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택 작가, 뉴욕 ‘커낼 프로젝트’에서 개인전

입력 2023.02.03 (10:34) 수정 2023.02.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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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방가르드 미술의 선구자 이승택 작가의 개인전이 미국 뉴욕 현대미술 기관인 커낼 프로젝트에서 5월 22일까지 개최됩니다.

커낼 프로젝트는 비영리 미술기관으로 2022년 9월에 개관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에서 혁신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작가를 미국 미술계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승택 작품 세계의 핵심 개념인 ‘비물질’과 ‘묶기’와 관련한 연작과 ‘포토픽처’ 등 대표적 신작과 구작 17점이 소개됩니다.

이승택 작가는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뉴욕의 커낼 프로젝트 건물 사진에 붉은 선을 긋는 드로잉 작업 <드로잉 - 바람 퍼포먼스>을 제작했습니다.

커낼 프로젝트는 전시 오프닝 주간 동안 <드로잉 - 바람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붉은 천을 제작해 실제 커낼 프로젝트 건물의 파사드에 설치할 예정으로, 1970년 홍익대학교 건물 사이에 푸른색 천을 매달아 바람을 시각화한 기념비적 작품 <바람>이 최초로 뉴욕에서 소개됩니다.

<바람>은 바람이라는 형체 없는 자연 현상을 작품으로 끌고 와 보는 이에게 시각과 함께 청각, 촉각의 반응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이승택의 ‘비물질’ 작업의 핵심 작품입니다.

또한, 붉은 천의 양쪽 끝을 잡고 바람의 움직임을 시각화하는 작가의 <바람-민속놀이> 퍼포먼스가 뉴욕에 거주하는 젊은 작가들에 의해 2월 25일 허드슨강에서 펼쳐집니다.

4월 22일 지구의 날에는, 약 5m의 고무풍선에 지구를 그리고 이를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굴리고 밀고 나아가며 환경과 생태주의에 관한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지구행위> 퍼포먼스를 맨해튼 일대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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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택 작가, 뉴욕 ‘커낼 프로젝트’에서 개인전
    • 입력 2023-02-03 10:34:18
    • 수정2023-02-03 10:39:34
    문화
한국 아방가르드 미술의 선구자 이승택 작가의 개인전이 미국 뉴욕 현대미술 기관인 커낼 프로젝트에서 5월 22일까지 개최됩니다.

커낼 프로젝트는 비영리 미술기관으로 2022년 9월에 개관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에서 혁신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작가를 미국 미술계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승택 작품 세계의 핵심 개념인 ‘비물질’과 ‘묶기’와 관련한 연작과 ‘포토픽처’ 등 대표적 신작과 구작 17점이 소개됩니다.

이승택 작가는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뉴욕의 커낼 프로젝트 건물 사진에 붉은 선을 긋는 드로잉 작업 <드로잉 - 바람 퍼포먼스>을 제작했습니다.

커낼 프로젝트는 전시 오프닝 주간 동안 <드로잉 - 바람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붉은 천을 제작해 실제 커낼 프로젝트 건물의 파사드에 설치할 예정으로, 1970년 홍익대학교 건물 사이에 푸른색 천을 매달아 바람을 시각화한 기념비적 작품 <바람>이 최초로 뉴욕에서 소개됩니다.

<바람>은 바람이라는 형체 없는 자연 현상을 작품으로 끌고 와 보는 이에게 시각과 함께 청각, 촉각의 반응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이승택의 ‘비물질’ 작업의 핵심 작품입니다.

또한, 붉은 천의 양쪽 끝을 잡고 바람의 움직임을 시각화하는 작가의 <바람-민속놀이> 퍼포먼스가 뉴욕에 거주하는 젊은 작가들에 의해 2월 25일 허드슨강에서 펼쳐집니다.

4월 22일 지구의 날에는, 약 5m의 고무풍선에 지구를 그리고 이를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굴리고 밀고 나아가며 환경과 생태주의에 관한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지구행위> 퍼포먼스를 맨해튼 일대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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