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용 변속기’ 도전 결실…K2 장착 과제
입력 2023.02.02 (07:55)
수정 2023.02.02 (11: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무게 수십 톤이 넘는 육중한 전차의 변속기는 '전차의 심장'에 해당하는데요,
경남의 방위산업 기업인 SNT중공업이 개발한 1,500마력 전차용 변속기가 튀르키예로 수출됩니다.
전차 변속기 국산화에 성공하고도 전력화에 10년을 기다려 온 경남 200여 방산 업체들이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튀르키예의 차세대 알타이 주력 전차.
전투중량 65톤, 육중한 차체를 시속 최대 65Km로 달리는 데 한국산 1,500마력 변속기가 장착됩니다.
창원의 SNT중공업은 2030년까지 튀르키예 알타이 전차에 변속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2,700억 원 규모입니다.
지난 여덟 달 동안 튀르키예 현지에서 하루 200Km를 주파하는 내구도 시험 등 까다로운 성능 검증도 통과했습니다.
변속기 국산화율은 99%에 이릅니다.
[김종도/SNT중공업 기술연구소장 : "국산부품을 적용해서 시험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튀르키예 뿐만 아니라 해외 어느 지역에 수출하더라도 수출 제한이 없도록 했습니다."]
세계 주력전차가 탑재한 1,500마력 변속기는 미국과 독일 등 5개국만 개발했고 우리나라가 6번째 반열에 올랐습니다.
1,500마력 전차 변속기의 튀르키예 수출 소식을 가장 반기는 곳은 협력업체들입니다.
경남과 부산에 230여 업체가 있습니다.
1,500마력 변속기는 2014년 국산화에 성공했지만, 전력화되지 못한 채 10년이 지났습니다.
9천여 개 부품 개발에 참여한 협력업체들은 부도 위기의 고통을 겪다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김윤규/변속기개발 협력업체 대표 : "계속 적자가 나면서도 고급(기술)인력을 유지하고 같이 가려니까 어쩔 수 없이 공장도 하나 매각해야 했고, 장비도 몇 개 팔고 그렇게 됐습니다. 그동안 힘들었습니다."]
우리 육군에 공급된 K2 흑표 전차 200여 대에는 독일산 변속기가 장착됐고 폴란드 수출용 K2 천 대도 마찬가집니다.
튀르키예가 먼저 채택한 한국산 1,500마력 변속기가 국산 전차에도 탑재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무게 수십 톤이 넘는 육중한 전차의 변속기는 '전차의 심장'에 해당하는데요,
경남의 방위산업 기업인 SNT중공업이 개발한 1,500마력 전차용 변속기가 튀르키예로 수출됩니다.
전차 변속기 국산화에 성공하고도 전력화에 10년을 기다려 온 경남 200여 방산 업체들이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튀르키예의 차세대 알타이 주력 전차.
전투중량 65톤, 육중한 차체를 시속 최대 65Km로 달리는 데 한국산 1,500마력 변속기가 장착됩니다.
창원의 SNT중공업은 2030년까지 튀르키예 알타이 전차에 변속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2,700억 원 규모입니다.
지난 여덟 달 동안 튀르키예 현지에서 하루 200Km를 주파하는 내구도 시험 등 까다로운 성능 검증도 통과했습니다.
변속기 국산화율은 99%에 이릅니다.
[김종도/SNT중공업 기술연구소장 : "국산부품을 적용해서 시험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튀르키예 뿐만 아니라 해외 어느 지역에 수출하더라도 수출 제한이 없도록 했습니다."]
세계 주력전차가 탑재한 1,500마력 변속기는 미국과 독일 등 5개국만 개발했고 우리나라가 6번째 반열에 올랐습니다.
1,500마력 전차 변속기의 튀르키예 수출 소식을 가장 반기는 곳은 협력업체들입니다.
경남과 부산에 230여 업체가 있습니다.
1,500마력 변속기는 2014년 국산화에 성공했지만, 전력화되지 못한 채 10년이 지났습니다.
9천여 개 부품 개발에 참여한 협력업체들은 부도 위기의 고통을 겪다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김윤규/변속기개발 협력업체 대표 : "계속 적자가 나면서도 고급(기술)인력을 유지하고 같이 가려니까 어쩔 수 없이 공장도 하나 매각해야 했고, 장비도 몇 개 팔고 그렇게 됐습니다. 그동안 힘들었습니다."]
우리 육군에 공급된 K2 흑표 전차 200여 대에는 독일산 변속기가 장착됐고 폴란드 수출용 K2 천 대도 마찬가집니다.
