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만?…IMF 수석부총재에게 듣는다
입력 2023.02.01 (06:16)
수정 2023.02.0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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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세계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0.2%p 더 성장할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중국 등 주요국 대부분 상향 조정했지만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3%p 낮췄습니다.
왜 이런 전망이 나왔는지 KBS가 IMF 수석 부총재를 만나 직접 물어봤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부총재는 세계 성장률을 높인 이유로 가장 먼저 중국을 꼽았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중국이 지난 연말 상당히 갑작스럽게 (제로코로나 정책을 포기하고) 개방을 했습니다. 소비가 회복되고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올 2분기부터 상당히 강한 성장이 있을 겁니다."]
유독 한국의 성장률만 낮춘 이유를 묻자, 예상을 밑돈 수출을 언급했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한국은 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했습니다. 해외 수요의 감소(수출 감소) 때문으로 보이는데, 무역수지가 악회됐습니다. 이 점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또 부동산 시장 둔화도 성장 하향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조정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IMF는 이 과정이 물가를 잡는 과정에서 필요하고, 또 건전한 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가를 잡는 데 초점을 맞춘 한국의 통화정책을 신뢰한다고 했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판단에 동의합니다. (금리를 올렸기 때문에) 경기가 둔화되는 상황이 됐는데,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불가피합니다."]
또 가스·전기요금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에 대해선 더 취약한 계층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라도 가격 정상화는 피할수 없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에너지 정책에 대해 IMF는 늘 '표적화된 지원을 일시적으로만 제공하라'고 조언합니다. (각국 정부가) 광범위한 에너지 가격 보조 정책을 안하는 대신 취약 가정에 지원을 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죠."]
IMF가 최근 불평등 문제 같은 전통적으로 잘 다루지 않던 주제를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선 성장을 위해 불평등이나 환경 같은 주제를 다뤄야 한다는 사실을 IMF가 과거 경험과 실수를 통해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가장 취약한 계층에 사회 안전망을 제공하는 것이 (전체 거시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중요합니다. 기후 충격으로 많은 국가가 더워지면, 금융 환경도 나빠지기 때문에 (기후 대응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세계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0.2%p 더 성장할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중국 등 주요국 대부분 상향 조정했지만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3%p 낮췄습니다.
왜 이런 전망이 나왔는지 KBS가 IMF 수석 부총재를 만나 직접 물어봤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부총재는 세계 성장률을 높인 이유로 가장 먼저 중국을 꼽았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중국이 지난 연말 상당히 갑작스럽게 (제로코로나 정책을 포기하고) 개방을 했습니다. 소비가 회복되고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올 2분기부터 상당히 강한 성장이 있을 겁니다."]
유독 한국의 성장률만 낮춘 이유를 묻자, 예상을 밑돈 수출을 언급했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한국은 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했습니다. 해외 수요의 감소(수출 감소) 때문으로 보이는데, 무역수지가 악회됐습니다. 이 점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또 부동산 시장 둔화도 성장 하향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조정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IMF는 이 과정이 물가를 잡는 과정에서 필요하고, 또 건전한 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가를 잡는 데 초점을 맞춘 한국의 통화정책을 신뢰한다고 했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판단에 동의합니다. (금리를 올렸기 때문에) 경기가 둔화되는 상황이 됐는데,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불가피합니다."]
또 가스·전기요금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에 대해선 더 취약한 계층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라도 가격 정상화는 피할수 없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에너지 정책에 대해 IMF는 늘 '표적화된 지원을 일시적으로만 제공하라'고 조언합니다. (각국 정부가) 광범위한 에너지 가격 보조 정책을 안하는 대신 취약 가정에 지원을 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죠."]
IMF가 최근 불평등 문제 같은 전통적으로 잘 다루지 않던 주제를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선 성장을 위해 불평등이나 환경 같은 주제를 다뤄야 한다는 사실을 IMF가 과거 경험과 실수를 통해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가장 취약한 계층에 사회 안전망을 제공하는 것이 (전체 거시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중요합니다. 기후 충격으로 많은 국가가 더워지면, 금융 환경도 나빠지기 때문에 (기후 대응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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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세계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0.2%p 더 성장할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중국 등 주요국 대부분 상향 조정했지만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3%p 낮췄습니다.
