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월 5만 원인데 미달이라니…암행어사 부부가 알려주는 실버타운의 세계
입력 2023.02.02 (18:12)
수정 2023.02.0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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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2월2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문성택, 유영란 / 실버타운 유튜버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30202&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녹취]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앵커]
나의 노후를 보낼 그림 같은 집, 여러분은 어디를 생각하고 계신가요. 나이가 들수록 사는 곳이 곧 삶의 질을 결정하다 보니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혹시 실버타운 어떠세요? 실버타운 전문 유튜버 문성택, 유영란 씨에게 유용한 정보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부부가 함께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제가 겉으로만 뵈서는 아직까지는 실버타운하고 담쌓고 지내실 것 같은데 그렇게 열심히 찾아다니신다면서요, 실버타운을?
[답변]
저희가 좀 준비를 하는 성격이라 미리 노후에 살 집을 찾아서 공부를 하다보니까 저희한테는 실버타운이 맞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자료들이 아까워서 영상을 올리게 됐는데 그러다 보니까 실버타운의 정보들이 이렇게 노출이 되잖아요. 그래서 저희보고 암행어사라고 하시네요.
[앵커]
그렇군요. 다녀보시니까 실버타운은 어떤 매력이 있습니까?
[답변]
실버타운은 일단 세 끼를 건강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젊을 때는 그런 걱정이 없는데 노후에 가장 큰 문제가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게 힘들고요.
[앵커]
영양도 잘 갖춰져 있어요?
[답변]
그럼요. 그리고 운동이라든지 의료를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전문가들 통해서 함께 해주면 훨씬 좋고요.
[앵커]
전문가라고 하면 의사, 간호사 이런 분들 말씀하시는 건가요?
[답변]
네, 실버타운에는 물리치료사, 운동 관련 팀들, 간호사가 상주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분들 통해서 건강을 체크할 수 있고 관리가 가능하고요.
[앵커]
세탁, 청소 이런 것도 다 해주는 분들이 따로 있어요?
[답변]
그럼요. 그래서 청소라든지 큰 빨래 같은 경우에는 다 거기서 되고 아울러서 취미생활이나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런 서비스가 준비가 돼 있거든요.
[앵커]
보안 같은 건 어떻습니까?
[답변]
혼자서 생활하시는 것보다 훨씬 낫고 직원들이 보통은 수십 명이서 어르신들을 모시기 때문에 안전하죠.
[앵커]
내 집에 살면서 간호사도 있고 물리치료사도 있고 가정부도 있고 그런 셈이네요.
[답변]
그렇다고 봐야죠.
[앵커]
그러면 두 분은 노후에 살 실버타운 어디 점 찍어놓은 데 있으신가요?
[답변]
네. 점 찍어놨습니다.
[답변]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앵커]
어딘지는 말씀 안 하시는 거 같아서 비밀인 거 같긴 한데 그런 거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셨어요?
[답변]
일단은 저희 상황에 맞춰서 생각을 해봤는데요. 저희는 건강한 식사를 먹고 싶은데 그러려면 제가 해보는 하루 종일 제가 부엌에서 떠나면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할 수가 있고 제가 또 다른 재미난 일들도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저희가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일단 그렇게 따졌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저희가 나중에 공빠님은 노년까지 일을 할 거고 저도 개인 방송을 오래 할 거기 때문에 그 상황에 맞추어서 실버타운이 적절한 위치에 있는지 그다음에 시설이나 아니면 주변 환경이나 또 서비스나 이런 것들을 참고했고요. 그리고 세 번째는 저희 경제력에 맞아야 저희가 편안하게 있을 수 있으니까요. 세 가지를 기준으로.
[앵커]
세 가지가 경제력 그리고 접근성 그리고 편의성 그 정도 보면 되겠죠. 그리고 먹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 실버타운은 누구나 다 입주할 수 있습니까? 이것도 들어가려면 자격요건 같은 게 있나요?
[답변]
네.
[앵커]
어떤 게 있습니까?
[답변]
실버타운은 일단 혼자든 아니면 부부든 두 분 중에 한 분이 만 60세가 넘으셔야 돼요.
[앵커]
연령 제한.
[답변]
그리고 독립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셔야 되고요. 그리고 100% 생활비를 본인이 내야 되기 때문에 경제력이 어느 정도는 있으셔야 돼요. 이게 노인복지법에 규정 사항으로 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고 연금 수령 얼마 이상 이렇게 정해져 있는 건 아니고 어쨌든 생활비 있으니까 그거 감당할 사람만 들어오세요라는 말씀이시죠?
[답변]
그렇죠. 유료이기 때문에.
[앵커]
생활비를 말씀하셨는데 실버타운 들어갈 때 들어가는 비용 여쭤볼게요. 일단 들어가려면 보증금 내야 됩니까? 전셋집 살 때 내는 것처럼?
[답변]
크게 입주할 때 보증금이 필요하고요. 매달 생활하실 때 월 생활비가 필요합니다. 생활비에는 가장 큰 비중이 식비고요. 식사비 그리고 관리비, 시설 이용비 이런 것들 다 포괄해서 월 생활비를 내게 되죠.
[앵커]
그럼 실버타운마다 보증금 이런 생활비가 다 다를 텐데 수준이 어느 정도 되나요?
[답변]
다 다른데요. 천차만별입니다. 보증금의 경우에는 적은 곳은 한 6,000만 원 정도부터 많은 곳은 9억까지 있고요.
[앵커]
적은 게 6,000만 원이에요?
[답변]
예. 그리고 월 생활비는 보통 한 100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앵커]
그러면 나는 그래도 가성비 따져서 저렴한 곳으로 가겠다 할 때는 가장 먼저 어떤 걸 봐야 됩니까, 그런 데 고를 때는?
[답변]
일단은 기본적인 사항들이 있지만 본인이 어떤 부분에 가장 포커스를 맞출 것인가.
[앵커]
삶의 우선순위가 뭐냐?
[답변]
네. 그거에 따라서 결정을 해야 될 거 같아요.