튀르키예가 먼저 채택한 한국산 1,500마력 변속기가 국산 전차에도 탑재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차용 변속기’ 도전 결실…K2 장착 과제
-
- 입력 2023-02-02 07:55:50
- 수정2023-02-02 11:16:55
[앵커]
무게 수십 톤이 넘는 육중한 전차의 변속기는 '전차의 심장'에 해당하는데요,
경남의 방위산업 기업인 SNT중공업이 개발한 1,500마력 전차용 변속기가 튀르키예로 수출됩니다.
전차 변속기 국산화에 성공하고도 전력화에 10년을 기다려 온 경남 200여 방산 업체들이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튀르키예의 차세대 알타이 주력 전차.
전투중량 65톤, 육중한 차체를 시속 최대 65Km로 달리는 데 한국산 1,500마력 변속기가 장착됩니다.
창원의 SNT중공업은 2030년까지 튀르키예 알타이 전차에 변속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2,700억 원 규모입니다.
지난 여덟 달 동안 튀르키예 현지에서 하루 200Km를 주파하는 내구도 시험 등 까다로운 성능 검증도 통과했습니다.
변속기 국산화율은 99%에 이릅니다.
[김종도/SNT중공업 기술연구소장 : "국산부품을 적용해서 시험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튀르키예 뿐만 아니라 해외 어느 지역에 수출하더라도 수출 제한이 없도록 했습니다."]
세계 주력전차가 탑재한 1,500마력 변속기는 미국과 독일 등 5개국만 개발했고 우리나라가 6번째 반열에 올랐습니다.
1,500마력 전차 변속기의 튀르키예 수출 소식을 가장 반기는 곳은 협력업체들입니다.
경남과 부산에 230여 업체가 있습니다.
1,500마력 변속기는 2014년 국산화에 성공했지만, 전력화되지 못한 채 10년이 지났습니다.
9천여 개 부품 개발에 참여한 협력업체들은 부도 위기의 고통을 겪다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김윤규/변속기개발 협력업체 대표 : "계속 적자가 나면서도 고급(기술)인력을 유지하고 같이 가려니까 어쩔 수 없이 공장도 하나 매각해야 했고, 장비도 몇 개 팔고 그렇게 됐습니다. 그동안 힘들었습니다."]
우리 육군에 공급된 K2 흑표 전차 200여 대에는 독일산 변속기가 장착됐고 폴란드 수출용 K2 천 대도 마찬가집니다.
튀르키예가 먼저 채택한 한국산 1,500마력 변속기가 국산 전차에도 탑재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무게 수십 톤이 넘는 육중한 전차의 변속기는 '전차의 심장'에 해당하는데요,
경남의 방위산업 기업인 SNT중공업이 개발한 1,500마력 전차용 변속기가 튀르키예로 수출됩니다.
전차 변속기 국산화에 성공하고도 전력화에 10년을 기다려 온 경남 200여 방산 업체들이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튀르키예의 차세대 알타이 주력 전차.
전투중량 65톤, 육중한 차체를 시속 최대 65Km로 달리는 데 한국산 1,500마력 변속기가 장착됩니다.
창원의 SNT중공업은 2030년까지 튀르키예 알타이 전차에 변속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2,700억 원 규모입니다.
지난 여덟 달 동안 튀르키예 현지에서 하루 200Km를 주파하는 내구도 시험 등 까다로운 성능 검증도 통과했습니다.
변속기 국산화율은 99%에 이릅니다.
[김종도/SNT중공업 기술연구소장 : "국산부품을 적용해서 시험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튀르키예 뿐만 아니라 해외 어느 지역에 수출하더라도 수출 제한이 없도록 했습니다."]
세계 주력전차가 탑재한 1,500마력 변속기는 미국과 독일 등 5개국만 개발했고 우리나라가 6번째 반열에 올랐습니다.
1,500마력 전차 변속기의 튀르키예 수출 소식을 가장 반기는 곳은 협력업체들입니다.
경남과 부산에 230여 업체가 있습니다.
1,500마력 변속기는 2014년 국산화에 성공했지만, 전력화되지 못한 채 10년이 지났습니다.
9천여 개 부품 개발에 참여한 협력업체들은 부도 위기의 고통을 겪다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김윤규/변속기개발 협력업체 대표 : "계속 적자가 나면서도 고급(기술)인력을 유지하고 같이 가려니까 어쩔 수 없이 공장도 하나 매각해야 했고, 장비도 몇 개 팔고 그렇게 됐습니다. 그동안 힘들었습니다."]
우리 육군에 공급된 K2 흑표 전차 200여 대에는 독일산 변속기가 장착됐고 폴란드 수출용 K2 천 대도 마찬가집니다.
튀르키예가 먼저 채택한 한국산 1,500마력 변속기가 국산 전차에도 탑재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
-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천현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