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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올해 중학교 신입생 수가 늘었다, 고등학교 신입생 수가 많아졌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언론과 전문가들은 매일같이 우리나라의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했는데, 갑자기 아이들이 많이 태어난 걸까요? 그런데 왜 OO 지역 초등학교며, 중학교는 왜 학생이 없다고 문을 닫는다는 걸까요?
■ '반짝' 출산율 ↑… "백호랑이·황금 돼지의 해의 기운을 받아"
아이들이 매년 더 적게 태어나는 저출산 시대답게 아이들이 없어서 문을 닫는 학교도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1년 한 해 동안에만 전국 유치원 188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서울 지역 중학교와 일반고에 입학하는 신입생 숫자는 모두 늘어났습니다. 중학교의 경우 지난해보다 4.35%인 2,806명이 일반 고등학교 입학생 또한 5만 3,761명으로 지난해보다 9.5%인 4,663명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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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바로 백호랑이와 황금 돼지 띠에 있습니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은 2010년 백호랑이의 해에 태어났습니다. 또, 고등학교 입학생들은 2007년 황금 돼지의 해에 태어난 아이들입니다.
통계청의 연도별 출생아 통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아이들은 매년 더 적게 태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2007년과 2010년에는 그 직전 해보다 아이들이 조금 더 많이 태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07년 황금 돼지의 해에는 직전 해보다 4만 명 정도 많은 49만 6,822명의 아이들이, 2010년에는 그 직전 해보다 2만 5,000여 명 정도 많은 47만 171명이 태어났습니다.
누군가는 미신이나 속설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자녀가 재물과 각종 길운이 따른다는 황금 돼지나 60년 만에 돌아온 늠름한 백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부모의 간절한 소망도 엿볼 수 있습니다.
(인포그래픽 : 김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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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그 해에 유독 많이 태어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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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04 08: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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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올해 중학교 신입생 수가 늘었다, 고등학교 신입생 수가 많아졌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언론과 전문가들은 매일같이 우리나라의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했는데, 갑자기 아이들이 많이 태어난 걸까요? 그런데 왜 OO 지역 초등학교며, 중학교는 왜 학생이 없다고 문을 닫는다는 걸까요?
■ '반짝' 출산율 ↑… "백호랑이·황금 돼지의 해의 기운을 받아"
아이들이 매년 더 적게 태어나는 저출산 시대답게 아이들이 없어서 문을 닫는 학교도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1년 한 해 동안에만 전국 유치원 188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서울 지역 중학교와 일반고에 입학하는 신입생 숫자는 모두 늘어났습니다. 중학교의 경우 지난해보다 4.35%인 2,806명이 일반 고등학교 입학생 또한 5만 3,761명으로 지난해보다 9.5%인 4,663명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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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바로 백호랑이와 황금 돼지 띠에 있습니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은 2010년 백호랑이의 해에 태어났습니다. 또, 고등학교 입학생들은 2007년 황금 돼지의 해에 태어난 아이들입니다.
통계청의 연도별 출생아 통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아이들은 매년 더 적게 태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2007년과 2010년에는 그 직전 해보다 아이들이 조금 더 많이 태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07년 황금 돼지의 해에는 직전 해보다 4만 명 정도 많은 49만 6,822명의 아이들이, 2010년에는 그 직전 해보다 2만 5,000여 명 정도 많은 47만 171명이 태어났습니다.
누군가는 미신이나 속설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자녀가 재물과 각종 길운이 따른다는 황금 돼지나 60년 만에 돌아온 늠름한 백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부모의 간절한 소망도 엿볼 수 있습니다.
(인포그래픽 : 김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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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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