[앵커]
그러면 경제적으로 내가 어렵고 힘들다 하는 분들은 방금 말씀해 주신 비용으로는 실버타운 못 들어갈 거 같은데 혹시 이런 분들을 위한 알뜰 실버타운이라든지 이런 건 혹시 없습니까?
[답변]
나라에서 그런 부분들을 준비를 많이 해놨는데요. 실제 명칭은 고령자복지주택이라고 하고요. 그것이 실버타운을 벤치마킹해서 나라에서 어려우신 어르신들을 위해서 만들어놓은 게 있습니다.
[앵커]
그거는 얼마 정도 되는데요, 비용이?
[답변]
비용이 보증금하고 연동할 수 있는데 평균적으로 말씀드리면 한 2,000에 월 5만 원 정도.
[앵커]
월 5만 원이요. 그 정도면 기초연금 수령하시는 분들도 그 정도 비용이면 들어갈 수 있는.
[답변]
네. 가능하시죠.
[앵커]
알겠습니다. 보증금이 조금 전에 6,000만 원에서 억까지 간다고 하셨는데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는 거예요?
[답변]
그럼요. 보증금은 나가실 때 100% 가져가시는 돈이죠.
[앵커]
그런데 요즘 전세보증금도 떼이는 분들 많아서 걱정돼서 여쭤보는 건데 실버타운은 이런 보증금 사기 이런 건 걱정 안 해도 됩니까?
[답변]
제가 공부를 해보니까 한 10년 전, 20년 전에는 간혹 문제들이 있었는데 요 근래에는 거의 그런 문제는 없고요. 또 안전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앵커]
어떤 안전장치요?
[답변]
첫 번째 우리가 노후에 살 집 다른 아파트나 다른 주택과 마찬가지로 전입신고하고 확정일자 받으시면 1차적으로 보호가 되고요. 그것도 불안하신 분들은 전세권 설정등기를 하시면 되고. 그게 어렵다 그런 분들은 보증금 보증보험을 들어서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앵커]
전세보증금하고 대충 구조는 비슷한 거 같네요.
[답변]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그런데 가끔 어떤 실버타운은 보증금 내면 거기서 약간 감가상각처럼 까는 경우가 있던데 그런 건 왜 그렇게 하는 건가요?
[답변]
그건 주택연금 개념을 보증금과 생활비에 가미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가 지금 내는 월 생활비 부담이 있는 분들은 목돈 보증금이 있기 때문에 목돈에서 예를 들면 월 한 0.4% 정도씩 그 정도 하면 한 10만 원 이쪽저쪽 되거든요. 그 정도를 조금씩 보증금에서 까서 월 생활비로 쓰시는 거죠.
[앵커]
그런데 사실 아직까지는 자녀들 입장에서 부모님을 실버타운에 들여보내려고 하면 현대판 고려장 같은 그런 느낌 있잖아요. 괜히 미안한 느낌 이런 걱정 안 해도 되나요? 거기서 서비스 같은 거는 친절합니까? 어떻습니까?
[답변]
실제 공부를 해보시면 그런 걱정이 안 되시고 오히려 안심이 되시죠. 부모님을 실버타운에 모시면 사실은 몸이 좀 쇠약해지셔도 삼시 세끼가 다 해결이 되잖아요, 건강 식사로. 그리고 거기서 있으면서 보다 안전하고 또 비상 어떤 그런 상황이 돌발하더라도 금방금방 처치가 될 수 있고. 그래서 공부를 하면 아마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실 거 같아요.
[앵커]
말씀 들어보면 다 좋은 점만 있을 거 같은데 단점은 없습니까?
[답변]
단점이 있죠. 제가 생각하는 거의 유일한 단점은 우리나라에 실버타운이 너무 적다는 것입니다. 대략 한 수십여 곳 들어갈 수 있는 사람 기준으로 하면 시니어 어르신들 중에서 한 0.1%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저는 지금 있는 우리나라 실버타운의 한 100배 정도는 있어야 좀 적정하다고 봅니다.
[앵커]
저는 단점을 여쭤봤는데 결국 답변은 장점으로 결론이 난 거 같습니다. 그럼 이렇게 여쭤볼게요. 실버타운에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되는 사람의 유형 같은 거 없습니까? 이런 분은 들어가면 한 달 안에 나온다 이런 분들.
[답변]
그런 분들은 자기 생각이 너무 강하신 분들. 그리고 여성 시니어분들 경우에는 요리를 너무 좋아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은 본인이 직접 해서 드시고 싶어 하시거든요.
[앵커]
결국 집밥이 그리워진다?
[답변]
네. 그런 분들은 아마 들어갈 생각을 잘 안 하실 거고 들어가셔도 오래 못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간혹 실버타운하고 요양원 이거 조금 헷갈려하거나 차이점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셔서. 이거 구분을 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답변]
지금도 아마 거의 태반은 구별 못 하시는 거 같아요. 그런데 우리 공마님은 공부를 하셔가지고 좀 아시죠?
[답변]
네. 제가 처음에 구분을 못 했었어요. 실제로 실버타운 같은 경우는 건강하신 분이 들어가는 거잖아요, 독립생활을 해야 되니까요. 그런데 이제 요양원 같은 경우는 몸이 아파서 돌봄을 필요하신 분들이 들어가시는 거고요. 그리고 실버타운은 본인이 생활비를 100% 다 본인이 부담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요양원 같은 경우는 본인부담금의 한 20% 정도만 부담을 하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입소 자격과 비용과 서비스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 실버타운 요즘 대기도 걸어놔야 된다 그런 얘기하는데 자칫 서둘러서 들어가려는 분들 계실까 봐 지금 준비하고 계신 분들한테 마지막으로 꼭 당부하고 싶은 거 한 가지 말씀해 주시면요.
