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삼척시 청렴도 2년 만에 또 최하위…‘청렴 노력도’ 부족

입력 2023.01.30 (19:36) 수정 2023.01.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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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권익위원회가 시행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삼척시가 최하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2020년도 평가에 이어 또다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건데, 전반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권익위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눈에 띄는 건 삼척시입니다.

지난해보다 세 단계나 떨어져 강원도 시 단위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최하위인 5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2019년 4등급, 2020년 5등급으로 평가받은 뒤 자체적인 쇄신에 나서 효과를 봤지만 이내 다시 5등급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청렴 노력도'에서 5등급을, '청렴 체감도'는 4등급으로 평가됐는데, 시청 내부보다 외부 체감도가 더 낮았습니다.

삼척시가 청렴도 평가에서 또다시 최하위 등급을 받으면서 지역사회도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신순옥/삼척시 성내동 :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 실망스럽네요. 앞으로 조금 더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시장실 직통 부패 신고 전화 등 삼척시의 청렴도 제고 시책은 이번 평가에서 큰 변수가 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척시는 급히 반부패 청렴 서약 결의대회를 여는 등 문제점을 찾아 고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명기/삼척시 기획조정실장 : "청렴 교육이라든가 반부패 청년 시책 같은 거를 강화해서, 청렴도 제고에 노력을 많이 기울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민권익위는 종합청렴도 개선을 위해서는 기관장과 고위직의 지속적인 관심과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나타난 취약 분야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정선군, ‘폐광지 대체산업’ 목재펠릿 생산단지 추진

정선군은 신동읍 천포리 저탄장 부지 8만여 제곱미터에 천4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해 목재 펠릿 생산단지를 추진합니다.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 차원에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지역개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으로, 내년 착공해 2025년 준공이 목표입니다.

정선군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약 110명의 직접 고용이 가능하고, 한해 최대 30만 톤의 펠릿을 동해안 발전소 등에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속초의료원 응급실 단축 운영…의료 공백 우려

속초의료원 응급실이 다음 달(2월)부터 단축 운영되면서 의료 공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속초의료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 가운데 2명이 이달(1월) 퇴사함에 따라, 다음 달(2월)부터 일주일에 4일, 목·금·토·일요일만 운영된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는 속초보광병원 응급실은 기존대로 365일 운영하고 있다며, 의료원 정상화를 서두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릉시, 전입 대학생 지원금 제도 폐지

강릉시가 인구늘리기 시책의 하나로 추진해온 전입 대학생 지원금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하지 않습니다.

강릉시는 지역 대학교에 다니며 주소지를 이전하는 경우 단기적으로 인구가 늘지만, 꾸준한 인구증가 대책은 되지 못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올해부터 관련 예산을 배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강릉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전입 대학생 10,300명에게 각각 최대 25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해왔습니다.

태백산눈축제 25만 방문…내일 KBS전국노래자랑 녹화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제30회 태백산 눈축제 방문객이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태백시는 축제 첫날인 지난주 27일 2만 6천 명에 이어, 그제 11만 명, 일요일인 어제(29일) 12만 명 등 모두 25만 6천 명이 축제장을 다녀갔다고 밝혔습니다.

축제 마지막 날인 내일(31일)은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눈축제를 기념하는 KBS전국노래자랑이 열립니다.

눈축제장에 만들어진 눈 조형물은 내일(31일) 눈축제가 끝나도, 대형 눈 조형물이 다음 달(2월) 5일까지 보존 전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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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삼척시 청렴도 2년 만에 또 최하위…‘청렴 노력도’ 부족
    • 입력 2023-01-30 19:36:26
    • 수정2023-01-30 20:09:59
    뉴스7(춘천)
[앵커]

국민권익위원회가 시행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삼척시가 최하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2020년도 평가에 이어 또다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건데, 전반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권익위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눈에 띄는 건 삼척시입니다.

지난해보다 세 단계나 떨어져 강원도 시 단위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최하위인 5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2019년 4등급, 2020년 5등급으로 평가받은 뒤 자체적인 쇄신에 나서 효과를 봤지만 이내 다시 5등급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청렴 노력도'에서 5등급을, '청렴 체감도'는 4등급으로 평가됐는데, 시청 내부보다 외부 체감도가 더 낮았습니다.

삼척시가 청렴도 평가에서 또다시 최하위 등급을 받으면서 지역사회도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신순옥/삼척시 성내동 :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 실망스럽네요. 앞으로 조금 더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시장실 직통 부패 신고 전화 등 삼척시의 청렴도 제고 시책은 이번 평가에서 큰 변수가 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척시는 급히 반부패 청렴 서약 결의대회를 여는 등 문제점을 찾아 고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명기/삼척시 기획조정실장 : "청렴 교육이라든가 반부패 청년 시책 같은 거를 강화해서, 청렴도 제고에 노력을 많이 기울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민권익위는 종합청렴도 개선을 위해서는 기관장과 고위직의 지속적인 관심과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나타난 취약 분야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정선군, ‘폐광지 대체산업’ 목재펠릿 생산단지 추진

정선군은 신동읍 천포리 저탄장 부지 8만여 제곱미터에 천4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해 목재 펠릿 생산단지를 추진합니다.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 차원에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지역개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으로, 내년 착공해 2025년 준공이 목표입니다.

정선군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약 110명의 직접 고용이 가능하고, 한해 최대 30만 톤의 펠릿을 동해안 발전소 등에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속초의료원 응급실 단축 운영…의료 공백 우려

속초의료원 응급실이 다음 달(2월)부터 단축 운영되면서 의료 공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속초의료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 가운데 2명이 이달(1월) 퇴사함에 따라, 다음 달(2월)부터 일주일에 4일, 목·금·토·일요일만 운영된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는 속초보광병원 응급실은 기존대로 365일 운영하고 있다며, 의료원 정상화를 서두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릉시, 전입 대학생 지원금 제도 폐지

강릉시가 인구늘리기 시책의 하나로 추진해온 전입 대학생 지원금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하지 않습니다.

강릉시는 지역 대학교에 다니며 주소지를 이전하는 경우 단기적으로 인구가 늘지만, 꾸준한 인구증가 대책은 되지 못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올해부터 관련 예산을 배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강릉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전입 대학생 10,300명에게 각각 최대 25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해왔습니다.

태백산눈축제 25만 방문…내일 KBS전국노래자랑 녹화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제30회 태백산 눈축제 방문객이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태백시는 축제 첫날인 지난주 27일 2만 6천 명에 이어, 그제 11만 명, 일요일인 어제(29일) 12만 명 등 모두 25만 6천 명이 축제장을 다녀갔다고 밝혔습니다.

축제 마지막 날인 내일(31일)은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눈축제를 기념하는 KBS전국노래자랑이 열립니다.

눈축제장에 만들어진 눈 조형물은 내일(31일) 눈축제가 끝나도, 대형 눈 조형물이 다음 달(2월) 5일까지 보존 전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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