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포츠] ‘여자 유도 새 희망’ 허미미, 포르투갈 그랑프리 ‘금메달’

입력 2023.02.06 (19:25) 수정 2023.02.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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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여자 유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허미미 선수가 세계대회에서 또 좋은 성적을 냈다면서요?

[기자]

경북체육회 유도팀 소속 허미미는 지난달 28일 국제유도연맹 2023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연장 승부 끝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를 이기고 금메달을 땄습니다.

여자 57㎏이하급 결승에서 만난 선수는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브라질의 하파엘라 시우바 선수였는데요.

연장전 3분 30초 만에 왼쪽 어깨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거뒀습니다.

앞서 허미미는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도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코소보의 노라 자코바를 한판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사실상 이 체급 세계 최강자가 됐습니다.

지난해 6월 첫 출전한 국제대회인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1위에 올라 세계무대 깜짝 데뷔한 허미미는 아부다비 대회에 이어 이번 포르투갈 그랑프리까지 우승하면서 국제대회 출전 불과 7개월 만에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허미미는 세계랭킹 5위, 올림픽 랭킹 3위권 진입이 유력해졌고요.

올해 열리는 파리 그랜드슬램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됩니다.

[앵커]

프로농구 가스공사의 연패가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봄 농구 할 수 있을까 우려하는 팬들이 많을 것 같네요?

[기자]

2경기 연속 연장 접전 끝에 패하는 등 3연패로 부진했던 한국가스공사가 지난달 31일 수원KT와의 원정경기에서 4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이대헌이 갈비뼈 미세골절 의심으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이대성이 22득점, 미국으로 가려 했다 되돌아온 할로웨이가 21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연패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습니다.

전반에만 12번이나 리드를 주고 받았고 3쿼터까지는 66대65로 승기를 잡았는데요.

결국 4쿼터에서 4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습니다.

아쉽고 안타까운 건 4연패했던 경기들 모두 이기고 있던 경기,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는 점입니다.

가스공사는 사흘을 쉰 뒤 그제(4일) 수원KT를 홈으로 불러들여 설욕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습니다.

1쿼터 22대 22 동점, 2쿼터는 43대 44로 1점을 뒤졌고 3쿼터는 60대 66, 6점 차로 점수 차를 더 허용한 뒤 마친 뒤 최종 스코어 73대 76, 3점 차로 지면서 5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이대성이 7경기 연속으로 20득점 이상을 했고 4쿼터 후반에는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면서 통산 4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팀 패배로 빛이 좀 바랬습니다.

가스공사는 계속 마지막 승부의 고비에서 안타깝게 경기를 내주는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 치러진 8경기 가운데 단 1승 밖에 거두질 못했지만 6위팀과 4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아서 봄농구에 대한 희망의 불씨는 살아있습니다 .

[앵커]

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는 최근 흐름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도로공사는 요즘 아주 흐름이 좋아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31일 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는 1세트에서 뒤지고 있다 막판 역전으로 25대 23으로 이긴 뒤 나머지 두 세트는 25대 15, 25대 19로 손쉽게 이기고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도로공사는 지난 4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도 1세트를 25대 16으로 쉽게 따내고 2세트는 지고 있다가 듀스 끝에 28대 26으로 역전승, 그러나 3세트는 2세트와는 반대로 이기고 있다 듀스 끝에 27대29로 졌습니다.

그러나 4세트를 25대 19로 이기면서 기분 좋은 4연승,시즌 첫 4연승을 했습니다.

프로배구는 3위팀과 4위팀의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경우에만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는데요.

도로공사는 현재 1-2위팀과는 승점 차이가 많이 뒤처져 있어서 이 팀들을 따라잡기보다는 안정적으로 3위 자리를 유지하는 게 더 효율적으로 보이는 상황인데요.

15승 11패, 승점 3점을 추가해 44점으로 바짝 뒤쫓아 오던 4위팀 인삼공사와의 승점 차이를 8점 차이로 더 벌리고 3위 굳히기에 들어가면서 봄배구에 대한 희망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앵커]

경주시에 실내 축구 훈련 특화시설이 새로 조성됐다는데 좀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경주시가 조성한 '스마트 에어돔'은 4계절 언제나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을 할 수 있는 실내축구 훈련 시설입니다.

지난달 30일 경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천군동 에어돔 구장에서 준공식을 열었는데요.

이 스마트 에어돔은 지붕이 계폐식은 아니고 고정형으로 항상 닫혀 있는 구조입니다.

그렇지만 외부에서 공기를 공급해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하는 시스템을 갖춰 비나 눈은 물론 미세먼지 등 여러 외부 환경으로부터 내부 공간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또 간접조명 시스템이 설치돼 있는데요.

눈부심이 없고 그림자가 지지 않도록 해 훈련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문체부는 지난 2020년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에어돔 준공을 추진했으며 사업 대상지로 경주시가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모두 107억원을 들여 에어돔을 완공했습니다.

보문관광단지 인근인 천군동 웰빙센터 내 만여㎡에 조성됐으며 국내 최초로 정규 규격 실내 축구장과 관람석, 훈련 공간, 회의실, 사무실, 탈의실 등을 갖췄습니다.