왜 이런 전망이 나왔는지 KBS가 IMF 수석 부총재를 만나 직접 물어봤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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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부총재는 세계 성장률을 높인 이유로 가장 먼저 중국을 꼽았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중국이 지난 연말 상당히 갑작스럽게 (제로코로나 정책을 포기하고) 개방을 했습니다. 소비가 회복되고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올 2분기부터 상당히 강한 성장이 있을 겁니다."]
유독 한국의 성장률만 낮춘 이유를 묻자, 예상을 밑돈 수출을 언급했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한국은 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했습니다. 해외 수요의 감소(수출 감소) 때문으로 보이는데, 무역수지가 악회됐습니다. 이 점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또 부동산 시장 둔화도 성장 하향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조정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IMF는 이 과정이 물가를 잡는 과정에서 필요하고, 또 건전한 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가를 잡는 데 초점을 맞춘 한국의 통화정책을 신뢰한다고 했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판단에 동의합니다. (금리를 올렸기 때문에) 경기가 둔화되는 상황이 됐는데,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불가피합니다."]
또 가스·전기요금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에 대해선 더 취약한 계층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라도 가격 정상화는 피할수 없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에너지 정책에 대해 IMF는 늘 '표적화된 지원을 일시적으로만 제공하라'고 조언합니다. (각국 정부가) 광범위한 에너지 가격 보조 정책을 안하는 대신 취약 가정에 지원을 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죠."]
IMF가 최근 불평등 문제 같은 전통적으로 잘 다루지 않던 주제를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선 성장을 위해 불평등이나 환경 같은 주제를 다뤄야 한다는 사실을 IMF가 과거 경험과 실수를 통해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가장 취약한 계층에 사회 안전망을 제공하는 것이 (전체 거시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중요합니다. 기후 충격으로 많은 국가가 더워지면, 금융 환경도 나빠지기 때문에 (기후 대응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세계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0.2%p 더 성장할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중국 등 주요국 대부분 상향 조정했지만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3%p 낮췄습니다.
왜 이런 전망이 나왔는지 KBS가 IMF 수석 부총재를 만나 직접 물어봤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부총재는 세계 성장률을 높인 이유로 가장 먼저 중국을 꼽았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중국이 지난 연말 상당히 갑작스럽게 (제로코로나 정책을 포기하고) 개방을 했습니다. 소비가 회복되고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올 2분기부터 상당히 강한 성장이 있을 겁니다."]
유독 한국의 성장률만 낮춘 이유를 묻자, 예상을 밑돈 수출을 언급했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한국은 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했습니다. 해외 수요의 감소(수출 감소) 때문으로 보이는데, 무역수지가 악회됐습니다. 이 점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또 부동산 시장 둔화도 성장 하향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조정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IMF는 이 과정이 물가를 잡는 과정에서 필요하고, 또 건전한 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가를 잡는 데 초점을 맞춘 한국의 통화정책을 신뢰한다고 했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판단에 동의합니다. (금리를 올렸기 때문에) 경기가 둔화되는 상황이 됐는데,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불가피합니다."]
또 가스·전기요금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에 대해선 더 취약한 계층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라도 가격 정상화는 피할수 없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에너지 정책에 대해 IMF는 늘 '표적화된 지원을 일시적으로만 제공하라'고 조언합니다. (각국 정부가) 광범위한 에너지 가격 보조 정책을 안하는 대신 취약 가정에 지원을 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죠."]
IMF가 최근 불평등 문제 같은 전통적으로 잘 다루지 않던 주제를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선 성장을 위해 불평등이나 환경 같은 주제를 다뤄야 한다는 사실을 IMF가 과거 경험과 실수를 통해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부총재 : "가장 취약한 계층에 사회 안전망을 제공하는 것이 (전체 거시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중요합니다. 기후 충격으로 많은 국가가 더워지면, 금융 환경도 나빠지기 때문에 (기후 대응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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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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