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래퍼 나플라 병역 회피 정황 포착…브로커, 분할복무도 악용

입력 2023.02.01 (20:02) 수정 2023.05.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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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병역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명 래퍼 나플라(본명 최석배)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병역을 회피하려 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남부지검 병역비리 합동수사팀은 래퍼 나플라가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병역 브로커 구 모 씨와 공모해 병역 회피를 시도한 정황을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나플라는 2021년 2월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돼 복무하던 중 우울증 등 치료를 목적으로 수 차례 복무를 연기하는 분할복무를 신청해 복무 부적합 심사를 받는 방식으로 병역을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플라는 복무 기간인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모두 7차례에 걸쳐 18개월 가량 복무를 연기하고, 두 차례 복무 부적합 신청을 제기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복무 부적합 판정은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앞서 구속 기소된 브로커 구 씨가 적극 개입하면서 분할복무 악용해 나플라의 병역 회피 시도를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서초구청을 압수수색해 나플라의 병역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플라는 병역 회피 혐의와 관련해 한 차례 검찰 조사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플라는 지난 2018년 유명 랩 경연 프로그램에서 출연해 최종 우승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돼 처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나플라 공식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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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5-04 11: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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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병역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명 래퍼 나플라(본명 최석배)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병역을 회피하려 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남부지검 병역비리 합동수사팀은 래퍼 나플라가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병역 브로커 구 모 씨와 공모해 병역 회피를 시도한 정황을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나플라는 2021년 2월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돼 복무하던 중 우울증 등 치료를 목적으로 수 차례 복무를 연기하는 분할복무를 신청해 복무 부적합 심사를 받는 방식으로 병역을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플라는 복무 기간인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모두 7차례에 걸쳐 18개월 가량 복무를 연기하고, 두 차례 복무 부적합 신청을 제기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복무 부적합 판정은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앞서 구속 기소된 브로커 구 씨가 적극 개입하면서 분할복무 악용해 나플라의 병역 회피 시도를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서초구청을 압수수색해 나플라의 병역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플라는 병역 회피 혐의와 관련해 한 차례 검찰 조사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플라는 지난 2018년 유명 랩 경연 프로그램에서 출연해 최종 우승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돼 처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나플라 공식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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