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 중 함정 고장’ 거짓말…호위함 함장 등 수사

입력 2023.01.30 (21:24) 수정 2023.01.3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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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가 필요하다는 거짓 이유를 대고 해군 함정을 임무 중이던 해역에서 이탈시킨 승조원들에 대해 군사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해군은 지난해 6월 고장을 이유로 임무 수행 중이던 제3함대 소속 1,500톤급 호위함 한 척을 제주 기지에 입항시킨 이 함정 함장과 실무자 등 4명에 대해 군사 경찰이 직권 남용과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사 경찰 조사 결과 함장과 실무자들은 급히 수리가 필요하다고 상부에 보고했지만, 실제 함정의 장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함정은 3함대 사령부가 있는 목포를 떠나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이었으며 이 함정이 이탈하면서 대기 중이던 다른 함정이 근무에 투입됐습니다.

함장은 군사경찰 조사 과정에서 실무자들로부터 고장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실무자들은 함장이 제주에서 열리는 직속 상관의 이취임식에 참석해야 한다며 제주 기지 입항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군은 군사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대한민국 해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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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30 21:24:01
    • 수정2023-01-30 21:33:26
    정치
수리가 필요하다는 거짓 이유를 대고 해군 함정을 임무 중이던 해역에서 이탈시킨 승조원들에 대해 군사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해군은 지난해 6월 고장을 이유로 임무 수행 중이던 제3함대 소속 1,500톤급 호위함 한 척을 제주 기지에 입항시킨 이 함정 함장과 실무자 등 4명에 대해 군사 경찰이 직권 남용과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사 경찰 조사 결과 함장과 실무자들은 급히 수리가 필요하다고 상부에 보고했지만, 실제 함정의 장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함정은 3함대 사령부가 있는 목포를 떠나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이었으며 이 함정이 이탈하면서 대기 중이던 다른 함정이 근무에 투입됐습니다.

함장은 군사경찰 조사 과정에서 실무자들로부터 고장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실무자들은 함장이 제주에서 열리는 직속 상관의 이취임식에 참석해야 한다며 제주 기지 입항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군은 군사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대한민국 해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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