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총장 코로나19 임시 권고 사항 발표 “코로나 경계 늦추지 말아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30일 코로나19에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임시 권고사항을 별도로 내놨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우선 백신 접종률을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평생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합하고 접종 자료를 수집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꼽혔던 방역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안도 권고사항에 담았습니다.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전염병 전반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 방식으로 코로나19 상황을 함께 지켜보고 새로운 변이를 감지하는 등 유행 관련 정보를 통합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유행 뒤 방역 태세가 느슨해지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각국은 보건의료 역량과 감염병 예방 시스템 등 준비 태세를 강화·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출입국 규제 등 해외여행 관련 방역 조치는 각국 내 방역 위험도를 평가해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테워드로스 총장은 언급했습니다.

또 각국이 코로나19 진단과 백신 접종, 치료자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위기 소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