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안동시립박물관 ‘국보 하회탈’ 전시 재개
입력 2023.02.06 (19:34)
수정 2023.02.0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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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손상이 발견돼 보존 처리를 받아 오던 '국보 하회탈'이 일반에 다시 공개됐습니다.
보수 기간 동안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면서, 이번 전시 재개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박물관 한 쪽에 하회탈 상설 전시장이 마련됐습니다.
양반탈과 선비탈 등 하회탈 5점이 전시됐습니다.
지난 1964년 국보 121호로 지정된 진품입니다.
제작 추정 시기는 12세기, 만든 지 무려 900년이 넘었습니다.
나무 조각에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탈을 보는 각도에 따라 미묘하게 변하는 표정이 신기합니다.
[홍준성/경기도 화성시 : "공부하면서 영상으로만 봤는데 실물을 보니까 되게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신기해요. 옛날 특유의 안동의 모양이 따로 있는 것 같아요."]
국보 하회탈은 원래 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해 오다 6년 전 안동시립박물관이 환수했는데, 2020년 문화재 정기조사에서 목재 균열과 안료 들뜸이 발견되어 3년 동안 보존 처리를 받아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보존 처리를 마친 뒤 시민에게 처음 공개되는 자리입니다.
전시장에서는 하회탈 제작에 얽힌 허도령 전설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손동기/안동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 :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리여서 더욱 의미 있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인의 미소'라고 불리는 하회탈의 조형미와 예술성을 느껴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동시립박물관은 나머지 하회탈 6점을 분기별로 교체하면서 전시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영주, 순흥 벽화고분 종합정비계획 수립
영주시가 순흥 벽화고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문화재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내년부터 국비 79억원과 도비 17억원 등 총사업비 113억원을 투입해 학술조사와 고분 탐방로 신설 등의 정비사업을 진행합니다.
또 2천33년 이후에는 장기계획으로 벽화고분 박물관 건립을 추진합니다.
순흥 벽화고분은 남한 유일의 고구려계 벽화고분으로 삼국시대 벽화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예천, 고향사랑기부제 9천4백만 원 모금
예천군이 지난 한 달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9천4백만원을 모금했습니다.
기부자는 모두 215명으로, 최대 금액인 5백만원 기부자도 8명에 달했습니다.
예천군은 기부금 답례품으로 개인 돈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는 예천장터 쿠폰을 지급하는 등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손상이 발견돼 보존 처리를 받아 오던 '국보 하회탈'이 일반에 다시 공개됐습니다.
보수 기간 동안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면서, 이번 전시 재개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박물관 한 쪽에 하회탈 상설 전시장이 마련됐습니다.
양반탈과 선비탈 등 하회탈 5점이 전시됐습니다.
지난 1964년 국보 121호로 지정된 진품입니다.
제작 추정 시기는 12세기, 만든 지 무려 900년이 넘었습니다.
나무 조각에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탈을 보는 각도에 따라 미묘하게 변하는 표정이 신기합니다.
[홍준성/경기도 화성시 : "공부하면서 영상으로만 봤는데 실물을 보니까 되게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신기해요. 옛날 특유의 안동의 모양이 따로 있는 것 같아요."]
국보 하회탈은 원래 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해 오다 6년 전 안동시립박물관이 환수했는데, 2020년 문화재 정기조사에서 목재 균열과 안료 들뜸이 발견되어 3년 동안 보존 처리를 받아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보존 처리를 마친 뒤 시민에게 처음 공개되는 자리입니다.
전시장에서는 하회탈 제작에 얽힌 허도령 전설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손동기/안동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 :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리여서 더욱 의미 있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인의 미소'라고 불리는 하회탈의 조형미와 예술성을 느껴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동시립박물관은 나머지 하회탈 6점을 분기별로 교체하면서 전시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영주, 순흥 벽화고분 종합정비계획 수립
영주시가 순흥 벽화고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문화재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내년부터 국비 79억원과 도비 17억원 등 총사업비 113억원을 투입해 학술조사와 고분 탐방로 신설 등의 정비사업을 진행합니다.
또 2천33년 이후에는 장기계획으로 벽화고분 박물관 건립을 추진합니다.
순흥 벽화고분은 남한 유일의 고구려계 벽화고분으로 삼국시대 벽화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예천, 고향사랑기부제 9천4백만 원 모금
예천군이 지난 한 달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9천4백만원을 모금했습니다.
기부자는 모두 215명으로, 최대 금액인 5백만원 기부자도 8명에 달했습니다.