경주시의 새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이는 에어돔은 두 달 동안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서 오는 4월에 정식 개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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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스포츠] ‘여자 유도 새 희망’ 허미미, 포르투갈 그랑프리 ‘금메달’
    • 입력 2023-02-06 19:25:02
    • 수정2023-02-06 20:07:08
    뉴스7(대구)
[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여자 유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허미미 선수가 세계대회에서 또 좋은 성적을 냈다면서요?

[기자]

경북체육회 유도팀 소속 허미미는 지난달 28일 국제유도연맹 2023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연장 승부 끝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를 이기고 금메달을 땄습니다.

여자 57㎏이하급 결승에서 만난 선수는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브라질의 하파엘라 시우바 선수였는데요.

연장전 3분 30초 만에 왼쪽 어깨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거뒀습니다.

앞서 허미미는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도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코소보의 노라 자코바를 한판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사실상 이 체급 세계 최강자가 됐습니다.

지난해 6월 첫 출전한 국제대회인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1위에 올라 세계무대 깜짝 데뷔한 허미미는 아부다비 대회에 이어 이번 포르투갈 그랑프리까지 우승하면서 국제대회 출전 불과 7개월 만에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허미미는 세계랭킹 5위, 올림픽 랭킹 3위권 진입이 유력해졌고요.

올해 열리는 파리 그랜드슬램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됩니다.

[앵커]

프로농구 가스공사의 연패가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봄 농구 할 수 있을까 우려하는 팬들이 많을 것 같네요?

[기자]

2경기 연속 연장 접전 끝에 패하는 등 3연패로 부진했던 한국가스공사가 지난달 31일 수원KT와의 원정경기에서 4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이대헌이 갈비뼈 미세골절 의심으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이대성이 22득점, 미국으로 가려 했다 되돌아온 할로웨이가 21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연패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습니다.

전반에만 12번이나 리드를 주고 받았고 3쿼터까지는 66대65로 승기를 잡았는데요.

결국 4쿼터에서 4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습니다.

아쉽고 안타까운 건 4연패했던 경기들 모두 이기고 있던 경기,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는 점입니다.

가스공사는 사흘을 쉰 뒤 그제(4일) 수원KT를 홈으로 불러들여 설욕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습니다.

1쿼터 22대 22 동점, 2쿼터는 43대 44로 1점을 뒤졌고 3쿼터는 60대 66, 6점 차로 점수 차를 더 허용한 뒤 마친 뒤 최종 스코어 73대 76, 3점 차로 지면서 5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이대성이 7경기 연속으로 20득점 이상을 했고 4쿼터 후반에는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면서 통산 4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팀 패배로 빛이 좀 바랬습니다.

가스공사는 계속 마지막 승부의 고비에서 안타깝게 경기를 내주는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 치러진 8경기 가운데 단 1승 밖에 거두질 못했지만 6위팀과 4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아서 봄농구에 대한 희망의 불씨는 살아있습니다 .

[앵커]

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는 최근 흐름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도로공사는 요즘 아주 흐름이 좋아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31일 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는 1세트에서 뒤지고 있다 막판 역전으로 25대 23으로 이긴 뒤 나머지 두 세트는 25대 15, 25대 19로 손쉽게 이기고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도로공사는 지난 4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도 1세트를 25대 16으로 쉽게 따내고 2세트는 지고 있다가 듀스 끝에 28대 26으로 역전승, 그러나 3세트는 2세트와는 반대로 이기고 있다 듀스 끝에 27대29로 졌습니다.

그러나 4세트를 25대 19로 이기면서 기분 좋은 4연승,시즌 첫 4연승을 했습니다.

프로배구는 3위팀과 4위팀의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경우에만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는데요.

도로공사는 현재 1-2위팀과는 승점 차이가 많이 뒤처져 있어서 이 팀들을 따라잡기보다는 안정적으로 3위 자리를 유지하는 게 더 효율적으로 보이는 상황인데요.

15승 11패, 승점 3점을 추가해 44점으로 바짝 뒤쫓아 오던 4위팀 인삼공사와의 승점 차이를 8점 차이로 더 벌리고 3위 굳히기에 들어가면서 봄배구에 대한 희망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앵커]

경주시에 실내 축구 훈련 특화시설이 새로 조성됐다는데 좀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경주시가 조성한 '스마트 에어돔'은 4계절 언제나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을 할 수 있는 실내축구 훈련 시설입니다.

지난달 30일 경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천군동 에어돔 구장에서 준공식을 열었는데요.

이 스마트 에어돔은 지붕이 계폐식은 아니고 고정형으로 항상 닫혀 있는 구조입니다.

그렇지만 외부에서 공기를 공급해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하는 시스템을 갖춰 비나 눈은 물론 미세먼지 등 여러 외부 환경으로부터 내부 공간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또 간접조명 시스템이 설치돼 있는데요.

눈부심이 없고 그림자가 지지 않도록 해 훈련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문체부는 지난 2020년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에어돔 준공을 추진했으며 사업 대상지로 경주시가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모두 107억원을 들여 에어돔을 완공했습니다.

보문관광단지 인근인 천군동 웰빙센터 내 만여㎡에 조성됐으며 국내 최초로 정규 규격 실내 축구장과 관람석, 훈련 공간, 회의실, 사무실, 탈의실 등을 갖췄습니다.

경주시의 새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이는 에어돔은 두 달 동안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서 오는 4월에 정식 개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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