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인터넷 엿새 만에 또 장애…“디도스 공격 추정”

입력 2023.02.04 (21:17) 수정 2023.02.06 (07: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4일) LG유플러스 인터넷 망에서 엿새 만에 또 다시 대규모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디도스 공격을 원인으로 보고 있는데 자영업자와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오수호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성북구의 한 PC방.

LG유플러스 인터넷 망을 사용하는데 오후 5시쯤 갑자기 접속이 끊겼습니다.

30분 가까이 복구가 되지 않자 50명 넘는 손님이 나가버려 자리가 텅 비었습니다.

[김나연/PC방 직원 : "손님분들이 몰릴 때쯤에 이제 그런 일이 벌어져가지고... 되게 많이 화가 나신 채로 나가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치킨집도 LG유플러스 인터넷이 끊겨 카드 결제, 배달 앱 접수가 모두 마비됐습니다.

[박○○/음식점 사장 : "고객센터 전화는 전혀 안 받고 있는 상태고 주말마다 손님들이 제일 몰릴 시간대 이러니까 화가 나는 정도가 아니죠."]

이 밖에 일반 가정에서도 인터넷이 끊겨 불만이 속출했습니다.

LG유플러스 측은 갑자기 많은 데이터가 몰리는 이른바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 : "일부 고객들에게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현상이 있어서 우회 루트(경로) 확보 등을 통해서 공격을 차단 조치 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엿새 전에도 LG유플러스는 비슷한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새벽 2시와 오후 6시 두 차례나 인터넷 접속이 끊겼는데 당시에도 디도스 공격을 원인으로 추정했습니다.

[김정혁/LG유플러스 이용자 : "저번에도 그런 일이 두 번이나 있었는데 해결 방안이 안 나오니까 좀 소비자로서 화가 나는 것 같아요."]

LG 유플러스는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파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LG유플러스 인터넷 엿새 만에 또 장애…“디도스 공격 추정”
    • 입력 2023-02-04 21:17:30
    • 수정2023-02-06 07:53:26
    뉴스 9
[앵커]

오늘(4일) LG유플러스 인터넷 망에서 엿새 만에 또 다시 대규모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디도스 공격을 원인으로 보고 있는데 자영업자와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오수호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성북구의 한 PC방.

LG유플러스 인터넷 망을 사용하는데 오후 5시쯤 갑자기 접속이 끊겼습니다.

30분 가까이 복구가 되지 않자 50명 넘는 손님이 나가버려 자리가 텅 비었습니다.

[김나연/PC방 직원 : "손님분들이 몰릴 때쯤에 이제 그런 일이 벌어져가지고... 되게 많이 화가 나신 채로 나가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치킨집도 LG유플러스 인터넷이 끊겨 카드 결제, 배달 앱 접수가 모두 마비됐습니다.

[박○○/음식점 사장 : "고객센터 전화는 전혀 안 받고 있는 상태고 주말마다 손님들이 제일 몰릴 시간대 이러니까 화가 나는 정도가 아니죠."]

이 밖에 일반 가정에서도 인터넷이 끊겨 불만이 속출했습니다.

LG유플러스 측은 갑자기 많은 데이터가 몰리는 이른바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 : "일부 고객들에게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현상이 있어서 우회 루트(경로) 확보 등을 통해서 공격을 차단 조치 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엿새 전에도 LG유플러스는 비슷한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새벽 2시와 오후 6시 두 차례나 인터넷 접속이 끊겼는데 당시에도 디도스 공격을 원인으로 추정했습니다.

[김정혁/LG유플러스 이용자 : "저번에도 그런 일이 두 번이나 있었는데 해결 방안이 안 나오니까 좀 소비자로서 화가 나는 것 같아요."]

LG 유플러스는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파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채상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