 타고 발리 응우라라이에 입국하던 중 세관에서 적발됐습니다.

검사 결과 마누엘라가 들여온 2개의 가방에서는 총 3.6㎏의 코카인 꾸러미가 발견됐습니다.

발리 경찰에 따르면 마누엘라는 브라질에서 친구가 물건만 배달해 주면 발리에서 서핑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이번 일을 하게 됐다며 소포 안에 어떤 물건이 들어있는지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또 마누엘라는 공항에서 사람을 만나 물건을 건네면 그가 숙소 등을 제공하기로 해서 자신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완 에카 푸트라 발리 경찰 마약국장은 "마누엘라는 자신이 어떤 물건을 나르는지도 몰랐던 것을 보면 브라질의 마약 조직에 이용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누엘라에게 마약을 받으려 했던 사람을 아직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마약 관련 법이 엄격해 최고 사형에 이를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브라질 10대 소녀, 발리로 코카인 3.6㎏ 반입하다 체포
    • 입력 2023-01-30 13:56:32
    • 수정2023-01-30 13:58:12
    국제
10대 브라질 소녀가 인도네시아 발리로 3㎏이 넘는 코카인을 반입하다 경찰에 적발됐다고 자카르타 포스트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발리 경찰에 따르면 마누엘라 파리아스라는 19세 브라질 소녀는 지난 1일 오전 3시쯤 카타르 항공 여객기를 타고 발리 응우라라이에 입국하던 중 세관에서 적발됐습니다.

검사 결과 마누엘라가 들여온 2개의 가방에서는 총 3.6㎏의 코카인 꾸러미가 발견됐습니다.

발리 경찰에 따르면 마누엘라는 브라질에서 친구가 물건만 배달해 주면 발리에서 서핑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이번 일을 하게 됐다며 소포 안에 어떤 물건이 들어있는지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또 마누엘라는 공항에서 사람을 만나 물건을 건네면 그가 숙소 등을 제공하기로 해서 자신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완 에카 푸트라 발리 경찰 마약국장은 "마누엘라는 자신이 어떤 물건을 나르는지도 몰랐던 것을 보면 브라질의 마약 조직에 이용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누엘라에게 마약을 받으려 했던 사람을 아직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마약 관련 법이 엄격해 최고 사형에 이를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