예천군은 기부금 답례품으로 개인 돈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는 예천장터 쿠폰을 지급하는 등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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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손상이 발견돼 보존 처리를 받아 오던 '국보 하회탈'이 일반에 다시 공개됐습니다.
보수 기간 동안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면서, 이번 전시 재개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박물관 한 쪽에 하회탈 상설 전시장이 마련됐습니다.
양반탈과 선비탈 등 하회탈 5점이 전시됐습니다.
지난 1964년 국보 121호로 지정된 진품입니다.
제작 추정 시기는 12세기, 만든 지 무려 900년이 넘었습니다.
나무 조각에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탈을 보는 각도에 따라 미묘하게 변하는 표정이 신기합니다.
[홍준성/경기도 화성시 : "공부하면서 영상으로만 봤는데 실물을 보니까 되게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신기해요. 옛날 특유의 안동의 모양이 따로 있는 것 같아요."]
국보 하회탈은 원래 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해 오다 6년 전 안동시립박물관이 환수했는데, 2020년 문화재 정기조사에서 목재 균열과 안료 들뜸이 발견되어 3년 동안 보존 처리를 받아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보존 처리를 마친 뒤 시민에게 처음 공개되는 자리입니다.
전시장에서는 하회탈 제작에 얽힌 허도령 전설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손동기/안동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 :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리여서 더욱 의미 있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인의 미소'라고 불리는 하회탈의 조형미와 예술성을 느껴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동시립박물관은 나머지 하회탈 6점을 분기별로 교체하면서 전시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영주, 순흥 벽화고분 종합정비계획 수립
영주시가 순흥 벽화고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문화재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내년부터 국비 79억원과 도비 17억원 등 총사업비 113억원을 투입해 학술조사와 고분 탐방로 신설 등의 정비사업을 진행합니다.
또 2천33년 이후에는 장기계획으로 벽화고분 박물관 건립을 추진합니다.
순흥 벽화고분은 남한 유일의 고구려계 벽화고분으로 삼국시대 벽화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예천, 고향사랑기부제 9천4백만 원 모금
예천군이 지난 한 달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9천4백만원을 모금했습니다.
기부자는 모두 215명으로, 최대 금액인 5백만원 기부자도 8명에 달했습니다.
예천군은 기부금 답례품으로 개인 돈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는 예천장터 쿠폰을 지급하는 등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손상이 발견돼 보존 처리를 받아 오던 '국보 하회탈'이 일반에 다시 공개됐습니다.
보수 기간 동안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면서, 이번 전시 재개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박물관 한 쪽에 하회탈 상설 전시장이 마련됐습니다.
양반탈과 선비탈 등 하회탈 5점이 전시됐습니다.
지난 1964년 국보 121호로 지정된 진품입니다.
제작 추정 시기는 12세기, 만든 지 무려 900년이 넘었습니다.
나무 조각에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탈을 보는 각도에 따라 미묘하게 변하는 표정이 신기합니다.
[홍준성/경기도 화성시 : "공부하면서 영상으로만 봤는데 실물을 보니까 되게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신기해요. 옛날 특유의 안동의 모양이 따로 있는 것 같아요."]
국보 하회탈은 원래 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해 오다 6년 전 안동시립박물관이 환수했는데, 2020년 문화재 정기조사에서 목재 균열과 안료 들뜸이 발견되어 3년 동안 보존 처리를 받아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보존 처리를 마친 뒤 시민에게 처음 공개되는 자리입니다.
전시장에서는 하회탈 제작에 얽힌 허도령 전설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손동기/안동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 :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리여서 더욱 의미 있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인의 미소'라고 불리는 하회탈의 조형미와 예술성을 느껴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동시립박물관은 나머지 하회탈 6점을 분기별로 교체하면서 전시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영주, 순흥 벽화고분 종합정비계획 수립
영주시가 순흥 벽화고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문화재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내년부터 국비 79억원과 도비 17억원 등 총사업비 113억원을 투입해 학술조사와 고분 탐방로 신설 등의 정비사업을 진행합니다.
또 2천33년 이후에는 장기계획으로 벽화고분 박물관 건립을 추진합니다.
순흥 벽화고분은 남한 유일의 고구려계 벽화고분으로 삼국시대 벽화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예천, 고향사랑기부제 9천4백만 원 모금
예천군이 지난 한 달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9천4백만원을 모금했습니다.
기부자는 모두 215명으로, 최대 금액인 5백만원 기부자도 8명에 달했습니다.
예천군은 기부금 답례품으로 개인 돈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는 예천장터 쿠폰을 지급하는 등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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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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