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성적표]② 국회 출석률…최인호 ‘우수’ 황보승희 ‘미흡’

입력 2023.02.03 (21:56) 수정 2023.02.0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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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총선까지 1년 남짓 남겨놓은 시점에서 KBS 부산뉴스는 부산지역 국회의원 18명의 성적표를 분석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두 번째로, 충실한 입법 활동의 출발점, '국회 출석률'입니다.

제21대 국회, 부산 의원들의 출석부를,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법 개정으로 의원들의 회의 출석 현황은 지난 2021년부터 '공개'로 바뀌었습니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취지였습니다.

2023년 1월 기준 111차례 진행한 국회 본회의에, 국회의원 299명의 평균 출석률은 91%로 집계됐습니다.

부산 의원들의 출석률은 88%로, 전체 평균을 조금 밑돌았습니다.

의원별로 보면 최인호 의원이 96%로 개근은 놓쳤지만 부산 의원 중 '출석왕'이었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사하갑 : "성실함의 지표, 높은 출석률을 기록할 수 있게 돼서 시민들에 대한 보답을 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앞으로 더 성실하게 의정 활동에 임하겠습니다."]

최 의원에 이어, 전재수 의원이 95%, 정동만 의원이 94%, 김도읍·김희곤·전봉민 의원이 92%로, 전국 출석률 평균을 넘겼습니다.

반면 장제원·하태경 의원 78%, 황보승희 의원 73%로 출석률 하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황보승희/국민의힘 국회의원/중영도 : "당 수석대변인을 하는 동안에, 그리고 공무상 해외 출장이 많았던 것이 본회의 출석이 저조한 원인인 것 같습니다. 공무상 이유가 없는 한 성실하게 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특히 청가서나 결석 신고서조차 내지 않은 이른바, '무단 결석'을 취재해보니, 부산의 다선 중진 의원인 서병수·장제원·하태경 의원이 14차례씩, 부산 의원 중 최다였습니다.

부산 국회의원들의 각 상임위원회 출석률도 따져 봤습니다.

보통 70%~100% 출석률을 보여 상임위 회의에 대체로 충실했습니다.

부산과 관련한 특별위원회, '국회 2030부산엑스포 유치 특위'를 보면 서병수·안병길·박재호 의원은 100% 출석률을 보였고, 이주환·최인호·전재수 의원은 85%, 이헌승 의원은 71% 출석률을 기록했습니다.

국회의원의 회의 출석이 의정 활동의 절대평가 기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입법 활동과 예산 검증, 행정부 견제가 의원들이 성실하게 국회에 나가 해야 하는 본업이라는 점은 바뀌지 않는 사실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김명진/자료조사:강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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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 성적표]② 국회 출석률…최인호 ‘우수’ 황보승희 ‘미흡’
    • 입력 2023-02-03 21:56:42
    • 수정2023-02-03 22:03:55
    뉴스9(부산)
[앵커]

내년 총선까지 1년 남짓 남겨놓은 시점에서 KBS 부산뉴스는 부산지역 국회의원 18명의 성적표를 분석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두 번째로, 충실한 입법 활동의 출발점, '국회 출석률'입니다.

제21대 국회, 부산 의원들의 출석부를,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법 개정으로 의원들의 회의 출석 현황은 지난 2021년부터 '공개'로 바뀌었습니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취지였습니다.

2023년 1월 기준 111차례 진행한 국회 본회의에, 국회의원 299명의 평균 출석률은 91%로 집계됐습니다.

부산 의원들의 출석률은 88%로, 전체 평균을 조금 밑돌았습니다.

의원별로 보면 최인호 의원이 96%로 개근은 놓쳤지만 부산 의원 중 '출석왕'이었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사하갑 : "성실함의 지표, 높은 출석률을 기록할 수 있게 돼서 시민들에 대한 보답을 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앞으로 더 성실하게 의정 활동에 임하겠습니다."]

최 의원에 이어, 전재수 의원이 95%, 정동만 의원이 94%, 김도읍·김희곤·전봉민 의원이 92%로, 전국 출석률 평균을 넘겼습니다.

반면 장제원·하태경 의원 78%, 황보승희 의원 73%로 출석률 하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황보승희/국민의힘 국회의원/중영도 : "당 수석대변인을 하는 동안에, 그리고 공무상 해외 출장이 많았던 것이 본회의 출석이 저조한 원인인 것 같습니다. 공무상 이유가 없는 한 성실하게 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특히 청가서나 결석 신고서조차 내지 않은 이른바, '무단 결석'을 취재해보니, 부산의 다선 중진 의원인 서병수·장제원·하태경 의원이 14차례씩, 부산 의원 중 최다였습니다.

부산 국회의원들의 각 상임위원회 출석률도 따져 봤습니다.

보통 70%~100% 출석률을 보여 상임위 회의에 대체로 충실했습니다.

부산과 관련한 특별위원회, '국회 2030부산엑스포 유치 특위'를 보면 서병수·안병길·박재호 의원은 100% 출석률을 보였고, 이주환·최인호·전재수 의원은 85%, 이헌승 의원은 71% 출석률을 기록했습니다.

국회의원의 회의 출석이 의정 활동의 절대평가 기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입법 활동과 예산 검증, 행정부 견제가 의원들이 성실하게 국회에 나가 해야 하는 본업이라는 점은 바뀌지 않는 사실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김명진/자료조사:강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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