[답변]
조금 공부를 해보시면 느끼시는데 사시던 분들의 자녀분들은 그런 말씀을 많이 하세요. 부모님들은 실버타운 들어가셨는데 늦게 들어가셔가지고 커뮤니티 시설들을 이용을 잘 못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젊은 나이에 들어가는 게 좋겠다 그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고 사는 곳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세하게 조목조목 여쭤봤습니다. 문성택, 유영란 씨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2월2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문성택, 유영란 / 실버타운 유튜버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30202&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녹취]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앵커]
나의 노후를 보낼 그림 같은 집, 여러분은 어디를 생각하고 계신가요. 나이가 들수록 사는 곳이 곧 삶의 질을 결정하다 보니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혹시 실버타운 어떠세요? 실버타운 전문 유튜버 문성택, 유영란 씨에게 유용한 정보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부부가 함께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제가 겉으로만 뵈서는 아직까지는 실버타운하고 담쌓고 지내실 것 같은데 그렇게 열심히 찾아다니신다면서요, 실버타운을?
[답변]
저희가 좀 준비를 하는 성격이라 미리 노후에 살 집을 찾아서 공부를 하다보니까 저희한테는 실버타운이 맞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자료들이 아까워서 영상을 올리게 됐는데 그러다 보니까 실버타운의 정보들이 이렇게 노출이 되잖아요. 그래서 저희보고 암행어사라고 하시네요.
[앵커]
그렇군요. 다녀보시니까 실버타운은 어떤 매력이 있습니까?
[답변]
실버타운은 일단 세 끼를 건강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젊을 때는 그런 걱정이 없는데 노후에 가장 큰 문제가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게 힘들고요.
[앵커]
영양도 잘 갖춰져 있어요?
[답변]
그럼요. 그리고 운동이라든지 의료를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전문가들 통해서 함께 해주면 훨씬 좋고요.
[앵커]
전문가라고 하면 의사, 간호사 이런 분들 말씀하시는 건가요?
[답변]
네, 실버타운에는 물리치료사, 운동 관련 팀들, 간호사가 상주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분들 통해서 건강을 체크할 수 있고 관리가 가능하고요.
[앵커]
세탁, 청소 이런 것도 다 해주는 분들이 따로 있어요?
[답변]
그럼요. 그래서 청소라든지 큰 빨래 같은 경우에는 다 거기서 되고 아울러서 취미생활이나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런 서비스가 준비가 돼 있거든요.
[앵커]
보안 같은 건 어떻습니까?
[답변]
혼자서 생활하시는 것보다 훨씬 낫고 직원들이 보통은 수십 명이서 어르신들을 모시기 때문에 안전하죠.
[앵커]
내 집에 살면서 간호사도 있고 물리치료사도 있고 가정부도 있고 그런 셈이네요.
[답변]
그렇다고 봐야죠.
[앵커]
그러면 두 분은 노후에 살 실버타운 어디 점 찍어놓은 데 있으신가요?
[답변]
네. 점 찍어놨습니다.
[답변]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앵커]
어딘지는 말씀 안 하시는 거 같아서 비밀인 거 같긴 한데 그런 거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셨어요?
[답변]
일단은 저희 상황에 맞춰서 생각을 해봤는데요. 저희는 건강한 식사를 먹고 싶은데 그러려면 제가 해보는 하루 종일 제가 부엌에서 떠나면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할 수가 있고 제가 또 다른 재미난 일들도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저희가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일단 그렇게 따졌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저희가 나중에 공빠님은 노년까지 일을 할 거고 저도 개인 방송을 오래 할 거기 때문에 그 상황에 맞추어서 실버타운이 적절한 위치에 있는지 그다음에 시설이나 아니면 주변 환경이나 또 서비스나 이런 것들을 참고했고요. 그리고 세 번째는 저희 경제력에 맞아야 저희가 편안하게 있을 수 있으니까요. 세 가지를 기준으로.
[앵커]
세 가지가 경제력 그리고 접근성 그리고 편의성 그 정도 보면 되겠죠. 그리고 먹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 실버타운은 누구나 다 입주할 수 있습니까? 이것도 들어가려면 자격요건 같은 게 있나요?
[답변]
네.
[앵커]
어떤 게 있습니까?
[답변]
실버타운은 일단 혼자든 아니면 부부든 두 분 중에 한 분이 만 60세가 넘으셔야 돼요.
[앵커]
연령 제한.
[답변]
그리고 독립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셔야 되고요. 그리고 100% 생활비를 본인이 내야 되기 때문에 경제력이 어느 정도는 있으셔야 돼요. 이게 노인복지법에 규정 사항으로 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고 연금 수령 얼마 이상 이렇게 정해져 있는 건 아니고 어쨌든 생활비 있으니까 그거 감당할 사람만 들어오세요라는 말씀이시죠?
[답변]
그렇죠. 유료이기 때문에.
[앵커]
생활비를 말씀하셨는데 실버타운 들어갈 때 들어가는 비용 여쭤볼게요. 일단 들어가려면 보증금 내야 됩니까? 전셋집 살 때 내는 것처럼?
[답변]
크게 입주할 때 보증금이 필요하고요. 매달 생활하실 때 월 생활비가 필요합니다. 생활비에는 가장 큰 비중이 식비고요. 식사비 그리고 관리비, 시설 이용비 이런 것들 다 포괄해서 월 생활비를 내게 되죠.
[앵커]
그럼 실버타운마다 보증금 이런 생활비가 다 다를 텐데 수준이 어느 정도 되나요?
[답변]
다 다른데요. 천차만별입니다. 보증금의 경우에는 적은 곳은 한 6,000만 원 정도부터 많은 곳은 9억까지 있고요.
[앵커]
적은 게 6,000만 원이에요?
[답변]
예. 그리고 월 생활비는 보통 한 100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앵커]
그러면 나는 그래도 가성비 따져서 저렴한 곳으로 가겠다 할 때는 가장 먼저 어떤 걸 봐야 됩니까, 그런 데 고를 때는?
[답변]
일단은 기본적인 사항들이 있지만 본인이 어떤 부분에 가장 포커스를 맞출 것인가.
[앵커]
삶의 우선순위가 뭐냐?
[답변]
네. 그거에 따라서 결정을 해야 될 거 같아요.
[앵커]
그러면 경제적으로 내가 어렵고 힘들다 하는 분들은 방금 말씀해 주신 비용으로는 실버타운 못 들어갈 거 같은데 혹시 이런 분들을 위한 알뜰 실버타운이라든지 이런 건 혹시 없습니까?
