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최재성 “천공 의혹, 사실일 가능성 커…민주, 국정조사 해야”

입력 2023.02.06 (10:04) 수정 2023.02.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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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공 관저 개입 의혹, 사실일 가능성 커.. 조사라인 등에 있던 사람들 많아
- 김용현 경호처장이 강하게 부인하는 행태도 일반적이지 않아
- 결국은 남영신 총장의 입, 민주당 빨리 국정조사로 가야.. 사실이면 완전히 국정농단
- 도이치모터스 의혹뿐 아니라 尹 취임 이후 의혹까지 포함해 김건희 특검으로 묶었어야
- 대통령실, 천공에 경고 넘어 사법적 조치해야.. 그냥 놔두는 것 말 안 돼
- 국민의힘 전당대회 尹 참전하면서 사실상 후보 격 된 것.. 대통령 직접 나선 것 처음 있는 일
- 신평 발 신당론 현실 가능성은 적어.. 민심 떠나면 대통령 탈당요구 근거로 작용할 것
- 민주당 단식이라도 해야 할 상황.. 외상값 의총으로 파열음 생겨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2월 6일 (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최재성 前 정무수석



▷ 최경영 : 한 주의 시작 여의도 정치를 깊이 있고 날카롭게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정치 먼데이> 오늘은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재성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천공, 관저 이전 개입 의혹.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자신의 저서에서 그냥 폭로를 했는데요. 이게 사실일까요? 대통령실은 아니다. 언론사 기자들까지 이렇게 다 고발했습니다.

▶ 최재성 : 저는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 최경영 :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왜 그렇게 보세요?

▶ 최재성 : 우선은 설정 자체가 여러 사람이 등장을 하잖아요. 부승찬 대변인이 있고 그다음에 남영신 참모총장이 있고. 부사관이 있고. 또 부승찬 대변인이 남영신 총장의 이야기를 화장실에서 듣고 별도로 또 자기 자신이 확인하고 조사한 과정에서 또 익명의 등장 인물들이 있거든요. 아직은 등장 안 했죠.

▷ 최경영 : 아직 등장하지 않은.

▶ 최재성 : 그다음에 이것이 군에서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파악한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 최경영 : 천공이라는 인물이.

▶ 최재성 : 왔다 간 것이 보고 되고 이런 사실에 대해서.

▷ 최경영 : 왜 민간인이 육참총장 관저에 갔느냐.

▶ 최재성 : 그래서 이 과정에서 직접 천공이 왔다 간 사실에 대해서 목격하지는 않았으나 이 계선라인. 조사하면서 군에서 조사하면서 이 조사 라인에 있었던 사람들 또 이것을 보고받은 사람들 해서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요.

▷ 최경영 : 이미 조사를 군에서 좀 했었다?

▶ 최재성 : 그거는 뭐 보도도 됐습니다. 그래서 그게 하나 있고요. 또 하나는 김용현 경호처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하는.

▷ 최경영 : CCTV 공개해도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 최재성 : 강하게 부인하는 그 행태가 일반적이지가 않아요. 보통은 첼리스트 사건 같은 경우에는 야, 그거 말도 안 된다 하고 그냥 대통령실이나 이런 데에서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건 아주 구체적으로 천공이나 내 핸드폰 위치추적 하면 입증될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이것은 좀 통상적인 사실이 아닐 경우에 대응하고는 조금 다른 이런 거다. 그래서 오히려 핸드폰 대조해보자, 위치추적 한번 해보자 이런 게.

▷ 최경영 :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 최재성 : 알리바이를 사전에 하지 않았냐라는 의심까지 들 정도로 매우 구체적으로 그렇게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

▷ 최경영 : 천공이 휴대폰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니까 지금.

▶ 최재성 : 그렇습니다. -것도 그렇고요. 통상 뭐 승합차 2대에 나눠 타고 이렇게 갔다는 이야기 아니에요?

▷ 최경영 : 갔다는 거잖아요. 특정 차량이 이미 나오고 있고요.

▶ 최재성 : 그러면 자기 차도 아니고 승합차로 갈 정도면 휴대폰 같은 경우에는 다른 데 두고 갔을 가능성이 크죠.

▷ 최경영 :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 최재성 : 그래서 여러 가지 설정이나 또 등장인물 이것을 알고 있을 수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것은 사실일 가능성이 저는 너무 높다고 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사실이다.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걸 밝힐 수가 있나요? 밝힐 어떤 수단이 있습니까? 검찰도 아닌데.

▶ 최재성 : 저는 결국은 이제 남영신 총장의 입인데요.

▷ 최경영 : 입이다. 남영신 전 총장의.

▶ 최재성 : 그다음에 아직 등장하지 않는 이것에 대해서 접근하고 있는. 그러니까 실체 조사를 했던 군 당사자들이나 또 보고라인에 있었던 사람들이나 많은 사람들의 결국은 입이라고 보고요. 그래서 민주당에서 빨리 이것은 국정조사로 가야 돼요.

▷ 최경영 :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

▶ 최재성 : 왜냐하면 사실 유무를 떠나서 이 정도 일이면 이거는 사실이면 이거는 완전히 국정농단이거든요.

