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침묵의 살인자’ 일산화탄소…경보기 무료 보급

입력 2023.02.01 (19:30) 수정 2023.02.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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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이맘때면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합니다.

특히, 사고 피해자들이 저소득층 주민이나 혼자 사는 노인들이 많아 주위를 더 안타깝게 만들고 있는데요.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예방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탄보일러를 쓰는 집입니다.

안방 벽에 경보기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게 일산화탄소 경보기인데요. (네.)"]

설치는 제대로 됐는지, 소리는 잘 들리는지 꼼꼼하게 살핍니다.

원주소방서가 벌이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예방 사업입니다.

가스 차단기와 경보기를 무료로 설치해 줍니다.

이 경보기는 공기 중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250ppm 이상이면 자동으로 알람이 울리게 됩니다.

설치 대상은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홀몸노인 가정입니다.

이런 설치 자체만으로도 불안감을 크게 덜어낼 수 있습니다.

[김옥여/원주시 단구동 : "가끔 이제 냄새가 나고 불안할 때가 있었어요. (경보기 설치해) 안전하게 생각이 되죠."]

산소에 비해, 일산화탄소는 피와 200배 빠르게 결합해, 우리 몸의 산소 공급을 차단합니다.

색도, 냄새도 없어 이른바 '침묵의 살인자'로 불립니다.

최근 3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 중독 구급 출동 건수는 470여 건.

특히, 보일러를 많이 쓰는 겨울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고 장소는 대부분 연탄이나 화목보일러를 쓰는 집입니다.

하지만, 최근엔 텐트를 비롯한 야영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상국/원주소방서 예방총괄팀장 : "증상이 심해지면 기면, 혼수,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망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방당국은 연탄이나 화목보일러를 쓸 때 환기가 제대로 되는지, 가스가 새진 않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원주시, 뇌병변장애인 신변처리용품 지원

원주시가 거동이 어려운 뇌병변 장애인의 신변처리용품 지원 사업을 벌입니다.

올해 지원 규모는 50명입니다.

신청 자격은 만2살부터 64살 사이의 뇌병변 장애인입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기저귀 구입 비용으로 장애인 1인당 매달 5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횡성군, 이달부터 홈페이지 개편 운영

횡성군은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달(2월)부터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홈페이지엔 각종 서비스 신청 접수와 보건복지정보 검색 시스템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또, 기존 분리돼 있던 한우체험관과 청소년수련관, 여성회관과 귀농귀촌 홈페이지를 통합해 이용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영월군, 노인일자리 시작…25가지 사업

영월군은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이달(2월)부터 운영합니다.

사업 분야는 공원 관리와 환경 정비, 등하굣길 어린이 보호 등 25가집니다.

이 사업엔 대한노인회 영월군지회와 종합사회복지관 등 8개 기관 단체가 참여합니다.

평창군, 화성시 공무원 초청 ‘평창 스키아카데미’ 개최

평창군이 내일(2일)부터 이틀 동안 대관령 알펜시아리조트에서 화성시 공무원들을 초청한 가운데 '2023 평창 스키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평창군을 찾은 30여 명의 화성시 공무원들은 동계스포츠 체험과 2018 평창올림픽 시설 견학, 주요 관광지 탐방 등을 하게 됩니다.

'평창 스키아카데미'는 평창군이 자매결연도시인 화성시와 매년 개최하는 교류 행사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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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침묵의 살인자’ 일산화탄소…경보기 무료 보급
    • 입력 2023-02-01 19:30:46
    • 수정2023-02-01 20:14:27
    뉴스7(춘천)
[앵커]

해마다 이맘때면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합니다.

특히, 사고 피해자들이 저소득층 주민이나 혼자 사는 노인들이 많아 주위를 더 안타깝게 만들고 있는데요.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예방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탄보일러를 쓰는 집입니다.

안방 벽에 경보기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게 일산화탄소 경보기인데요. (네.)"]

설치는 제대로 됐는지, 소리는 잘 들리는지 꼼꼼하게 살핍니다.

원주소방서가 벌이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예방 사업입니다.

가스 차단기와 경보기를 무료로 설치해 줍니다.

이 경보기는 공기 중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250ppm 이상이면 자동으로 알람이 울리게 됩니다.

설치 대상은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홀몸노인 가정입니다.

이런 설치 자체만으로도 불안감을 크게 덜어낼 수 있습니다.

[김옥여/원주시 단구동 : "가끔 이제 냄새가 나고 불안할 때가 있었어요. (경보기 설치해) 안전하게 생각이 되죠."]

산소에 비해, 일산화탄소는 피와 200배 빠르게 결합해, 우리 몸의 산소 공급을 차단합니다.

색도, 냄새도 없어 이른바 '침묵의 살인자'로 불립니다.

최근 3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 중독 구급 출동 건수는 470여 건.

특히, 보일러를 많이 쓰는 겨울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고 장소는 대부분 연탄이나 화목보일러를 쓰는 집입니다.

하지만, 최근엔 텐트를 비롯한 야영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상국/원주소방서 예방총괄팀장 : "증상이 심해지면 기면, 혼수,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망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방당국은 연탄이나 화목보일러를 쓸 때 환기가 제대로 되는지, 가스가 새진 않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원주시, 뇌병변장애인 신변처리용품 지원

원주시가 거동이 어려운 뇌병변 장애인의 신변처리용품 지원 사업을 벌입니다.

올해 지원 규모는 50명입니다.

신청 자격은 만2살부터 64살 사이의 뇌병변 장애인입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기저귀 구입 비용으로 장애인 1인당 매달 5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횡성군, 이달부터 홈페이지 개편 운영

횡성군은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달(2월)부터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홈페이지엔 각종 서비스 신청 접수와 보건복지정보 검색 시스템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또, 기존 분리돼 있던 한우체험관과 청소년수련관, 여성회관과 귀농귀촌 홈페이지를 통합해 이용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영월군, 노인일자리 시작…25가지 사업

영월군은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이달(2월)부터 운영합니다.

사업 분야는 공원 관리와 환경 정비, 등하굣길 어린이 보호 등 25가집니다.

이 사업엔 대한노인회 영월군지회와 종합사회복지관 등 8개 기관 단체가 참여합니다.

평창군, 화성시 공무원 초청 ‘평창 스키아카데미’ 개최

평창군이 내일(2일)부터 이틀 동안 대관령 알펜시아리조트에서 화성시 공무원들을 초청한 가운데 '2023 평창 스키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평창군을 찾은 30여 명의 화성시 공무원들은 동계스포츠 체험과 2018 평창올림픽 시설 견학, 주요 관광지 탐방 등을 하게 됩니다.

'평창 스키아카데미'는 평창군이 자매결연도시인 화성시와 매년 개최하는 교류 행사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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