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시간 보내요”…경로당 지원 확대

입력 2023.02.07 (08:24) 수정 2023.02.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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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네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식사도 하고 안부도 묻는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공간인데요.

그런데 최근 물가 상승 등으로 운영비가 크게 올라 어르신들이 모이기 쉽지 않아졌습니다.

결국 제천시가 지원 확대를 통해 경로당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여 명의 어르신이 함께 모여 점심 식사를 합니다.

점심 메뉴는 콩나물밥에 계란탕 특별한 반찬은 없지만 함께 하는 자리가 즐겁습니다.

[박숙자/제천시 서부동 : "겨울이면 갈 데도 없고 매일 모이면 동네 사람들이 화합도 되고…."]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모여 안부도 묻고 함께 식사도 하는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물가는 오르는데 지원비가 부족해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고 모이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위정빈/제천시 서부동 : "한 달에 13만 원가량 지원해 고맙지만 (부족했습니다.) 가정에서 조금씩 가져와 해 먹으니까…."]

제천시가 어르신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경로당 50곳을 대상으로 점심 제공 사업을 시범 실시합니다.

기존 운영비 외에 최대 25만 원의 부식비와 함께 쌀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경로당 복지도우미도 채용해 식사를 돕습니다.

이를 통해 경로당 지원 표준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배영석/제천시 노인장애인과 팀장 : "쌀도 조금 더 지원해 드리고 또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를 해서 일할 수 있는 분도 지원해 드리고, 점심 한 끼라도 따뜻하게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제천시는 내년까지 점심 지원사업을 전체 경로당 339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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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시간 보내요”…경로당 지원 확대
    • 입력 2023-02-07 08:24:32
    • 수정2023-02-07 08:32:42
    뉴스광장(청주)
[앵커]

동네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식사도 하고 안부도 묻는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공간인데요.

그런데 최근 물가 상승 등으로 운영비가 크게 올라 어르신들이 모이기 쉽지 않아졌습니다.

결국 제천시가 지원 확대를 통해 경로당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여 명의 어르신이 함께 모여 점심 식사를 합니다.

점심 메뉴는 콩나물밥에 계란탕 특별한 반찬은 없지만 함께 하는 자리가 즐겁습니다.

[박숙자/제천시 서부동 : "겨울이면 갈 데도 없고 매일 모이면 동네 사람들이 화합도 되고…."]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모여 안부도 묻고 함께 식사도 하는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물가는 오르는데 지원비가 부족해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고 모이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위정빈/제천시 서부동 : "한 달에 13만 원가량 지원해 고맙지만 (부족했습니다.) 가정에서 조금씩 가져와 해 먹으니까…."]

제천시가 어르신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경로당 50곳을 대상으로 점심 제공 사업을 시범 실시합니다.

기존 운영비 외에 최대 25만 원의 부식비와 함께 쌀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경로당 복지도우미도 채용해 식사를 돕습니다.

이를 통해 경로당 지원 표준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배영석/제천시 노인장애인과 팀장 : "쌀도 조금 더 지원해 드리고 또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를 해서 일할 수 있는 분도 지원해 드리고, 점심 한 끼라도 따뜻하게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제천시는 내년까지 점심 지원사업을 전체 경로당 339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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