▷ 최경영 : 그런데 국정농단이라고 하기에 그러니까 제가 대통령실의 반론 차원에서 한번 여쭤볼게요. 우리가 집을 보러 갈 때 그거를 믿는 분들은 풍수지리로 볼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만약에 주장을 한다면. 물론 그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지만 풍수지리적으로 조금 좋다, 안 좋다. 이거는 참고로 만약에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만약에 반론이 나온다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최재성 : 우선 그 정도면 대통령의 관저를 정하는데 결국은 육참총장 공관에서 외교부로 간 거 아니에요. 이 정도의 사안에 대해서 여기는 안보 문제, 대통령실 경호 문제. 여러 가지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이 단순히 뭐 개인의 가족묘를 옮기는 문제나 선친묘를 옮기는 문제나 개인 사택을 양택을 하기 위해서 직원을 불러서 간 문제하고는 완전히 다르거든요.

▷ 최경영 : 이건 프라이빗 한 문제가 전혀 아니다. 완전히 공적인 문제다.

▶ 최재성 : 그다음에 이 정도로 천공이 대통령 관저를 옮기는 문제에서도 개입이 됐으면 천공 스스로가 밝혔듯이 김건희 여사 쪽에서 질문이 오면 유튜브를 통해서 답을 주고 있다. 천공 관계자가 아예 공개적으로 그렇게 이야기를 한 거 아니에요. 그러면 다른 사안에도 영향을 미쳤을 수밖에 없다.

▷ 최경영 : 다른 사안이라면 어떤.

▶ 최재성 : 여론조사 외교적 사안이라든가 지금 뭐 엘리자베스 여왕 때 그때 서거 때 이렇게.

▷ 최경영 : 그렇죠. 가지 않은 것. 좀 늦었던 것.

▶ 최재성 : 장례를 안 갔다든가 뭐 이런 등등이 또 청와대를 단 하루도 들어가지 않고 옮기는 문제. 이런 등등도 이거는.

▷ 최경영 : 도어스테핑 중단도 천공 동영상에 나왔었거든요.

▶ 최재성 : 그렇습니다. 우연의 일치 치고는 너무 많은 국정 개입의 흔적들이 있고요. 관저를 옮기는데 천공이 직접 가서 할 정도면 이건 뭐 안보 상황까지 연관된 문제인데 그 정도의 영향력이면 다른 사안도 개입을 했을 개연성이 크기 때문에 결국은 이건 국정농단에 해당되는 사안이 될 수밖에 없다고 저는 보고요.

▷ 최경영 : 그런데 오늘 민주당이 의총에서 이상민 탄핵안 그다음에 김건희 특검 추진 여부를 결론짓는다고 하는데 이게 더 중요합니까? 천공 의혹의 국정조사나 아니면.

▶ 최재성 : 저는 그 설정이 잘못됐다고 봐요.

▷ 최경영 : 설정이 잘못되어 있다.

▶ 최재성 : 우선 이상민 탄핵안은 탄핵을 하겠다고 결정을 하면 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나 김건희 여사 특검이 우선은 내용상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만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사실 대통령 취임 이전 문제잖아요. 취임 이후에도 의혹이 있는 문제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대통령실 공사할 때 수의계약을 했다든가. 그런데 공교롭게도 김건희 여사의 또 인연이 있는 그런 업체거든요. 그다음에 또 여하튼 이런 것들을 포함해서 김건희 특검으로 묶었어야 했다. 그다음에 또 하나는.

▷ 최경영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뿐만 아니고?

▶ 최재성 : 또 하나는 질로 따지나 무게감으로 따지나 중대함으로 따지나 천공 문제는 반드시 이건 사실이든 아니든 밝히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 최재성 : 그다음에 이상하잖아요. 대통령실이 또 대통령 부부가 천공 대변인이 아니잖아요. 천공에 대한 의혹제기를 한 사람들은 다 고발을 하고 막상 내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천공에 대해서는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요.

▷ 최경영 : 그렇죠.

▶ 최재성 :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천공이 침묵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내가 나서야겠다는 이야기도 하고. 또 이제 안 되겠다. 내가 직접 나서서 대통령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해야겠다. 이런 이야기도 하고. 또 천공 측 관계자가 김건희 여사의 질의가 오면 유튜브를 통해서 답변하고 있다고도 이야기를 하고.

▷ 최경영 : 천공의 주장은.

▶ 최재성 : 그런데 여기에는 아무 조치도 안 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안철수 의원에게 지금 전당대회 과정에서 대통령이 직접 참전을 했잖아요. 그래서 국정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천공이 내가 대통령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는 상황에서는 천공한테 할 이야기예요, 그게.

▷ 최경영 : 그러네.

▶ 최재성 : 국정운영의 방해꾼이 아니고 농단자이자 적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조치를 취해야죠.

▷ 최경영 : 그렇지. 당신 입 닫아라.

▶ 최재성 : 그렇게 하든가 고발을 해야죠. 일단 대통령을 사칭했으니까.

▷ 최경영 : 그렇죠. 대통령과 인연을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

▶ 최재성 : 그다음에 이 양반이 사적 이득을 취하잖아요, 아무튼. 이걸로 교세를 넓히고 또 주식회사까지 있는 사람이에요.

▷ 최경영 : 뭐 찾는 사람들이 요새 많다고 하고.

▶ 최재성 : 돈벌이도 하고 있고. 그래서 이거는 대통령을 사칭했다는 것. 대통령과의 관계. 영향력을 자기 스스로 이야기를 하면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여기는 경고를 넘어서서 사법적 조치를 해야 하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는 그냥 놔두고. 이게 말이 안 되는 거죠.