[답변]
나라에서 그런 부분들을 준비를 많이 해놨는데요. 실제 명칭은 고령자복지주택이라고 하고요. 그것이 실버타운을 벤치마킹해서 나라에서 어려우신 어르신들을 위해서 만들어놓은 게 있습니다.
[앵커]
그거는 얼마 정도 되는데요, 비용이?
[답변]
비용이 보증금하고 연동할 수 있는데 평균적으로 말씀드리면 한 2,000에 월 5만 원 정도.
[앵커]
월 5만 원이요. 그 정도면 기초연금 수령하시는 분들도 그 정도 비용이면 들어갈 수 있는.
[답변]
네. 가능하시죠.
[앵커]
알겠습니다. 보증금이 조금 전에 6,000만 원에서 억까지 간다고 하셨는데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는 거예요?
[답변]
그럼요. 보증금은 나가실 때 100% 가져가시는 돈이죠.
[앵커]
그런데 요즘 전세보증금도 떼이는 분들 많아서 걱정돼서 여쭤보는 건데 실버타운은 이런 보증금 사기 이런 건 걱정 안 해도 됩니까?
[답변]
제가 공부를 해보니까 한 10년 전, 20년 전에는 간혹 문제들이 있었는데 요 근래에는 거의 그런 문제는 없고요. 또 안전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앵커]
어떤 안전장치요?
[답변]
첫 번째 우리가 노후에 살 집 다른 아파트나 다른 주택과 마찬가지로 전입신고하고 확정일자 받으시면 1차적으로 보호가 되고요. 그것도 불안하신 분들은 전세권 설정등기를 하시면 되고. 그게 어렵다 그런 분들은 보증금 보증보험을 들어서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앵커]
전세보증금하고 대충 구조는 비슷한 거 같네요.
[답변]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그런데 가끔 어떤 실버타운은 보증금 내면 거기서 약간 감가상각처럼 까는 경우가 있던데 그런 건 왜 그렇게 하는 건가요?
[답변]
그건 주택연금 개념을 보증금과 생활비에 가미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가 지금 내는 월 생활비 부담이 있는 분들은 목돈 보증금이 있기 때문에 목돈에서 예를 들면 월 한 0.4% 정도씩 그 정도 하면 한 10만 원 이쪽저쪽 되거든요. 그 정도를 조금씩 보증금에서 까서 월 생활비로 쓰시는 거죠.
[앵커]
그런데 사실 아직까지는 자녀들 입장에서 부모님을 실버타운에 들여보내려고 하면 현대판 고려장 같은 그런 느낌 있잖아요. 괜히 미안한 느낌 이런 걱정 안 해도 되나요? 거기서 서비스 같은 거는 친절합니까? 어떻습니까?
[답변]
실제 공부를 해보시면 그런 걱정이 안 되시고 오히려 안심이 되시죠. 부모님을 실버타운에 모시면 사실은 몸이 좀 쇠약해지셔도 삼시 세끼가 다 해결이 되잖아요, 건강 식사로. 그리고 거기서 있으면서 보다 안전하고 또 비상 어떤 그런 상황이 돌발하더라도 금방금방 처치가 될 수 있고. 그래서 공부를 하면 아마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실 거 같아요.
[앵커]
말씀 들어보면 다 좋은 점만 있을 거 같은데 단점은 없습니까?
[답변]
단점이 있죠. 제가 생각하는 거의 유일한 단점은 우리나라에 실버타운이 너무 적다는 것입니다. 대략 한 수십여 곳 들어갈 수 있는 사람 기준으로 하면 시니어 어르신들 중에서 한 0.1%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저는 지금 있는 우리나라 실버타운의 한 100배 정도는 있어야 좀 적정하다고 봅니다.
[앵커]
저는 단점을 여쭤봤는데 결국 답변은 장점으로 결론이 난 거 같습니다. 그럼 이렇게 여쭤볼게요. 실버타운에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되는 사람의 유형 같은 거 없습니까? 이런 분은 들어가면 한 달 안에 나온다 이런 분들.
[답변]
그런 분들은 자기 생각이 너무 강하신 분들. 그리고 여성 시니어분들 경우에는 요리를 너무 좋아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은 본인이 직접 해서 드시고 싶어 하시거든요.
[앵커]
결국 집밥이 그리워진다?
[답변]
네. 그런 분들은 아마 들어갈 생각을 잘 안 하실 거고 들어가셔도 오래 못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간혹 실버타운하고 요양원 이거 조금 헷갈려하거나 차이점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셔서. 이거 구분을 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답변]
지금도 아마 거의 태반은 구별 못 하시는 거 같아요. 그런데 우리 공마님은 공부를 하셔가지고 좀 아시죠?
[답변]
네. 제가 처음에 구분을 못 했었어요. 실제로 실버타운 같은 경우는 건강하신 분이 들어가는 거잖아요, 독립생활을 해야 되니까요. 그런데 이제 요양원 같은 경우는 몸이 아파서 돌봄을 필요하신 분들이 들어가시는 거고요. 그리고 실버타운은 본인이 생활비를 100% 다 본인이 부담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요양원 같은 경우는 본인부담금의 한 20% 정도만 부담을 하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입소 자격과 비용과 서비스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 실버타운 요즘 대기도 걸어놔야 된다 그런 얘기하는데 자칫 서둘러서 들어가려는 분들 계실까 봐 지금 준비하고 계신 분들한테 마지막으로 꼭 당부하고 싶은 거 한 가지 말씀해 주시면요.
