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 이철규 “안철수, 공감 능력 부족에 신뢰할 수 없는 사람”

입력 2023.02.02 (16:40) 수정 2023.02.02 (16: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을 향해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신뢰할 수 없다”면서 “늘 기회만 봤지 책임 있는 말과 책임 있는 행동을 해오지 않았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2일) 국회 본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내가 아는 한 안철수 의원과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다. 소통하는 방식을 모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어제(1일) SNS를 통해 안 의원을 ‘반윤(反尹)’으로 규정하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밝히고 당원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직격한 바 있습니다.

이 의원은 안 의원이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안 전 대표가 대통령 주변 인사들을 많이 공격했다”며 “그런 사람이 당 대표가 될 때 과연 당과 대통령실이 원만하게 소통이 되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당 대표 간판이 중요하면 왜 2020년에 안 의원이 이끌던 국민의당이 지역구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나”라면서 “여당은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제대로 된 후보를 내보내서 선거를 치르는 것이고, 당 대표는 분란을 안 일으키고 후보들을 뒷바라지해주는 것이 역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준석 전 대표와 관련해 “이준석 대표가 우리 당을 가지고 흔들 때 안 대표는 어디 계셨냐, 해외에 계시면서 심판 놀음 하지 않았느냐”면서 “지도부가 되겠다는 분들은 시시비비를 가려줘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또다른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에 대해선 “대통령이 김기현 의원을 신뢰하는 것이 맞다”며 “신뢰하는 윤핵관이고 친윤이라 신뢰하는 게 아니라 김 의원이 자기 위치에서 충실하게 자기 직분을 다했기 때문에 신뢰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핵관’ 이철규 “안철수, 공감 능력 부족에 신뢰할 수 없는 사람”
    • 입력 2023-02-02 16:40:54
    • 수정2023-02-02 16:52:56
    정치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을 향해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신뢰할 수 없다”면서 “늘 기회만 봤지 책임 있는 말과 책임 있는 행동을 해오지 않았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2일) 국회 본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내가 아는 한 안철수 의원과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다. 소통하는 방식을 모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어제(1일) SNS를 통해 안 의원을 ‘반윤(反尹)’으로 규정하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밝히고 당원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직격한 바 있습니다.

이 의원은 안 의원이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안 전 대표가 대통령 주변 인사들을 많이 공격했다”며 “그런 사람이 당 대표가 될 때 과연 당과 대통령실이 원만하게 소통이 되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당 대표 간판이 중요하면 왜 2020년에 안 의원이 이끌던 국민의당이 지역구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나”라면서 “여당은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제대로 된 후보를 내보내서 선거를 치르는 것이고, 당 대표는 분란을 안 일으키고 후보들을 뒷바라지해주는 것이 역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준석 전 대표와 관련해 “이준석 대표가 우리 당을 가지고 흔들 때 안 대표는 어디 계셨냐, 해외에 계시면서 심판 놀음 하지 않았느냐”면서 “지도부가 되겠다는 분들은 시시비비를 가려줘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또다른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에 대해선 “대통령이 김기현 의원을 신뢰하는 것이 맞다”며 “신뢰하는 윤핵관이고 친윤이라 신뢰하는 게 아니라 김 의원이 자기 위치에서 충실하게 자기 직분을 다했기 때문에 신뢰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