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마스크 조정에도 방역 안정적…아직 경계 늦출 때 아냐”

입력 2023.02.03 (09:15) 수정 2023.02.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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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이번 주 실내 마스크 해제에도 방역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의 비상사태 유지를 언급하며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약 1만 5천 명으로, 전주보다 53퍼센트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는 308명으로 3주 연속 감소했고, 병상 가동률은 17.6%로 낮은 수준입니다.

어제 하루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286명 중 5명이 확진됐고, 양성률은 1.7%로 한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설 연휴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이 있었음에도,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현재의 안정세를 이어나가려면, 국민들의 참여와 지자체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감염취약시설·대중교통·병원에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와 환기 등 일상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고위험군은 중증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2가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지자체는 실내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 안내하고 홍보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제1총괄조정관은 "이번 주 세계보건기구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하기로 한 것은, 아직은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님을 의미한다"며 "정부는 신규 변이 모니터링 및 해외유입 차단, 치료 병상 운영 등 방역·의료대응 시스템을 앞으로도 빈틈없이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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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3 09:15:21
    • 수정2023-02-03 09:22:24
    사회
방역당국은 이번 주 실내 마스크 해제에도 방역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의 비상사태 유지를 언급하며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약 1만 5천 명으로, 전주보다 53퍼센트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는 308명으로 3주 연속 감소했고, 병상 가동률은 17.6%로 낮은 수준입니다.

어제 하루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286명 중 5명이 확진됐고, 양성률은 1.7%로 한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설 연휴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이 있었음에도,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현재의 안정세를 이어나가려면, 국민들의 참여와 지자체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감염취약시설·대중교통·병원에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와 환기 등 일상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고위험군은 중증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2가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지자체는 실내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 안내하고 홍보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제1총괄조정관은 "이번 주 세계보건기구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하기로 한 것은, 아직은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님을 의미한다"며 "정부는 신규 변이 모니터링 및 해외유입 차단, 치료 병상 운영 등 방역·의료대응 시스템을 앞으로도 빈틈없이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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