[답변]
조금 공부를 해보시면 느끼시는데 사시던 분들의 자녀분들은 그런 말씀을 많이 하세요. 부모님들은 실버타운 들어가셨는데 늦게 들어가셔가지고 커뮤니티 시설들을 이용을 잘 못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젊은 나이에 들어가는 게 좋겠다 그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고 사는 곳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세하게 조목조목 여쭤봤습니다. 문성택, 유영란 씨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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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 월 5만 원인데 미달이라니…암행어사 부부가 알려주는 실버타운의 세계
-
- 입력 2023-02-02 18:12:16
- 수정2023-02-02 21:13:46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2월2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문성택, 유영란 / 실버타운 유튜버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30202&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녹취]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앵커]
나의 노후를 보낼 그림 같은 집, 여러분은 어디를 생각하고 계신가요. 나이가 들수록 사는 곳이 곧 삶의 질을 결정하다 보니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혹시 실버타운 어떠세요? 실버타운 전문 유튜버 문성택, 유영란 씨에게 유용한 정보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부부가 함께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제가 겉으로만 뵈서는 아직까지는 실버타운하고 담쌓고 지내실 것 같은데 그렇게 열심히 찾아다니신다면서요, 실버타운을?
[답변]
저희가 좀 준비를 하는 성격이라 미리 노후에 살 집을 찾아서 공부를 하다보니까 저희한테는 실버타운이 맞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자료들이 아까워서 영상을 올리게 됐는데 그러다 보니까 실버타운의 정보들이 이렇게 노출이 되잖아요. 그래서 저희보고 암행어사라고 하시네요.
[앵커]
그렇군요. 다녀보시니까 실버타운은 어떤 매력이 있습니까?
[답변]
실버타운은 일단 세 끼를 건강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젊을 때는 그런 걱정이 없는데 노후에 가장 큰 문제가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게 힘들고요.
[앵커]
영양도 잘 갖춰져 있어요?
[답변]
그럼요. 그리고 운동이라든지 의료를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전문가들 통해서 함께 해주면 훨씬 좋고요.
[앵커]
전문가라고 하면 의사, 간호사 이런 분들 말씀하시는 건가요?
[답변]
네, 실버타운에는 물리치료사, 운동 관련 팀들, 간호사가 상주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분들 통해서 건강을 체크할 수 있고 관리가 가능하고요.
[앵커]
세탁, 청소 이런 것도 다 해주는 분들이 따로 있어요?
[답변]
그럼요. 그래서 청소라든지 큰 빨래 같은 경우에는 다 거기서 되고 아울러서 취미생활이나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런 서비스가 준비가 돼 있거든요.
[앵커]
보안 같은 건 어떻습니까?
[답변]
혼자서 생활하시는 것보다 훨씬 낫고 직원들이 보통은 수십 명이서 어르신들을 모시기 때문에 안전하죠.
[앵커]
내 집에 살면서 간호사도 있고 물리치료사도 있고 가정부도 있고 그런 셈이네요.
[답변]
그렇다고 봐야죠.
[앵커]
그러면 두 분은 노후에 살 실버타운 어디 점 찍어놓은 데 있으신가요?
[답변]
네. 점 찍어놨습니다.
[답변]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앵커]
어딘지는 말씀 안 하시는 거 같아서 비밀인 거 같긴 한데 그런 거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셨어요?
[답변]
일단은 저희 상황에 맞춰서 생각을 해봤는데요. 저희는 건강한 식사를 먹고 싶은데 그러려면 제가 해보는 하루 종일 제가 부엌에서 떠나면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할 수가 있고 제가 또 다른 재미난 일들도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저희가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일단 그렇게 따졌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저희가 나중에 공빠님은 노년까지 일을 할 거고 저도 개인 방송을 오래 할 거기 때문에 그 상황에 맞추어서 실버타운이 적절한 위치에 있는지 그다음에 시설이나 아니면 주변 환경이나 또 서비스나 이런 것들을 참고했고요. 그리고 세 번째는 저희 경제력에 맞아야 저희가 편안하게 있을 수 있으니까요. 세 가지를 기준으로.
[앵커]
세 가지가 경제력 그리고 접근성 그리고 편의성 그 정도 보면 되겠죠. 그리고 먹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 실버타운은 누구나 다 입주할 수 있습니까? 이것도 들어가려면 자격요건 같은 게 있나요?
[답변]
네.
[앵커]
어떤 게 있습니까?
[답변]
실버타운은 일단 혼자든 아니면 부부든 두 분 중에 한 분이 만 60세가 넘으셔야 돼요.
[앵커]
연령 제한.
[답변]
그리고 독립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셔야 되고요. 그리고 100% 생활비를 본인이 내야 되기 때문에 경제력이 어느 정도는 있으셔야 돼요. 이게 노인복지법에 규정 사항으로 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고 연금 수령 얼마 이상 이렇게 정해져 있는 건 아니고 어쨌든 생활비 있으니까 그거 감당할 사람만 들어오세요라는 말씀이시죠?
[답변]
그렇죠. 유료이기 때문에.
[앵커]
생활비를 말씀하셨는데 실버타운 들어갈 때 들어가는 비용 여쭤볼게요. 일단 들어가려면 보증금 내야 됩니까? 전셋집 살 때 내는 것처럼?
[답변]
크게 입주할 때 보증금이 필요하고요. 매달 생활하실 때 월 생활비가 필요합니다. 생활비에는 가장 큰 비중이 식비고요. 식사비 그리고 관리비, 시설 이용비 이런 것들 다 포괄해서 월 생활비를 내게 되죠.
[앵커]
그럼 실버타운마다 보증금 이런 생활비가 다 다를 텐데 수준이 어느 정도 되나요?
[답변]
다 다른데요. 천차만별입니다. 보증금의 경우에는 적은 곳은 한 6,000만 원 정도부터 많은 곳은 9억까지 있고요.
[앵커]
적은 게 6,000만 원이에요?
[답변]
예. 그리고 월 생활비는 보통 한 100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앵커]
그러면 나는 그래도 가성비 따져서 저렴한 곳으로 가겠다 할 때는 가장 먼저 어떤 걸 봐야 됩니까, 그런 데 고를 때는?
[답변]
일단은 기본적인 사항들이 있지만 본인이 어떤 부분에 가장 포커스를 맞출 것인가.
[앵커]
삶의 우선순위가 뭐냐?
[답변]
네. 그거에 따라서 결정을 해야 될 거 같아요.
