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차량’ 중앙선 넘어 전봇대를 ‘쾅’…면허 정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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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 새벽 4시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사는 김영춘 씨는 집이 무너지는 듯한 굉음을 들었습니다.
흰색 벤츠 차량이, 주차된 차량 3대와 전봇대를 들이받은 상황. 사고의 충격으로 해당 차량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김 씨는, 우선 벤츠 차량의 문을 열어 운전자와 동승자를 차에서 끌어 내려 대피시키고,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새벽에 집이 무너지는 듯한 큰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승용차가 들이받아 전봇대가 딱 부러졌더라고요. 운전자와 동승자를 끄집어낸 뒤에 가게 내부에 있는 소화기로 직접 불을 껐습니다." - 목격자 김영춘 씨 |
목격자 등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반대편 차선에서 달리다, 인도에 충돌해 중심을 잃고 중앙선을 넘어와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사고 지점 인근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어,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 경찰 "'면허 정지' 수준… 운전자·동승자 조사"
이번 사고의 원인은 '음주 운전'이었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사고 차량 운전자의 사고 당시 혈중 알코농 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음주운전 혐의로, 동승자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 전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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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차량’ 중앙선 넘어 전봇대를 ‘쾅’…면허 정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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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1-30 16:13:50
- 수정2023-01-30 16:34:21
오늘(30일) 새벽 4시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사는 김영춘 씨는 집이 무너지는 듯한 굉음을 들었습니다.
흰색 벤츠 차량이, 주차된 차량 3대와 전봇대를 들이받은 상황. 사고의 충격으로 해당 차량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김 씨는, 우선 벤츠 차량의 문을 열어 운전자와 동승자를 차에서 끌어 내려 대피시키고,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새벽에 집이 무너지는 듯한 큰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승용차가 들이받아 전봇대가 딱 부러졌더라고요. 운전자와 동승자를 끄집어낸 뒤에 가게 내부에 있는 소화기로 직접 불을 껐습니다." - 목격자 김영춘 씨 |
목격자 등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반대편 차선에서 달리다, 인도에 충돌해 중심을 잃고 중앙선을 넘어와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사고 지점 인근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어,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 경찰 "'면허 정지' 수준… 운전자·동승자 조사"
이번 사고의 원인은 '음주 운전'이었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사고 차량 운전자의 사고 당시 혈중 알코농 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음주운전 혐의로, 동승자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 전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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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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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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