▷ 최경영 : 그러네요. 사법적 조치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경고나 이런 것들이 대통령실에서 나와야 되기는 할 것 같습니다.

▶ 최재성 : 대통령과의 영향력. 대통령과의 관계를 공공연하게 이야기를 하고 실제로는 김건희 여사의 자문에 대해서 응하고 있다고도 이야기를 하고. 그러면 이것은 대통령을 직접 사칭. 내가 대통령과 이런 관계라는 관계의 사칭을 넘어서서 이건 대통령을 사실상 컨트롤하고 있다는 이야기거든요.

▷ 최경영 : 생각해보니까 그러네요.

▶ 최재성 : 그런데 대통령이 가만히 있는다? 대통령실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 그리고 천공에 대해서 의혹제기 하는 사람만 고발하고 있다. 이게 앞뒤가 안 맞는 거죠.

▷ 최경영 : 생각해보니까 이명박 정부 때 제가 취재했던 것 중에 인수위 전문위원이었는데 나가서 그걸로 선전하면서 비즈니스 했던 사람이 있거든요. 바로 잘렸어요. 인수위 전문위원회에서. 이게 지금 공적인 거기 때문에 그거 가지고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대통령실에서 조금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사안이기는 하네요.

▶ 최재성 : 그런데 그거랑은 또 질이 다르죠. 그거는 대통령 관계든 인수위에서 일하고 있다 이것을 가지고 비즈니스 한 거고. 이거는 대통령에게 내가 직접 영향력을 미치고 있고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하는 거니까 이건 질이 다른 거죠.

▷ 최경영 : 안철수 의원에 대한 어떤 대통령실의 공격과 빗대서 지금 말씀을 하셨는데 대통령실이나 대통령의 의중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안철수 의원이 후보 대표가 되는 것은 안 된다는 지금 뜻이 전달되고 있는 겁니까?

▶ 최재성 : 그런 것이죠. 이번 일로 대통령이 직접 참전을 하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사실상 윤 대통령이 후보격이 된 거예요. 그래서 이건 안철수 후보와 윤 대통령의 대결구도가 되어버린 거예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럴 정도로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고요. 과거 권위주의 정권에도 이런 식으로 막 직접적으로 내놓고 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처음 대통령이 이렇게 직접 참전한 것도 처음이고 참전하는 방식도 포지티브 한 방식이 아니고 예를 들어서 나의 정치철학은 이렇고 나의 또 당에 바라는 나의 바는 이렇고 해서 유사하고 접합된 후보에게 이렇게 도와달라고 시그널을 주는 것이 아니고 누구는 안 된다고 직접 찍어서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애당초 안 되는 사람 빼고 될 사람을 설정해놓고 한 사실상의 임명 과정.

▷ 최경영 : 임명 과정이다.

▶ 최재성 : 당대표 임명 과정이기 때문에 이거는 뭐 갑자기 발생한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 대통령의 책사라고 불렸던 신평 변호사가 이상한 이야기를 한 거예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이 되면 대통령이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대선 전에 사실은 윤석열 후보발 신당 창당 이야기가 많이 나왔거든요. 신평 변호사도 그때부터 관계를 했었고. 그런데 이게 오랫동안 있었던 생각이나 계획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건?

▶ 최재성 : 저는 윤 대통령께서 사실은 제일 걱정되면서도 좀 두려운 것이 정치적 경험이 일천한 상태에서 대통령이 됐잖아요. 그런데 정치적인 문제뿐만 아니고 정책적인 문제도 굉장히 즉흥적이라는 데에 걱정과 두려움이 같이 있어요. 안보 상황만 보더라도 소위 말해서 핵에 대한 언급 뭐 한미공동 핵연습 등등이 미국으로부터 다 부인됐잖아요. 이런 게 다 즉흥적이고요. 또 아랍에미리트 방문해서 소위 말해서 이란 적 발언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결국은 정제되지 않은 차원을 넘어서서 자기가 생각한 것에 대해서 거르지 않고 바로 바로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게 대통령이 이야기해요. 그래서 저는 걱정과 두려움이 같이 있다고 보는데요. 소위 말해서 탈당 이야기, 신당 이야기도 실제로 생각이 그럴 수는 있어요.

▷ 최경영 : 그럴 수도 있다.

▶ 최재성 :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수준이나 정치적인 경륜 또 실질적인 정치적 파워 가지고는 할 수 없는 일이에요.

▷ 최경영 : 할 수 없는데 본인의 어떤 케파를 생각하지 못하고 지금 발언을 해버리고 있다, 측근들이.

▶ 최재성 : 그렇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현실로 연결될 가능성이 적고요. 아마 그 발언 때문에 나중에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도라든가 이런 것들이 현재 상태에서 더 회복되지 못하고 대통령이 계속 실책을 하고 민심이 떠나버리면 이 신평 변호사의 이 발언. 과거에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해체하고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 최경영 : 그런 이야기를 했었죠.

▶ 최재성 : 이런 이야기하고가 결국은 대통령 탈당 요구로 작동되는 근거로 아마 작용할 겁니다.

▷ 최경영 : 오히려 국민의힘이 불리해지면 기존 의원들이 대통령에게 그런 요구를 할 수가 있다. 대통령이 공격 받을 수가 있다 오히려.