[앵커]
그러면 경제적으로 내가 어렵고 힘들다 하는 분들은 방금 말씀해 주신 비용으로는 실버타운 못 들어갈 거 같은데 혹시 이런 분들을 위한 알뜰 실버타운이라든지 이런 건 혹시 없습니까?
[답변]
나라에서 그런 부분들을 준비를 많이 해놨는데요. 실제 명칭은 고령자복지주택이라고 하고요. 그것이 실버타운을 벤치마킹해서 나라에서 어려우신 어르신들을 위해서 만들어놓은 게 있습니다.
[앵커]
그거는 얼마 정도 되는데요, 비용이?
[답변]
비용이 보증금하고 연동할 수 있는데 평균적으로 말씀드리면 한 2,000에 월 5만 원 정도.
[앵커]
월 5만 원이요. 그 정도면 기초연금 수령하시는 분들도 그 정도 비용이면 들어갈 수 있는.
[답변]
네. 가능하시죠.
[앵커]
알겠습니다. 보증금이 조금 전에 6,000만 원에서 억까지 간다고 하셨는데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는 거예요?
[답변]
그럼요. 보증금은 나가실 때 100% 가져가시는 돈이죠.
[앵커]
그런데 요즘 전세보증금도 떼이는 분들 많아서 걱정돼서 여쭤보는 건데 실버타운은 이런 보증금 사기 이런 건 걱정 안 해도 됩니까?
[답변]
제가 공부를 해보니까 한 10년 전, 20년 전에는 간혹 문제들이 있었는데 요 근래에는 거의 그런 문제는 없고요. 또 안전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앵커]
어떤 안전장치요?
[답변]
첫 번째 우리가 노후에 살 집 다른 아파트나 다른 주택과 마찬가지로 전입신고하고 확정일자 받으시면 1차적으로 보호가 되고요. 그것도 불안하신 분들은 전세권 설정등기를 하시면 되고. 그게 어렵다 그런 분들은 보증금 보증보험을 들어서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앵커]
전세보증금하고 대충 구조는 비슷한 거 같네요.
[답변]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그런데 가끔 어떤 실버타운은 보증금 내면 거기서 약간 감가상각처럼 까는 경우가 있던데 그런 건 왜 그렇게 하는 건가요?
[답변]
그건 주택연금 개념을 보증금과 생활비에 가미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가 지금 내는 월 생활비 부담이 있는 분들은 목돈 보증금이 있기 때문에 목돈에서 예를 들면 월 한 0.4% 정도씩 그 정도 하면 한 10만 원 이쪽저쪽 되거든요. 그 정도를 조금씩 보증금에서 까서 월 생활비로 쓰시는 거죠.
[앵커]
그런데 사실 아직까지는 자녀들 입장에서 부모님을 실버타운에 들여보내려고 하면 현대판 고려장 같은 그런 느낌 있잖아요. 괜히 미안한 느낌 이런 걱정 안 해도 되나요? 거기서 서비스 같은 거는 친절합니까? 어떻습니까?
[답변]
실제 공부를 해보시면 그런 걱정이 안 되시고 오히려 안심이 되시죠. 부모님을 실버타운에 모시면 사실은 몸이 좀 쇠약해지셔도 삼시 세끼가 다 해결이 되잖아요, 건강 식사로. 그리고 거기서 있으면서 보다 안전하고 또 비상 어떤 그런 상황이 돌발하더라도 금방금방 처치가 될 수 있고. 그래서 공부를 하면 아마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실 거 같아요.
[앵커]
말씀 들어보면 다 좋은 점만 있을 거 같은데 단점은 없습니까?
[답변]
단점이 있죠. 제가 생각하는 거의 유일한 단점은 우리나라에 실버타운이 너무 적다는 것입니다. 대략 한 수십여 곳 들어갈 수 있는 사람 기준으로 하면 시니어 어르신들 중에서 한 0.1%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저는 지금 있는 우리나라 실버타운의 한 100배 정도는 있어야 좀 적정하다고 봅니다.
[앵커]
저는 단점을 여쭤봤는데 결국 답변은 장점으로 결론이 난 거 같습니다. 그럼 이렇게 여쭤볼게요. 실버타운에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되는 사람의 유형 같은 거 없습니까? 이런 분은 들어가면 한 달 안에 나온다 이런 분들.
[답변]
그런 분들은 자기 생각이 너무 강하신 분들. 그리고 여성 시니어분들 경우에는 요리를 너무 좋아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은 본인이 직접 해서 드시고 싶어 하시거든요.
[앵커]
결국 집밥이 그리워진다?
[답변]
네. 그런 분들은 아마 들어갈 생각을 잘 안 하실 거고 들어가셔도 오래 못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간혹 실버타운하고 요양원 이거 조금 헷갈려하거나 차이점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셔서. 이거 구분을 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답변]
지금도 아마 거의 태반은 구별 못 하시는 거 같아요. 그런데 우리 공마님은 공부를 하셔가지고 좀 아시죠?
[답변]
네. 제가 처음에 구분을 못 했었어요. 실제로 실버타운 같은 경우는 건강하신 분이 들어가는 거잖아요, 독립생활을 해야 되니까요. 그런데 이제 요양원 같은 경우는 몸이 아파서 돌봄을 필요하신 분들이 들어가시는 거고요. 그리고 실버타운은 본인이 생활비를 100% 다 본인이 부담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요양원 같은 경우는 본인부담금의 한 20% 정도만 부담을 하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입소 자격과 비용과 서비스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 실버타운 요즘 대기도 걸어놔야 된다 그런 얘기하는데 자칫 서둘러서 들어가려는 분들 계실까 봐 지금 준비하고 계신 분들한테 마지막으로 꼭 당부하고 싶은 거 한 가지 말씀해 주시면요.
