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차량’ 중앙선 넘어 전봇대를 ‘쾅’…면허 정지 수준

입력 2023.01.30 (16:13) 수정 2023.01.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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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서울 서대문소방서사진 제공 : 서울 서대문소방서

오늘(30일) 새벽 4시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사는 김영춘 씨는 집이 무너지는 듯한 굉음을 들었습니다.

흰색 벤츠 차량이, 주차된 차량 3대와 전봇대를 들이받은 상황. 사고의 충격으로 해당 차량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김 씨는, 우선 벤츠 차량의 문을 열어 운전자와 동승자를 차에서 끌어 내려 대피시키고,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새벽에 집이 무너지는 듯한 큰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승용차가 들이받아 전봇대가 딱 부러졌더라고요. 운전자와 동승자를 끄집어낸 뒤에 가게 내부에 있는 소화기로 직접 불을 껐습니다."
- 목격자 김영춘 씨

목격자 등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반대편 차선에서 달리다, 인도에 충돌해 중심을 잃고 중앙선을 넘어와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사고 지점 인근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어,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 경찰 "'면허 정지' 수준… 운전자·동승자 조사"

이번 사고의 원인은 '음주 운전'이었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사고 차량 운전자의 사고 당시 혈중 알코농 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음주운전 혐의로, 동승자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 전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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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차량’ 중앙선 넘어 전봇대를 ‘쾅’…면허 정지 수준
    • 입력 2023-01-30 16:13:50
    • 수정2023-01-30 16:34:21
    취재K
사진 제공 : 서울 서대문소방서
오늘(30일) 새벽 4시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사는 김영춘 씨는 집이 무너지는 듯한 굉음을 들었습니다.

흰색 벤츠 차량이, 주차된 차량 3대와 전봇대를 들이받은 상황. 사고의 충격으로 해당 차량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김 씨는, 우선 벤츠 차량의 문을 열어 운전자와 동승자를 차에서 끌어 내려 대피시키고,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새벽에 집이 무너지는 듯한 큰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승용차가 들이받아 전봇대가 딱 부러졌더라고요. 운전자와 동승자를 끄집어낸 뒤에 가게 내부에 있는 소화기로 직접 불을 껐습니다."
- 목격자 김영춘 씨

목격자 등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반대편 차선에서 달리다, 인도에 충돌해 중심을 잃고 중앙선을 넘어와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사고 지점 인근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어,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 경찰 "'면허 정지' 수준… 운전자·동승자 조사"

이번 사고의 원인은 '음주 운전'이었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사고 차량 운전자의 사고 당시 혈중 알코농 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음주운전 혐의로, 동승자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 전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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