▶ 최재성 : 대통령이 당에 대해서 애정을 갖고 있어도 대통령의 인기가 없어지고 민심이 떨어지면 탈당했던 사례들이 즐비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대통령 스스로가 이 당 갖고는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측근들이 신당 이야기하고 이렇게 이야기하면 이것이 근거가 돼서 민심이 떠날 때 더 떠날 때 대통령은 애정도 없는 정당이고 이 당을 책임질 수도 있는 생각도 의지도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비켜서야 한다고 이야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 최경영 : 이런 대통령 집권여당의 난맥상이 보이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지지율이 이렇게 크게 오르지는 못하고 장외투쟁을 했는데도 어떻게 보세요? 이런 대응들이 지금 적절합니까? 민주당은 잘하고 있는 겁니까?

▶ 최재성 : 저는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한다고 봅니다.

▷ 최경영 : 장외투쟁이든 뭐든.

▶ 최재성 :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게 이제 과정 관리거든요.

▷ 최경영 : 과정 관리다.

▶ 최재성 : 지난번에 이상민 장관의 해임 문제는 당연히 해야 할 문제인데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합의하고 그다음에 이상민 장관 해임하라고 최후통첩을 하고 해임을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논리적으로 국정조사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하고 책임자를 가려내고 처벌하기 위한 그런 것으로서의 국정조사의 위상이 정해진 건데 국조를 합의하고 이상민 장관 해임 프로세스를 가버렸어요. 그러니까 당연히 해임되어야 할 사람인데도 논리적으로는 좀 충돌하는 그런 과정을 민주당이 스스로 겪었다는 거고요. 장외투쟁이든 저는 단식이라도 해야 할 상황이라고 봐요.

▷ 최경영 : 단식이라도 해야 할 상황이다.

▶ 최재성 : 그러나 이 과정 관리. 이번에도 의총에서 당연히 논의를 하고 해야 하는데 그것을 놓치고 나중에 외상값 의총을 했거든요. 매출 전에. 그래서 또 논의를 하다 보니까.

▷ 최경영 : 외상값 의총이다.

▶ 최재성 : 파열음이 좀 나오고. 이견들이 또 나오고 그런 거죠.

▷ 최경영 : 그런데 만약에 이렇게 쭉 가다 이재명 당대표에 관련된 결정적인 팩트나 뭐 유죄로 분위기가 기운다거나 이렇게 되면 민주당은 뭐 치명상을 입게 되는 거 아닙니까?

▶ 최재성 : 사법적으로 판결이 나면 그거는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문제가 아니고 검찰이 기소할 거 아닙니까? 기소하고 사법적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그때 민주당의 상황이 어떻게 될 것이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다시 말해서 검찰이 구속영장 한 번 치고 말지는 않을 거란 말입니다. 계속 하겠죠. 소위 말해서 살라미로 민주당이 흔들릴 만한 과정들을 겪을 텐데요. 이때 수도권 의원들 중심으로 이 대표로는 총선 치르기가 어렵겠다 하는 것이 작동이 되면 원심력이 발생할 거고.

▷ 최경영 : 그렇겠죠.

▶ 최재성 : 이거 말도 안 된다. 지금 이거를 극복해야 한다. 이런 것이 이제 작용을 하게 되면 구심력으로 작동을 할 텐데요. 이 문제라고 보고요.

▷ 최경영 : 그건 중간중간의 과정 속에서 특히 뭐 쌍방울 김성태 회장 관련해서 대북송금 문제랄지 이런 것들은 언론에서 이게 어떤 것들은 해명이 빠졌다고 할 때 해명을 제대로 하고 가야 합니까? 아니면 기소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 최재성 : 아니, 해명을 하고는 있죠.

▷ 최경영 : 하고는 있지만.

▶ 최재성 : 그런데 지금 검찰의 행태라든가 특히 이재명 대표 관련된 거는 우선은 풍문을 흘리고 피의사실을 공표를 합니다. 그래서 사실과 사실로 충돌하면 제기되면 해명하고 반론하면 되는 건데 택도 없는 것들도 그냥 막 퍼뜨리거든요.

▷ 최경영 : 전언을.