[답변]
조금 공부를 해보시면 느끼시는데 사시던 분들의 자녀분들은 그런 말씀을 많이 하세요. 부모님들은 실버타운 들어가셨는데 늦게 들어가셔가지고 커뮤니티 시설들을 이용을 잘 못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젊은 나이에 들어가는 게 좋겠다 그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고 사는 곳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세하게 조목조목 여쭤봤습니다. 문성택, 유영란 씨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2월2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문성택, 유영란 / 실버타운 유튜버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30202&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녹취]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앵커]
나의 노후를 보낼 그림 같은 집, 여러분은 어디를 생각하고 계신가요. 나이가 들수록 사는 곳이 곧 삶의 질을 결정하다 보니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혹시 실버타운 어떠세요? 실버타운 전문 유튜버 문성택, 유영란 씨에게 유용한 정보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부부가 함께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제가 겉으로만 뵈서는 아직까지는 실버타운하고 담쌓고 지내실 것 같은데 그렇게 열심히 찾아다니신다면서요, 실버타운을?
[답변]
저희가 좀 준비를 하는 성격이라 미리 노후에 살 집을 찾아서 공부를 하다보니까 저희한테는 실버타운이 맞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자료들이 아까워서 영상을 올리게 됐는데 그러다 보니까 실버타운의 정보들이 이렇게 노출이 되잖아요. 그래서 저희보고 암행어사라고 하시네요.
[앵커]
그렇군요. 다녀보시니까 실버타운은 어떤 매력이 있습니까?
[답변]
실버타운은 일단 세 끼를 건강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젊을 때는 그런 걱정이 없는데 노후에 가장 큰 문제가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게 힘들고요.
[앵커]
영양도 잘 갖춰져 있어요?
[답변]
그럼요. 그리고 운동이라든지 의료를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전문가들 통해서 함께 해주면 훨씬 좋고요.
[앵커]
전문가라고 하면 의사, 간호사 이런 분들 말씀하시는 건가요?
[답변]
네, 실버타운에는 물리치료사, 운동 관련 팀들, 간호사가 상주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분들 통해서 건강을 체크할 수 있고 관리가 가능하고요.
[앵커]
세탁, 청소 이런 것도 다 해주는 분들이 따로 있어요?
[답변]
그럼요. 그래서 청소라든지 큰 빨래 같은 경우에는 다 거기서 되고 아울러서 취미생활이나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런 서비스가 준비가 돼 있거든요.
[앵커]
보안 같은 건 어떻습니까?
[답변]
혼자서 생활하시는 것보다 훨씬 낫고 직원들이 보통은 수십 명이서 어르신들을 모시기 때문에 안전하죠.
[앵커]
내 집에 살면서 간호사도 있고 물리치료사도 있고 가정부도 있고 그런 셈이네요.
[답변]
그렇다고 봐야죠.
[앵커]
그러면 두 분은 노후에 살 실버타운 어디 점 찍어놓은 데 있으신가요?
[답변]
네. 점 찍어놨습니다.
[답변]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앵커]
어딘지는 말씀 안 하시는 거 같아서 비밀인 거 같긴 한데 그런 거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셨어요?
[답변]
일단은 저희 상황에 맞춰서 생각을 해봤는데요. 저희는 건강한 식사를 먹고 싶은데 그러려면 제가 해보는 하루 종일 제가 부엌에서 떠나면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할 수가 있고 제가 또 다른 재미난 일들도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저희가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일단 그렇게 따졌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저희가 나중에 공빠님은 노년까지 일을 할 거고 저도 개인 방송을 오래 할 거기 때문에 그 상황에 맞추어서 실버타운이 적절한 위치에 있는지 그다음에 시설이나 아니면 주변 환경이나 또 서비스나 이런 것들을 참고했고요. 그리고 세 번째는 저희 경제력에 맞아야 저희가 편안하게 있을 수 있으니까요. 세 가지를 기준으로.
[앵커]
세 가지가 경제력 그리고 접근성 그리고 편의성 그 정도 보면 되겠죠. 그리고 먹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 실버타운은 누구나 다 입주할 수 있습니까? 이것도 들어가려면 자격요건 같은 게 있나요?
[답변]
네.
[앵커]
어떤 게 있습니까?
[답변]
실버타운은 일단 혼자든 아니면 부부든 두 분 중에 한 분이 만 60세가 넘으셔야 돼요.
[앵커]
연령 제한.
[답변]
그리고 독립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셔야 되고요. 그리고 100% 생활비를 본인이 내야 되기 때문에 경제력이 어느 정도는 있으셔야 돼요. 이게 노인복지법에 규정 사항으로 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고 연금 수령 얼마 이상 이렇게 정해져 있는 건 아니고 어쨌든 생활비 있으니까 그거 감당할 사람만 들어오세요라는 말씀이시죠?
[답변]
그렇죠. 유료이기 때문에.
[앵커]
생활비를 말씀하셨는데 실버타운 들어갈 때 들어가는 비용 여쭤볼게요. 일단 들어가려면 보증금 내야 됩니까? 전셋집 살 때 내는 것처럼?
[답변]
크게 입주할 때 보증금이 필요하고요. 매달 생활하실 때 월 생활비가 필요합니다. 생활비에는 가장 큰 비중이 식비고요. 식사비 그리고 관리비, 시설 이용비 이런 것들 다 포괄해서 월 생활비를 내게 되죠.
[앵커]
그럼 실버타운마다 보증금 이런 생활비가 다 다를 텐데 수준이 어느 정도 되나요?
[답변]
다 다른데요. 천차만별입니다. 보증금의 경우에는 적은 곳은 한 6,000만 원 정도부터 많은 곳은 9억까지 있고요.
[앵커]
적은 게 6,000만 원이에요?
[답변]
예. 그리고 월 생활비는 보통 한 100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앵커]
그러면 나는 그래도 가성비 따져서 저렴한 곳으로 가겠다 할 때는 가장 먼저 어떤 걸 봐야 됩니까, 그런 데 고를 때는?
[답변]
일단은 기본적인 사항들이 있지만 본인이 어떤 부분에 가장 포커스를 맞출 것인가.
[앵커]
삶의 우선순위가 뭐냐?
[답변]
네. 그거에 따라서 결정을 해야 될 거 같아요.
