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 양성률 2%…“중국 내 유행 감소 여부 지켜봐야”

입력 2023.02.01 (11:52) 수정 2023.02.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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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중국발 입국자의 누적 양성률은 2%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중국에서 출발해 우리나라로 입국한 사람은 7,399명으로, 검사를 받은 7,272명 가운데 146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2%의 양성률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단기 체류 외국인은 1,642명이며, 72명이 확진돼 4.4%의 양성률을 보였습니다.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장기체류 외국인은 3,111명으로 이 중 4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양성률은 1.3%였고, 내국인의 경우 2,519명 중 33명이 확진돼 1.3%의 양성률을 보였습니다.

전주 통계 자료(1.15.~1.21.)와 비교하면, 전체 입국자 양성률은 2.9%에서 2%로 0.9%p 감소했습니다.

단기 체류 외국인의 경우 0.7%p, 장기 체류 외국인은 1.4%p, 내국인은 1.1%p씩 전주 대비 감소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중국발 입국자 방역조치 강화 이후 한때 양성률이 30%를 상회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현재는 2%대 정도로 안정돼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입국 전후 검사를 2번 하게 됨으로써 발생하는 효과가 컸다”며 “입국 전 검사 시행 전에는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이 20~30%를 넘기도 했었지만 입국 전 검사가 도입된 이후 양성률이 많이 안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국발 입국자 PCR 검사 유지 여부 등을 묻는 질의에 “이 같은 추세가 중국 내 유행 감소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추가적인 데이터를 좀 더 확인할 것”이라면서 “중국 내 춘제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이 발생한 영향 등은 아직 전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 방역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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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 2%…“중국 내 유행 감소 여부 지켜봐야”
    • 입력 2023-02-01 11:52:15
    • 수정2023-02-01 11:55:07
    사회
지난주 중국발 입국자의 누적 양성률은 2%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중국에서 출발해 우리나라로 입국한 사람은 7,399명으로, 검사를 받은 7,272명 가운데 146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2%의 양성률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단기 체류 외국인은 1,642명이며, 72명이 확진돼 4.4%의 양성률을 보였습니다.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장기체류 외국인은 3,111명으로 이 중 4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양성률은 1.3%였고, 내국인의 경우 2,519명 중 33명이 확진돼 1.3%의 양성률을 보였습니다.

전주 통계 자료(1.15.~1.21.)와 비교하면, 전체 입국자 양성률은 2.9%에서 2%로 0.9%p 감소했습니다.

단기 체류 외국인의 경우 0.7%p, 장기 체류 외국인은 1.4%p, 내국인은 1.1%p씩 전주 대비 감소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중국발 입국자 방역조치 강화 이후 한때 양성률이 30%를 상회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현재는 2%대 정도로 안정돼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입국 전후 검사를 2번 하게 됨으로써 발생하는 효과가 컸다”며 “입국 전 검사 시행 전에는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이 20~30%를 넘기도 했었지만 입국 전 검사가 도입된 이후 양성률이 많이 안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국발 입국자 PCR 검사 유지 여부 등을 묻는 질의에 “이 같은 추세가 중국 내 유행 감소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추가적인 데이터를 좀 더 확인할 것”이라면서 “중국 내 춘제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이 발생한 영향 등은 아직 전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 방역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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