▶ 최재성 : 그래서 일종의 심증을 사회적 확증으로 갖고 가기 위한 것을 사전적으로 먼저 합니다. 지금 보십시오. 대장동에서 성남FC로 왔잖아요. 대장동에서 흘러나온 이야기가 아마 태산 같이 많을 겁니다, 쌓아놓으면. 그런데 정치자금, 뇌물수수, 천화동인1호 실소유주 이런 거는 다툼도 안 돼요. 배임 정도 다툼이 남은 거고요. 그러다 보니까 성남FC로 간 거 아니에요. 성남FC에서 다시 지금 뭘로 왔어요? 변호사비 대납으로 왔는데 변호사비 대납도 흐르고 단독 기사 나고 언론에 기사 나고 어쩌고 저쩌고 했는데 이건 정황 근거도 없어요. 그러니까 지금 다시 또 쌍방울 대북송금 문제로 나오잖아요. 이것도 정확하게 어떤 것이? 합니다. 어떤 것이 문제라는 게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해명 자체를 뭘 해야 하는지를 모를 거예요, 이재명 대표도.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 먼데이>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재성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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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최재성 “천공 의혹, 사실일 가능성 커…민주, 국정조사 해야”
    • 입력 2023-02-06 10:04:50
    • 수정2023-02-06 10:13:18
    최강시사
- 천공 관저 개입 의혹, 사실일 가능성 커.. 조사라인 등에 있던 사람들 많아
- 김용현 경호처장이 강하게 부인하는 행태도 일반적이지 않아
- 결국은 남영신 총장의 입, 민주당 빨리 국정조사로 가야.. 사실이면 완전히 국정농단
- 도이치모터스 의혹뿐 아니라 尹 취임 이후 의혹까지 포함해 김건희 특검으로 묶었어야
- 대통령실, 천공에 경고 넘어 사법적 조치해야.. 그냥 놔두는 것 말 안 돼
- 국민의힘 전당대회 尹 참전하면서 사실상 후보 격 된 것.. 대통령 직접 나선 것 처음 있는 일
- 신평 발 신당론 현실 가능성은 적어.. 민심 떠나면 대통령 탈당요구 근거로 작용할 것
- 민주당 단식이라도 해야 할 상황.. 외상값 의총으로 파열음 생겨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2월 6일 (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최재성 前 정무수석



▷ 최경영 : 한 주의 시작 여의도 정치를 깊이 있고 날카롭게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정치 먼데이> 오늘은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재성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천공, 관저 이전 개입 의혹.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자신의 저서에서 그냥 폭로를 했는데요. 이게 사실일까요? 대통령실은 아니다. 언론사 기자들까지 이렇게 다 고발했습니다.

▶ 최재성 : 저는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 최경영 :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왜 그렇게 보세요?

▶ 최재성 : 우선은 설정 자체가 여러 사람이 등장을 하잖아요. 부승찬 대변인이 있고 그다음에 남영신 참모총장이 있고. 부사관이 있고. 또 부승찬 대변인이 남영신 총장의 이야기를 화장실에서 듣고 별도로 또 자기 자신이 확인하고 조사한 과정에서 또 익명의 등장 인물들이 있거든요. 아직은 등장 안 했죠.

▷ 최경영 : 아직 등장하지 않은.

▶ 최재성 : 그다음에 이것이 군에서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파악한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 최경영 : 천공이라는 인물이.

▶ 최재성 : 왔다 간 것이 보고 되고 이런 사실에 대해서.

▷ 최경영 : 왜 민간인이 육참총장 관저에 갔느냐.

▶ 최재성 : 그래서 이 과정에서 직접 천공이 왔다 간 사실에 대해서 목격하지는 않았으나 이 계선라인. 조사하면서 군에서 조사하면서 이 조사 라인에 있었던 사람들 또 이것을 보고받은 사람들 해서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요.

▷ 최경영 : 이미 조사를 군에서 좀 했었다?

▶ 최재성 : 그거는 뭐 보도도 됐습니다. 그래서 그게 하나 있고요. 또 하나는 김용현 경호처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하는.

▷ 최경영 : CCTV 공개해도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 최재성 : 강하게 부인하는 그 행태가 일반적이지가 않아요. 보통은 첼리스트 사건 같은 경우에는 야, 그거 말도 안 된다 하고 그냥 대통령실이나 이런 데에서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건 아주 구체적으로 천공이나 내 핸드폰 위치추적 하면 입증될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이것은 좀 통상적인 사실이 아닐 경우에 대응하고는 조금 다른 이런 거다. 그래서 오히려 핸드폰 대조해보자, 위치추적 한번 해보자 이런 게.

▷ 최경영 :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 최재성 : 알리바이를 사전에 하지 않았냐라는 의심까지 들 정도로 매우 구체적으로 그렇게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

▷ 최경영 : 천공이 휴대폰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니까 지금.

▶ 최재성 : 그렇습니다. -것도 그렇고요. 통상 뭐 승합차 2대에 나눠 타고 이렇게 갔다는 이야기 아니에요?

▷ 최경영 : 갔다는 거잖아요. 특정 차량이 이미 나오고 있고요.

▶ 최재성 : 그러면 자기 차도 아니고 승합차로 갈 정도면 휴대폰 같은 경우에는 다른 데 두고 갔을 가능성이 크죠.

▷ 최경영 :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 최재성 : 그래서 여러 가지 설정이나 또 등장인물 이것을 알고 있을 수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것은 사실일 가능성이 저는 너무 높다고 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사실이다.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걸 밝힐 수가 있나요? 밝힐 어떤 수단이 있습니까? 검찰도 아닌데.

▶ 최재성 : 저는 결국은 이제 남영신 총장의 입인데요.

▷ 최경영 : 입이다. 남영신 전 총장의.

▶ 최재성 : 그다음에 아직 등장하지 않는 이것에 대해서 접근하고 있는. 그러니까 실체 조사를 했던 군 당사자들이나 또 보고라인에 있었던 사람들이나 많은 사람들의 결국은 입이라고 보고요. 그래서 민주당에서 빨리 이것은 국정조사로 가야 돼요.

▷ 최경영 :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

▶ 최재성 : 왜냐하면 사실 유무를 떠나서 이 정도 일이면 이거는 사실이면 이거는 완전히 국정농단이거든요.

