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만 대형 지진 두 차례”…“지진 활동에 매우 취약”
입력 2023.02.07 (06:13)
수정 2023.02.0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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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나라로 꼽힙니다.
최근 25년 동안 발생한 규모 7이상의 대규모 지진도 7차례에 달하는데요.
특히 1999년 지진 당시엔 무려 1만 7천여 명이 희생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1999년 튀르키예 서부 이즈미트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지진, 튀르키예에서 역대 두 번째 규모로 기록됐는데 무려 1만 7천 여 명이 숨졌습니다.
[튀르키예 주민/1999년 당시 : "여기에 우리 식구 4명 등 400여 명이 매몰됐습니다."]
2020년엔 대형 지진이 두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10월엔 튀르키예 서부 해안에서 7.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24명이 사망했고, 1월엔 동부에서 규모 6.7의 지진으로 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처럼 튀르키예는 대형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입니다.
최근 25년 동안 규모 7이상의 지진만 7차례에 달합니다.
튀르키예는 북쪽으로 밀고 올라오는 아프리카 판과 아라비아 판, 남쪽으로 내려오는 유라시아 판이 만나는 곳에 끼어 있습니다.
특히 지진대 중에서도 활동이 왕성한 '아나톨리아 단층대' 위에 있습니다.
이 단층대는 매년 약 2.5cm씩 움직이면서 다른 단층대와 충돌해 지진이 발생합니다.
지질학적으로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3개의 판이 충돌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지진 발생 자체는 이례적인 사항은 아닙니다. 다만 이 지진을 계기로 또 다른 큰 지진이 연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서..."]
아나톨리아 단층대는 지진 발생 이후 잇따라 여진이 뒤따르는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그동안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지 않은 동아나톨리아 단층에서 처음 발생한 대형 지진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조영은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나라로 꼽힙니다.
최근 25년 동안 발생한 규모 7이상의 대규모 지진도 7차례에 달하는데요.
특히 1999년 지진 당시엔 무려 1만 7천여 명이 희생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1999년 튀르키예 서부 이즈미트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지진, 튀르키예에서 역대 두 번째 규모로 기록됐는데 무려 1만 7천 여 명이 숨졌습니다.
[튀르키예 주민/1999년 당시 : "여기에 우리 식구 4명 등 400여 명이 매몰됐습니다."]
2020년엔 대형 지진이 두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10월엔 튀르키예 서부 해안에서 7.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24명이 사망했고, 1월엔 동부에서 규모 6.7의 지진으로 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처럼 튀르키예는 대형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입니다.
최근 25년 동안 규모 7이상의 지진만 7차례에 달합니다.
튀르키예는 북쪽으로 밀고 올라오는 아프리카 판과 아라비아 판, 남쪽으로 내려오는 유라시아 판이 만나는 곳에 끼어 있습니다.
특히 지진대 중에서도 활동이 왕성한 '아나톨리아 단층대' 위에 있습니다.
이 단층대는 매년 약 2.5cm씩 움직이면서 다른 단층대와 충돌해 지진이 발생합니다.
지질학적으로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3개의 판이 충돌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지진 발생 자체는 이례적인 사항은 아닙니다. 다만 이 지진을 계기로 또 다른 큰 지진이 연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서..."]
아나톨리아 단층대는 지진 발생 이후 잇따라 여진이 뒤따르는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그동안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지 않은 동아나톨리아 단층에서 처음 발생한 대형 지진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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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에만 대형 지진 두 차례”…“지진 활동에 매우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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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07 06:13:44
- 수정2023-02-07 06:24:34
[앵커]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나라로 꼽힙니다.
최근 25년 동안 발생한 규모 7이상의 대규모 지진도 7차례에 달하는데요.
특히 1999년 지진 당시엔 무려 1만 7천여 명이 희생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1999년 튀르키예 서부 이즈미트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지진, 튀르키예에서 역대 두 번째 규모로 기록됐는데 무려 1만 7천 여 명이 숨졌습니다.
[튀르키예 주민/1999년 당시 : "여기에 우리 식구 4명 등 400여 명이 매몰됐습니다."]
2020년엔 대형 지진이 두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10월엔 튀르키예 서부 해안에서 7.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24명이 사망했고, 1월엔 동부에서 규모 6.7의 지진으로 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처럼 튀르키예는 대형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입니다.
최근 25년 동안 규모 7이상의 지진만 7차례에 달합니다.
튀르키예는 북쪽으로 밀고 올라오는 아프리카 판과 아라비아 판, 남쪽으로 내려오는 유라시아 판이 만나는 곳에 끼어 있습니다.
특히 지진대 중에서도 활동이 왕성한 '아나톨리아 단층대' 위에 있습니다.
이 단층대는 매년 약 2.5cm씩 움직이면서 다른 단층대와 충돌해 지진이 발생합니다.
지질학적으로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3개의 판이 충돌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지진 발생 자체는 이례적인 사항은 아닙니다. 다만 이 지진을 계기로 또 다른 큰 지진이 연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서..."]
아나톨리아 단층대는 지진 발생 이후 잇따라 여진이 뒤따르는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그동안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지 않은 동아나톨리아 단층에서 처음 발생한 대형 지진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조영은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나라로 꼽힙니다.
최근 25년 동안 발생한 규모 7이상의 대규모 지진도 7차례에 달하는데요.
특히 1999년 지진 당시엔 무려 1만 7천여 명이 희생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1999년 튀르키예 서부 이즈미트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지진, 튀르키예에서 역대 두 번째 규모로 기록됐는데 무려 1만 7천 여 명이 숨졌습니다.
[튀르키예 주민/1999년 당시 : "여기에 우리 식구 4명 등 400여 명이 매몰됐습니다."]
2020년엔 대형 지진이 두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10월엔 튀르키예 서부 해안에서 7.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24명이 사망했고, 1월엔 동부에서 규모 6.7의 지진으로 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처럼 튀르키예는 대형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입니다.
최근 25년 동안 규모 7이상의 지진만 7차례에 달합니다.
튀르키예는 북쪽으로 밀고 올라오는 아프리카 판과 아라비아 판, 남쪽으로 내려오는 유라시아 판이 만나는 곳에 끼어 있습니다.
특히 지진대 중에서도 활동이 왕성한 '아나톨리아 단층대' 위에 있습니다.
이 단층대는 매년 약 2.5cm씩 움직이면서 다른 단층대와 충돌해 지진이 발생합니다.
지질학적으로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3개의 판이 충돌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지진 발생 자체는 이례적인 사항은 아닙니다. 다만 이 지진을 계기로 또 다른 큰 지진이 연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서..."]
아나톨리아 단층대는 지진 발생 이후 잇따라 여진이 뒤따르는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그동안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지 않은 동아나톨리아 단층에서 처음 발생한 대형 지진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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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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