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공단 섬유공장 큰 불…4시간여 만에 진화

입력 2023.02.01 (17:07) 수정 2023.02.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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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대구 성서공단의 한 섬유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이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는 등 진화에 총력을 기울인 끝에 4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공중에서는 진화 헬기가, 지상에서는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 보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대구 성서공단의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6시 50분쯤, 불은 순식간에 해당 공장을 태우고 인근 공장으로까지 번져 나갔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9분 만에 인근 소방서 대여섯 곳의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대구 달서구청도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안내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진화 헬기 6대와 소방차 80여 대, 소방인력 3백50여 명이 투입돼, 불이 난 지 4시간여 만인 오전 11시쯤 완전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 섬유 제품이 많아 잔불 정리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번 불로 2개 업체, 공장 3개 동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공장에는 직원 한 명이 있었지만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섬유공장 서편 공조기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화면제공:시청자 조재원 설수연 대구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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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성서공단 섬유공장 큰 불…4시간여 만에 진화
    • 입력 2023-02-01 17:07:29
    • 수정2023-02-01 17:33:48
    뉴스 5
[앵커]

오늘 아침, 대구 성서공단의 한 섬유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이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는 등 진화에 총력을 기울인 끝에 4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공중에서는 진화 헬기가, 지상에서는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 보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대구 성서공단의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6시 50분쯤, 불은 순식간에 해당 공장을 태우고 인근 공장으로까지 번져 나갔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9분 만에 인근 소방서 대여섯 곳의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대구 달서구청도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안내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진화 헬기 6대와 소방차 80여 대, 소방인력 3백50여 명이 투입돼, 불이 난 지 4시간여 만인 오전 11시쯤 완전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 섬유 제품이 많아 잔불 정리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번 불로 2개 업체, 공장 3개 동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공장에는 직원 한 명이 있었지만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섬유공장 서편 공조기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화면제공:시청자 조재원 설수연 대구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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