▷ 최경영 : 그런데 국정농단이라고 하기에 그러니까 제가 대통령실의 반론 차원에서 한번 여쭤볼게요. 우리가 집을 보러 갈 때 그거를 믿는 분들은 풍수지리로 볼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만약에 주장을 한다면. 물론 그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지만 풍수지리적으로 조금 좋다, 안 좋다. 이거는 참고로 만약에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만약에 반론이 나온다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최재성 : 우선 그 정도면 대통령의 관저를 정하는데 결국은 육참총장 공관에서 외교부로 간 거 아니에요. 이 정도의 사안에 대해서 여기는 안보 문제, 대통령실 경호 문제. 여러 가지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이 단순히 뭐 개인의 가족묘를 옮기는 문제나 선친묘를 옮기는 문제나 개인 사택을 양택을 하기 위해서 직원을 불러서 간 문제하고는 완전히 다르거든요.

▷ 최경영 : 이건 프라이빗 한 문제가 전혀 아니다. 완전히 공적인 문제다.

▶ 최재성 : 그다음에 이 정도로 천공이 대통령 관저를 옮기는 문제에서도 개입이 됐으면 천공 스스로가 밝혔듯이 김건희 여사 쪽에서 질문이 오면 유튜브를 통해서 답을 주고 있다. 천공 관계자가 아예 공개적으로 그렇게 이야기를 한 거 아니에요. 그러면 다른 사안에도 영향을 미쳤을 수밖에 없다.

▷ 최경영 : 다른 사안이라면 어떤.

▶ 최재성 : 여론조사 외교적 사안이라든가 지금 뭐 엘리자베스 여왕 때 그때 서거 때 이렇게.

▷ 최경영 : 그렇죠. 가지 않은 것. 좀 늦었던 것.

▶ 최재성 : 장례를 안 갔다든가 뭐 이런 등등이 또 청와대를 단 하루도 들어가지 않고 옮기는 문제. 이런 등등도 이거는.

▷ 최경영 : 도어스테핑 중단도 천공 동영상에 나왔었거든요.

▶ 최재성 : 그렇습니다. 우연의 일치 치고는 너무 많은 국정 개입의 흔적들이 있고요. 관저를 옮기는데 천공이 직접 가서 할 정도면 이건 뭐 안보 상황까지 연관된 문제인데 그 정도의 영향력이면 다른 사안도 개입을 했을 개연성이 크기 때문에 결국은 이건 국정농단에 해당되는 사안이 될 수밖에 없다고 저는 보고요.

▷ 최경영 : 그런데 오늘 민주당이 의총에서 이상민 탄핵안 그다음에 김건희 특검 추진 여부를 결론짓는다고 하는데 이게 더 중요합니까? 천공 의혹의 국정조사나 아니면.

▶ 최재성 : 저는 그 설정이 잘못됐다고 봐요.

▷ 최경영 : 설정이 잘못되어 있다.

▶ 최재성 : 우선 이상민 탄핵안은 탄핵을 하겠다고 결정을 하면 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나 김건희 여사 특검이 우선은 내용상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만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사실 대통령 취임 이전 문제잖아요. 취임 이후에도 의혹이 있는 문제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대통령실 공사할 때 수의계약을 했다든가. 그런데 공교롭게도 김건희 여사의 또 인연이 있는 그런 업체거든요. 그다음에 또 여하튼 이런 것들을 포함해서 김건희 특검으로 묶었어야 했다. 그다음에 또 하나는.

▷ 최경영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뿐만 아니고?

▶ 최재성 : 또 하나는 질로 따지나 무게감으로 따지나 중대함으로 따지나 천공 문제는 반드시 이건 사실이든 아니든 밝히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 최재성 : 그다음에 이상하잖아요. 대통령실이 또 대통령 부부가 천공 대변인이 아니잖아요. 천공에 대한 의혹제기를 한 사람들은 다 고발을 하고 막상 내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천공에 대해서는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요.

▷ 최경영 : 그렇죠.

▶ 최재성 :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천공이 침묵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내가 나서야겠다는 이야기도 하고. 또 이제 안 되겠다. 내가 직접 나서서 대통령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해야겠다. 이런 이야기도 하고. 또 천공 측 관계자가 김건희 여사의 질의가 오면 유튜브를 통해서 답변하고 있다고도 이야기를 하고.

▷ 최경영 : 천공의 주장은.

▶ 최재성 : 그런데 여기에는 아무 조치도 안 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안철수 의원에게 지금 전당대회 과정에서 대통령이 직접 참전을 했잖아요. 그래서 국정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천공이 내가 대통령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는 상황에서는 천공한테 할 이야기예요, 그게.

▷ 최경영 : 그러네.

▶ 최재성 : 국정운영의 방해꾼이 아니고 농단자이자 적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조치를 취해야죠.

▷ 최경영 : 그렇지. 당신 입 닫아라.

▶ 최재성 : 그렇게 하든가 고발을 해야죠. 일단 대통령을 사칭했으니까.

▷ 최경영 : 그렇죠. 대통령과 인연을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

▶ 최재성 : 그다음에 이 양반이 사적 이득을 취하잖아요, 아무튼. 이걸로 교세를 넓히고 또 주식회사까지 있는 사람이에요.

▷ 최경영 : 뭐 찾는 사람들이 요새 많다고 하고.

▶ 최재성 : 돈벌이도 하고 있고. 그래서 이거는 대통령을 사칭했다는 것. 대통령과의 관계. 영향력을 자기 스스로 이야기를 하면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여기는 경고를 넘어서서 사법적 조치를 해야 하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는 그냥 놔두고. 이게 말이 안 되는 거죠.

