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여진에 불안한 이재민들…구조작업 난항

입력 2023.02.07 (09:03) 수정 2023.02.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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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 현장에서는 지진 발생 직후부터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면서 이재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생존자를 찾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진으로 인한 붕괴 위험과 또 악천후로 구조 작업도 난항입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젠 끝난 줄 알았는데 또다시 땅이 흔들립니다.

한밤중 발생한 지진에 몸만 겨우 빠져나온 생존자들은 더 큰 지진이 올까 두렵습니다.

[에민 카츠마스/생존자 : "우리 집은 파괴되지 않았지만, 아무도 집에 돌아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서 집은 현재 매우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첫 지진 발생 뒤 지금까지 80차례 넘는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들 여진 중에는 규모 6과 7이 넘는 강진도 여러 차례 이어졌습니다.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생존자를 찾는 작업은 계속된 여진으로 더디기만 합니다.

지진으로 약해진 건물이 붕괴될 경우 생존자와 구조대 모두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무너진 건물 일부가 여진으로 내려앉으면서 구조대와 인파를 덮친 경우도 있었습니다.

현지 구조 당국은 주민들에게 붕괴 위험이 있으니 손상된 건물에 들어가선 안 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추운 날씨에 강풍을 동반한 눈과 비도 구조 작업을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푸아트 옥타이/튀르키예 부통령 : "전국에서 구조팀이 오고 있지만, 악천후로 시간이 좀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재난 현장에 있을 것입니다."]

현지 지진 전문가들은 치명적인 홍수 발생 가능성도 있다며 지역 댐의 균열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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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되는 여진에 불안한 이재민들…구조작업 난항
    • 입력 2023-02-07 09:03:06
    • 수정2023-02-07 09: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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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현장에서는 지진 발생 직후부터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면서 이재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생존자를 찾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진으로 인한 붕괴 위험과 또 악천후로 구조 작업도 난항입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젠 끝난 줄 알았는데 또다시 땅이 흔들립니다.

한밤중 발생한 지진에 몸만 겨우 빠져나온 생존자들은 더 큰 지진이 올까 두렵습니다.

[에민 카츠마스/생존자 : "우리 집은 파괴되지 않았지만, 아무도 집에 돌아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서 집은 현재 매우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첫 지진 발생 뒤 지금까지 80차례 넘는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들 여진 중에는 규모 6과 7이 넘는 강진도 여러 차례 이어졌습니다.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생존자를 찾는 작업은 계속된 여진으로 더디기만 합니다.

지진으로 약해진 건물이 붕괴될 경우 생존자와 구조대 모두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무너진 건물 일부가 여진으로 내려앉으면서 구조대와 인파를 덮친 경우도 있었습니다.

현지 구조 당국은 주민들에게 붕괴 위험이 있으니 손상된 건물에 들어가선 안 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추운 날씨에 강풍을 동반한 눈과 비도 구조 작업을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푸아트 옥타이/튀르키예 부통령 : "전국에서 구조팀이 오고 있지만, 악천후로 시간이 좀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재난 현장에 있을 것입니다."]

현지 지진 전문가들은 치명적인 홍수 발생 가능성도 있다며 지역 댐의 균열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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