[앵커]
그러면 경제적으로 내가 어렵고 힘들다 하는 분들은 방금 말씀해 주신 비용으로는 실버타운 못 들어갈 거 같은데 혹시 이런 분들을 위한 알뜰 실버타운이라든지 이런 건 혹시 없습니까?
[답변]
나라에서 그런 부분들을 준비를 많이 해놨는데요. 실제 명칭은 고령자복지주택이라고 하고요. 그것이 실버타운을 벤치마킹해서 나라에서 어려우신 어르신들을 위해서 만들어놓은 게 있습니다.
[앵커]
그거는 얼마 정도 되는데요, 비용이?
[답변]
비용이 보증금하고 연동할 수 있는데 평균적으로 말씀드리면 한 2,000에 월 5만 원 정도.
[앵커]
월 5만 원이요. 그 정도면 기초연금 수령하시는 분들도 그 정도 비용이면 들어갈 수 있는.
[답변]
네. 가능하시죠.
[앵커]
알겠습니다. 보증금이 조금 전에 6,000만 원에서 억까지 간다고 하셨는데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는 거예요?
[답변]
그럼요. 보증금은 나가실 때 100% 가져가시는 돈이죠.
[앵커]
그런데 요즘 전세보증금도 떼이는 분들 많아서 걱정돼서 여쭤보는 건데 실버타운은 이런 보증금 사기 이런 건 걱정 안 해도 됩니까?
[답변]
제가 공부를 해보니까 한 10년 전, 20년 전에는 간혹 문제들이 있었는데 요 근래에는 거의 그런 문제는 없고요. 또 안전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앵커]
어떤 안전장치요?
[답변]
첫 번째 우리가 노후에 살 집 다른 아파트나 다른 주택과 마찬가지로 전입신고하고 확정일자 받으시면 1차적으로 보호가 되고요. 그것도 불안하신 분들은 전세권 설정등기를 하시면 되고. 그게 어렵다 그런 분들은 보증금 보증보험을 들어서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앵커]
전세보증금하고 대충 구조는 비슷한 거 같네요.
[답변]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그런데 가끔 어떤 실버타운은 보증금 내면 거기서 약간 감가상각처럼 까는 경우가 있던데 그런 건 왜 그렇게 하는 건가요?
[답변]
그건 주택연금 개념을 보증금과 생활비에 가미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가 지금 내는 월 생활비 부담이 있는 분들은 목돈 보증금이 있기 때문에 목돈에서 예를 들면 월 한 0.4% 정도씩 그 정도 하면 한 10만 원 이쪽저쪽 되거든요. 그 정도를 조금씩 보증금에서 까서 월 생활비로 쓰시는 거죠.
[앵커]
그런데 사실 아직까지는 자녀들 입장에서 부모님을 실버타운에 들여보내려고 하면 현대판 고려장 같은 그런 느낌 있잖아요. 괜히 미안한 느낌 이런 걱정 안 해도 되나요? 거기서 서비스 같은 거는 친절합니까? 어떻습니까?
[답변]
실제 공부를 해보시면 그런 걱정이 안 되시고 오히려 안심이 되시죠. 부모님을 실버타운에 모시면 사실은 몸이 좀 쇠약해지셔도 삼시 세끼가 다 해결이 되잖아요, 건강 식사로. 그리고 거기서 있으면서 보다 안전하고 또 비상 어떤 그런 상황이 돌발하더라도 금방금방 처치가 될 수 있고. 그래서 공부를 하면 아마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실 거 같아요.
[앵커]
말씀 들어보면 다 좋은 점만 있을 거 같은데 단점은 없습니까?
[답변]
단점이 있죠. 제가 생각하는 거의 유일한 단점은 우리나라에 실버타운이 너무 적다는 것입니다. 대략 한 수십여 곳 들어갈 수 있는 사람 기준으로 하면 시니어 어르신들 중에서 한 0.1%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저는 지금 있는 우리나라 실버타운의 한 100배 정도는 있어야 좀 적정하다고 봅니다.
[앵커]
저는 단점을 여쭤봤는데 결국 답변은 장점으로 결론이 난 거 같습니다. 그럼 이렇게 여쭤볼게요. 실버타운에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되는 사람의 유형 같은 거 없습니까? 이런 분은 들어가면 한 달 안에 나온다 이런 분들.
[답변]
그런 분들은 자기 생각이 너무 강하신 분들. 그리고 여성 시니어분들 경우에는 요리를 너무 좋아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은 본인이 직접 해서 드시고 싶어 하시거든요.
[앵커]
결국 집밥이 그리워진다?
[답변]
네. 그런 분들은 아마 들어갈 생각을 잘 안 하실 거고 들어가셔도 오래 못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간혹 실버타운하고 요양원 이거 조금 헷갈려하거나 차이점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셔서. 이거 구분을 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답변]
지금도 아마 거의 태반은 구별 못 하시는 거 같아요. 그런데 우리 공마님은 공부를 하셔가지고 좀 아시죠?
[답변]
네. 제가 처음에 구분을 못 했었어요. 실제로 실버타운 같은 경우는 건강하신 분이 들어가는 거잖아요, 독립생활을 해야 되니까요. 그런데 이제 요양원 같은 경우는 몸이 아파서 돌봄을 필요하신 분들이 들어가시는 거고요. 그리고 실버타운은 본인이 생활비를 100% 다 본인이 부담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요양원 같은 경우는 본인부담금의 한 20% 정도만 부담을 하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입소 자격과 비용과 서비스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 실버타운 요즘 대기도 걸어놔야 된다 그런 얘기하는데 자칫 서둘러서 들어가려는 분들 계실까 봐 지금 준비하고 계신 분들한테 마지막으로 꼭 당부하고 싶은 거 한 가지 말씀해 주시면요.
[답변]
조금 공부를 해보시면 느끼시는데 사시던 분들의 자녀분들은 그런 말씀을 많이 하세요. 부모님들은 실버타운 들어가셨는데 늦게 들어가셔가지고 커뮤니티 시설들을 이용을 잘 못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젊은 나이에 들어가는 게 좋겠다 그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고 사는 곳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세하게 조목조목 여쭤봤습니다. 문성택, 유영란 씨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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