▷ 최경영 : 그러네요. 사법적 조치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경고나 이런 것들이 대통령실에서 나와야 되기는 할 것 같습니다.

▶ 최재성 : 대통령과의 영향력. 대통령과의 관계를 공공연하게 이야기를 하고 실제로는 김건희 여사의 자문에 대해서 응하고 있다고도 이야기를 하고. 그러면 이것은 대통령을 직접 사칭. 내가 대통령과 이런 관계라는 관계의 사칭을 넘어서서 이건 대통령을 사실상 컨트롤하고 있다는 이야기거든요.

▷ 최경영 : 생각해보니까 그러네요.

▶ 최재성 : 그런데 대통령이 가만히 있는다? 대통령실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 그리고 천공에 대해서 의혹제기 하는 사람만 고발하고 있다. 이게 앞뒤가 안 맞는 거죠.

▷ 최경영 : 생각해보니까 이명박 정부 때 제가 취재했던 것 중에 인수위 전문위원이었는데 나가서 그걸로 선전하면서 비즈니스 했던 사람이 있거든요. 바로 잘렸어요. 인수위 전문위원회에서. 이게 지금 공적인 거기 때문에 그거 가지고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대통령실에서 조금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사안이기는 하네요.

▶ 최재성 : 그런데 그거랑은 또 질이 다르죠. 그거는 대통령 관계든 인수위에서 일하고 있다 이것을 가지고 비즈니스 한 거고. 이거는 대통령에게 내가 직접 영향력을 미치고 있고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하는 거니까 이건 질이 다른 거죠.

▷ 최경영 : 안철수 의원에 대한 어떤 대통령실의 공격과 빗대서 지금 말씀을 하셨는데 대통령실이나 대통령의 의중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안철수 의원이 후보 대표가 되는 것은 안 된다는 지금 뜻이 전달되고 있는 겁니까?

▶ 최재성 : 그런 것이죠. 이번 일로 대통령이 직접 참전을 하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사실상 윤 대통령이 후보격이 된 거예요. 그래서 이건 안철수 후보와 윤 대통령의 대결구도가 되어버린 거예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럴 정도로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고요. 과거 권위주의 정권에도 이런 식으로 막 직접적으로 내놓고 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처음 대통령이 이렇게 직접 참전한 것도 처음이고 참전하는 방식도 포지티브 한 방식이 아니고 예를 들어서 나의 정치철학은 이렇고 나의 또 당에 바라는 나의 바는 이렇고 해서 유사하고 접합된 후보에게 이렇게 도와달라고 시그널을 주는 것이 아니고 누구는 안 된다고 직접 찍어서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애당초 안 되는 사람 빼고 될 사람을 설정해놓고 한 사실상의 임명 과정.

▷ 최경영 : 임명 과정이다.

▶ 최재성 : 당대표 임명 과정이기 때문에 이거는 뭐 갑자기 발생한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 대통령의 책사라고 불렸던 신평 변호사가 이상한 이야기를 한 거예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이 되면 대통령이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대선 전에 사실은 윤석열 후보발 신당 창당 이야기가 많이 나왔거든요. 신평 변호사도 그때부터 관계를 했었고. 그런데 이게 오랫동안 있었던 생각이나 계획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건?

▶ 최재성 : 저는 윤 대통령께서 사실은 제일 걱정되면서도 좀 두려운 것이 정치적 경험이 일천한 상태에서 대통령이 됐잖아요. 그런데 정치적인 문제뿐만 아니고 정책적인 문제도 굉장히 즉흥적이라는 데에 걱정과 두려움이 같이 있어요. 안보 상황만 보더라도 소위 말해서 핵에 대한 언급 뭐 한미공동 핵연습 등등이 미국으로부터 다 부인됐잖아요. 이런 게 다 즉흥적이고요. 또 아랍에미리트 방문해서 소위 말해서 이란 적 발언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결국은 정제되지 않은 차원을 넘어서서 자기가 생각한 것에 대해서 거르지 않고 바로 바로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게 대통령이 이야기해요. 그래서 저는 걱정과 두려움이 같이 있다고 보는데요. 소위 말해서 탈당 이야기, 신당 이야기도 실제로 생각이 그럴 수는 있어요.

▷ 최경영 : 그럴 수도 있다.

▶ 최재성 :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수준이나 정치적인 경륜 또 실질적인 정치적 파워 가지고는 할 수 없는 일이에요.

▷ 최경영 : 할 수 없는데 본인의 어떤 케파를 생각하지 못하고 지금 발언을 해버리고 있다, 측근들이.

▶ 최재성 : 그렇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현실로 연결될 가능성이 적고요. 아마 그 발언 때문에 나중에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도라든가 이런 것들이 현재 상태에서 더 회복되지 못하고 대통령이 계속 실책을 하고 민심이 떠나버리면 이 신평 변호사의 이 발언. 과거에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해체하고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 최경영 : 그런 이야기를 했었죠.

▶ 최재성 : 이런 이야기하고가 결국은 대통령 탈당 요구로 작동되는 근거로 아마 작용할 겁니다.

▷ 최경영 : 오히려 국민의힘이 불리해지면 기존 의원들이 대통령에게 그런 요구를 할 수가 있다. 대통령이 공격 받을 수가 있다 오히려.

