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빵 사먹은 초등생 독극물 중독 사망…생산업체 8명 체포

입력 2023.02.03 (11:19) 수정 2023.02.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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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빵을 사 먹은 초등학생이 독극물 중독으로 숨져 빵 생산업체 관계자 등 8명이 체포됐다고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9월 발생한 광둥성 잔장시 쉬원현에서 발생한 초등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현지 공안국은 숨진 학생이 독극물 성분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확인하고 빵 생산업체 대표 등 8명을 체포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망 당시 10살이었던 초등학생은 등굣길에 학교 앞 매점에서 9위안(약 천600원)짜리 빵을 사 먹은 뒤 약물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0여 일 만에 숨졌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딸이 아침을 먹지 않아 학교 앞 매점에서 빵과 우유를 사 등교했다"며 "평소 건강했고, 성격이 활발했으며 학교 성적도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멜라민 파동' 등 불량 음식 파동을 겪어온 중국인들은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격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홍성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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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 빵 사먹은 초등생 독극물 중독 사망…생산업체 8명 체포
    • 입력 2023-02-03 11:19:42
    • 수정2023-02-03 15:43:23
    국제
중국에서 빵을 사 먹은 초등학생이 독극물 중독으로 숨져 빵 생산업체 관계자 등 8명이 체포됐다고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9월 발생한 광둥성 잔장시 쉬원현에서 발생한 초등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현지 공안국은 숨진 학생이 독극물 성분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확인하고 빵 생산업체 대표 등 8명을 체포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망 당시 10살이었던 초등학생은 등굣길에 학교 앞 매점에서 9위안(약 천600원)짜리 빵을 사 먹은 뒤 약물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0여 일 만에 숨졌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딸이 아침을 먹지 않아 학교 앞 매점에서 빵과 우유를 사 등교했다"며 "평소 건강했고, 성격이 활발했으며 학교 성적도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멜라민 파동' 등 불량 음식 파동을 겪어온 중국인들은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격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홍성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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