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해상 어선 뒤집혀…실종 9명 수색 중

입력 2023.02.06 (00:10) 수정 2023.02.0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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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선원 12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3명이 구조됐고 9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해경을 중심으로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데 자세한 사고 상황과 구조·수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정대 기자, 추가 구조 소식 들어왔나요?

[기자]

네, 아직까지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그제 밤 전남 신안군 임자도 인근 해상에서 24톤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에 나섰는데요.

승선 인원 12명 가운데 뒤집힌 배 위에 있던 선원 3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9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현재 함정과 항공기, 관공선 등을 최대한 동원해 야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밤이 되면서 조류가 빨라지고, 펄 때문에 시야가 가려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아직 일부 실종자가 선내에 남아있을 걸로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사고 당시 바다에 휩쓸려 갔을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려워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최대 55km 반경까지 수색 구역을 넓혀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앵커]

동시에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선체 인양 작업도 진행되고 있군요?

[기자]

네, 어제 밤 9시 쯤 사고 해역에 선체 인양을 위한 예인선과 크레인선이 도착했습니다.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해경은 밤 사이 선박에 인양에 필요한 줄을 묶는 고박작업 등을 마치고 날이 밝으면 오늘 오후쯤 인양이 시작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해경은 선체가 육상으로 옮겨지면 어떤 이유로 침수가 발생했는지 등을 밝혀내기 위해 선박 안전기관과 합동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이성현 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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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신안 해상 어선 뒤집혀…실종 9명 수색 중
    • 입력 2023-02-06 00:10:39
    • 수정2023-02-06 00:18:01
[앵커]

그제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선원 12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3명이 구조됐고 9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해경을 중심으로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데 자세한 사고 상황과 구조·수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정대 기자, 추가 구조 소식 들어왔나요?

[기자]

네, 아직까지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그제 밤 전남 신안군 임자도 인근 해상에서 24톤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에 나섰는데요.

승선 인원 12명 가운데 뒤집힌 배 위에 있던 선원 3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9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현재 함정과 항공기, 관공선 등을 최대한 동원해 야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밤이 되면서 조류가 빨라지고, 펄 때문에 시야가 가려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아직 일부 실종자가 선내에 남아있을 걸로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사고 당시 바다에 휩쓸려 갔을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려워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최대 55km 반경까지 수색 구역을 넓혀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앵커]

동시에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선체 인양 작업도 진행되고 있군요?

[기자]

네, 어제 밤 9시 쯤 사고 해역에 선체 인양을 위한 예인선과 크레인선이 도착했습니다.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해경은 밤 사이 선박에 인양에 필요한 줄을 묶는 고박작업 등을 마치고 날이 밝으면 오늘 오후쯤 인양이 시작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해경은 선체가 육상으로 옮겨지면 어떤 이유로 침수가 발생했는지 등을 밝혀내기 위해 선박 안전기관과 합동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이성현 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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