▶ 최재성 : 대통령이 당에 대해서 애정을 갖고 있어도 대통령의 인기가 없어지고 민심이 떨어지면 탈당했던 사례들이 즐비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대통령 스스로가 이 당 갖고는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측근들이 신당 이야기하고 이렇게 이야기하면 이것이 근거가 돼서 민심이 떠날 때 더 떠날 때 대통령은 애정도 없는 정당이고 이 당을 책임질 수도 있는 생각도 의지도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비켜서야 한다고 이야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 최경영 : 이런 대통령 집권여당의 난맥상이 보이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지지율이 이렇게 크게 오르지는 못하고 장외투쟁을 했는데도 어떻게 보세요? 이런 대응들이 지금 적절합니까? 민주당은 잘하고 있는 겁니까?

▶ 최재성 : 저는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한다고 봅니다.

▷ 최경영 : 장외투쟁이든 뭐든.

▶ 최재성 :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게 이제 과정 관리거든요.

▷ 최경영 : 과정 관리다.

▶ 최재성 : 지난번에 이상민 장관의 해임 문제는 당연히 해야 할 문제인데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합의하고 그다음에 이상민 장관 해임하라고 최후통첩을 하고 해임을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논리적으로 국정조사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하고 책임자를 가려내고 처벌하기 위한 그런 것으로서의 국정조사의 위상이 정해진 건데 국조를 합의하고 이상민 장관 해임 프로세스를 가버렸어요. 그러니까 당연히 해임되어야 할 사람인데도 논리적으로는 좀 충돌하는 그런 과정을 민주당이 스스로 겪었다는 거고요. 장외투쟁이든 저는 단식이라도 해야 할 상황이라고 봐요.

▷ 최경영 : 단식이라도 해야 할 상황이다.

▶ 최재성 : 그러나 이 과정 관리. 이번에도 의총에서 당연히 논의를 하고 해야 하는데 그것을 놓치고 나중에 외상값 의총을 했거든요. 매출 전에. 그래서 또 논의를 하다 보니까.

▷ 최경영 : 외상값 의총이다.

▶ 최재성 : 파열음이 좀 나오고. 이견들이 또 나오고 그런 거죠.

▷ 최경영 : 그런데 만약에 이렇게 쭉 가다 이재명 당대표에 관련된 결정적인 팩트나 뭐 유죄로 분위기가 기운다거나 이렇게 되면 민주당은 뭐 치명상을 입게 되는 거 아닙니까?

▶ 최재성 : 사법적으로 판결이 나면 그거는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문제가 아니고 검찰이 기소할 거 아닙니까? 기소하고 사법적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그때 민주당의 상황이 어떻게 될 것이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다시 말해서 검찰이 구속영장 한 번 치고 말지는 않을 거란 말입니다. 계속 하겠죠. 소위 말해서 살라미로 민주당이 흔들릴 만한 과정들을 겪을 텐데요. 이때 수도권 의원들 중심으로 이 대표로는 총선 치르기가 어렵겠다 하는 것이 작동이 되면 원심력이 발생할 거고.

▷ 최경영 : 그렇겠죠.

▶ 최재성 : 이거 말도 안 된다. 지금 이거를 극복해야 한다. 이런 것이 이제 작용을 하게 되면 구심력으로 작동을 할 텐데요. 이 문제라고 보고요.

▷ 최경영 : 그건 중간중간의 과정 속에서 특히 뭐 쌍방울 김성태 회장 관련해서 대북송금 문제랄지 이런 것들은 언론에서 이게 어떤 것들은 해명이 빠졌다고 할 때 해명을 제대로 하고 가야 합니까? 아니면 기소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 최재성 : 아니, 해명을 하고는 있죠.

▷ 최경영 : 하고는 있지만.

▶ 최재성 : 그런데 지금 검찰의 행태라든가 특히 이재명 대표 관련된 거는 우선은 풍문을 흘리고 피의사실을 공표를 합니다. 그래서 사실과 사실로 충돌하면 제기되면 해명하고 반론하면 되는 건데 택도 없는 것들도 그냥 막 퍼뜨리거든요.

▷ 최경영 : 전언을.

▶ 최재성 : 그래서 일종의 심증을 사회적 확증으로 갖고 가기 위한 것을 사전적으로 먼저 합니다. 지금 보십시오. 대장동에서 성남FC로 왔잖아요. 대장동에서 흘러나온 이야기가 아마 태산 같이 많을 겁니다, 쌓아놓으면. 그런데 정치자금, 뇌물수수, 천화동인1호 실소유주 이런 거는 다툼도 안 돼요. 배임 정도 다툼이 남은 거고요. 그러다 보니까 성남FC로 간 거 아니에요. 성남FC에서 다시 지금 뭘로 왔어요? 변호사비 대납으로 왔는데 변호사비 대납도 흐르고 단독 기사 나고 언론에 기사 나고 어쩌고 저쩌고 했는데 이건 정황 근거도 없어요. 그러니까 지금 다시 또 쌍방울 대북송금 문제로 나오잖아요. 이것도 정확하게 어떤 것이? 합니다. 어떤 것이 문제라는 게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해명 자체를 뭘 해야 하는지를 모를 거예요, 이재명 대표도.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 먼데이>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재성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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