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벌레 배설물로 만든 홍차의 맛은?
입력 2023.01.31 (09:46)
수정 2023.01.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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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한 대학원생이 애벌레 배설물로 홍차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에서 벌레와 식물 관계 연구하고 있는 마루오카 씨.
연구를 하면서 쐐기벌레의 배설물에서 먹이로 주는 벚잎 냄새가 난다는 것에 착안해 홍차를 만들 수 있겠다는 가설을 세웠다고 합니다.
보통 홍차는 차나무 잎을 비벼서 발효시켜 만드는데요.
식물 잎을 먹는 벌레 몸 안에서도 이런 과정이 똑같이 일어나는 것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실제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마루요카 쓰요시/교토대학 대학원생 : "뜨거운 물을 부으니 좋은 냄새가 났고 마셔보니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었어요."]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 세균 검사 등을 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벌레 배설물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는 것.
지인들과 논의한 끝에 이미지가 아닌 맛으로 승부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이름은 벌레의 비밀이라는 뜻에 '충비차'란 이름을 붙였고 포장 용기도 연구실에서 쓰는 '샬레' 용기 모양에 벌레 먹은 잎을 그린 라벨을 붙여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충비차는 올여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한 대학원생이 애벌레 배설물로 홍차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에서 벌레와 식물 관계 연구하고 있는 마루오카 씨.
연구를 하면서 쐐기벌레의 배설물에서 먹이로 주는 벚잎 냄새가 난다는 것에 착안해 홍차를 만들 수 있겠다는 가설을 세웠다고 합니다.
보통 홍차는 차나무 잎을 비벼서 발효시켜 만드는데요.
식물 잎을 먹는 벌레 몸 안에서도 이런 과정이 똑같이 일어나는 것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실제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마루요카 쓰요시/교토대학 대학원생 : "뜨거운 물을 부으니 좋은 냄새가 났고 마셔보니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었어요."]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 세균 검사 등을 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벌레 배설물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는 것.
지인들과 논의한 끝에 이미지가 아닌 맛으로 승부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이름은 벌레의 비밀이라는 뜻에 '충비차'란 이름을 붙였고 포장 용기도 연구실에서 쓰는 '샬레' 용기 모양에 벌레 먹은 잎을 그린 라벨을 붙여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충비차는 올여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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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1-31 09:46:01
- 수정2023-01-31 09:54:59
[앵커]
일본에서 한 대학원생이 애벌레 배설물로 홍차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에서 벌레와 식물 관계 연구하고 있는 마루오카 씨.
연구를 하면서 쐐기벌레의 배설물에서 먹이로 주는 벚잎 냄새가 난다는 것에 착안해 홍차를 만들 수 있겠다는 가설을 세웠다고 합니다.
보통 홍차는 차나무 잎을 비벼서 발효시켜 만드는데요.
식물 잎을 먹는 벌레 몸 안에서도 이런 과정이 똑같이 일어나는 것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실제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마루요카 쓰요시/교토대학 대학원생 : "뜨거운 물을 부으니 좋은 냄새가 났고 마셔보니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었어요."]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 세균 검사 등을 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벌레 배설물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는 것.
지인들과 논의한 끝에 이미지가 아닌 맛으로 승부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이름은 벌레의 비밀이라는 뜻에 '충비차'란 이름을 붙였고 포장 용기도 연구실에서 쓰는 '샬레' 용기 모양에 벌레 먹은 잎을 그린 라벨을 붙여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충비차는 올여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한 대학원생이 애벌레 배설물로 홍차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에서 벌레와 식물 관계 연구하고 있는 마루오카 씨.
연구를 하면서 쐐기벌레의 배설물에서 먹이로 주는 벚잎 냄새가 난다는 것에 착안해 홍차를 만들 수 있겠다는 가설을 세웠다고 합니다.
보통 홍차는 차나무 잎을 비벼서 발효시켜 만드는데요.
식물 잎을 먹는 벌레 몸 안에서도 이런 과정이 똑같이 일어나는 것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실제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마루요카 쓰요시/교토대학 대학원생 : "뜨거운 물을 부으니 좋은 냄새가 났고 마셔보니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었어요."]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 세균 검사 등을 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벌레 배설물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는 것.
지인들과 논의한 끝에 이미지가 아닌 맛으로 승부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이름은 벌레의 비밀이라는 뜻에 '충비차'란 이름을 붙였고 포장 용기도 연구실에서 쓰는 '샬레' 용기 모양에 벌레 먹은 잎을 그린 라벨을 붙여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충비차는 올여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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